♣ 디지털카메라 배우기
[디카테크닉] 야경사진 놀이
해와달^^*
2008. 6. 5. 22:55
[디카테크닉#27] 야경사진 놀이 |
자, 야경 사진을 제대로 즐길 준비들을 하셨나요? 그럼 야경 사진 놀이를 시작해 보죠. 이전 회에서도 말씀드렸듯 야경 사진의 특징은 광원(光源)을 이용한다는 거죠. 이때문에 이채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빛의 궤적을 찍어요!! 궤적(軌跡)은 바퀴자국입니다. 그런데 빛의 궤적도 있다구요? 감광장치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빛, 그것도 광원이 마구 움직인다면 자국이 남겠지요? 자 우리 디카의 CCD에 빛의 발자국을 남겨 봅시다. ![]() <사진1>은 저희 동아일보 사진부 변영욱기자가 흑산도에 가서 찍은 야경 사진입니다. 산너머 눈부시게 밝은 것은 항구의 불빛이구요. 구불구불한 흑산도 일주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멋지게 사진에 남았습니다. 더 정확히 설명드리자면 자동차 전조등의 움직임이 디카의 CCD에 남은 것이죠. 불빛의 궤적으로 보아 차량이 10대 이상 지나 간 것 같네요. 적은 통행량을 감안하면 최소한 1분 이상 셔터를 열어 둔 것이겠죠? 이런 사진은 당연히 삼각대를 써야 합니다. ‘수동모드(M)’로 세팅해야 하구요.셔터 개방 시간이 길게 될 것이므로 ISO도 50정도로 낮추고 조리개는 8.0 이상으로 닫습니다. 조리개를 닫아야 하는 이유는 지난 회에 알려 드렸죠? 조리개를 많이 열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초점이 없어 보입니다. ![]() 잘 아시겠지만 한강 유람선도 램프로 갑판, 선실 천장등을 화려하게 장식했지요. 자동차 전조등 처럼 밝지는 않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멋진 궤적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궤적 사진은 꼭 움직이는 것만을 찍는 것은 아니죠. 우리가 움직이면 주위 야경도 움직여 보이겠죠. <사진3>이 그렇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불야성을 이룬 거리의 간판이 궤적을 남겨주고 있네요. 움직인 흐름으로 보아 1/30초 정도의 셔터속도로 찍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진3>이 <사진1,2>와 다른 점이 하나 있지요? 바로 플래시의 사용입니다. 야경 사진을 찍을 때 활용하는 플래시!! 다음 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