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꽃 야생화!/♥ (ㅊ)

고비나물(참고비)

해와달^^* 2013. 9. 18. 18:14

 

 

 

 

 

 

고비는 고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산과 들에서 많이 난다. 고비는 생존력이 매우 강한 편인데, 우리가 흔히 ‘고비’라고 먹는 잎은 영양엽과 포자를 만드는 생식엽 두 가지로서 크기는 약 100cm 정도이다. 고비의 종류는 몇 가지 있는데 대부분이 흰 솜털 같은 것이 있고, 누런 털이 있는 호랑고비와 파란색의 풀고비, 개고비 등과 구별하여 참고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비는 고사리와 채취시기가 비슷한데, 4-5월 사이에 어린순의 연한 부분과 잎을 채취하여 식용한다. 고비는 줄기가 연한 갈색으로 부드럽고 너무 길지 않으며 잎이 피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비에는 양질의 비타민 A, B2, C, 펜토산, 니코틴산 등이 들어있다.

고비는 부드러운 것을 골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쳐서 한나절 정도 말려 손으로 비벼 다시 바싹 말린다. 먹을 때에는 물에 불려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양념을 하여 먹는다. 이때 보리쌀가루를 물에 잘 풀어서 고비나물에 넣어 먹으면 좋고, 보리쌀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를 넣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