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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산초나무와 초피나무의 비교

해와달^^* 2008. 8. 4. 17:01

◆산초나무

 

산초나무 잔가지는 가시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8∼9월에 흰색으로 핀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4mm이고 녹색을 띤 갈색이며 다 익으면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색의 종자가 나온다. 익기 전의 열매는 식용, 다 익은 까만 종자는 기름을 짠다.

 

<산초나무 1>

 

추어탕이나 생선회에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료로 쓰이는 초피나무와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가시가 어긋나며 작은잎에 잔톱니가 있고 투명한 유점이 있는 것이 다른 점이다.

 

<산초나무 2>

 

흔히 산초열매의 가루를 추어탕에 많이 넣어 먹는 것으로 알고 있죠? 하지만, 추어탕 끓을 때 쓰는 것은 원래 초피나무의 열매라고 합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는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생김새가 아주 비슷하죠.

 

<산초나무 3>

 

 

◆초피나무


초피나무는 운향과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 남부 산지에 자생하며 중부에서는 사촌격인 산초나무가 있다.

초피나무는 잎에 가시가 마주나기(대생) 하여 어긋나기(호생) 하는 산초나무와 구분이 된다. 흔히 ‘산호초대’(산초는 호생, 초피는 대생)라고 한다.

 

잎은 긴 도란형(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작은 잎새로 이루어진 우상복엽(羽狀複葉·새의 깃과 같은 모양을 이룬 잎)이며 잎의 가장자리는 잔물결의 둥근 거치가 있다. 잔물결 사이의 오목한 선점에서 초피 특유의 알싸한 향이 나온다. 어린 잎은 식용하고 잎과 덜 익은 종자는 사찰에서 즐겨 담가먹는다. 자웅이주(雌雄異株·암수딴그루)이며 5~6월에 황록색의 작은 꽃이 밀생하여 핀다. 9월에 열매가 붉게 익어 겉껍질이 두 갈래로 벌어지면 검은색의 씨앗이 나온다. 얼얼하게 맵지만 방향 성분과 매운맛 성분은 과피 부분에 함유되어 있어 향신료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건위제·회충구제약으로 쓰인다. 국부마취 효과가 있어서 여뀌나 때죽나무처럼 물고기를 잡을 때 쓰이곤 했다.

 

<초피나무 1>

 

초피나무는 키 3미터, 지름 15센티미터쯤까지 자라는 낙엽떨기나무다. 조피, 제피, 지피, 천초, 남초, 진초, 산초, 파초, 촉초 등 이름이 많다.

초피나무와 닮은 것으로 산초나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초피를 산초라 부르는 것이 국제 통용어가 되어 버렸다.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사람들이 커피에 초피 가루를 넣어 마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초피를 원료로 하여 새로운 향신료를 개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도 초피를 많이 먹고 있으며, 옛날 중국의 진시황도 초피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어탕에 넣어 먹거나 김치를 시지 않게 하기 위해 넣고, 껍질로는 물고기를 잡는 데에 써 왔을 뿐인 초피가 요즈음 후추와 겨자를 능가하는 세계 제일의 천연 향신료이자 에이즈 균까지 죽일 수 있는 훌륭한 약재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초피를 연구하고 있는 학자들은 한결같이 한국 지리산 부근에서 나는 초피가 향기가 제일 강하고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꼽고 있다.

 

<산초나무잎과 초피나무잎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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