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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상식, 정보

계절별 등산요령

해와달^^* 2009. 10. 9. 21:43
[계절별 등산요령]



산악 기후를 제대로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맑게 갠 파란 하늘이 한 순간에 소나기구름으로 바뀌기도 하며, 비나 진눈깨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산행 계획에 앞서 먼저 가이드북이나 등산지도 등을 참고하여 산행할 산의 계절적인 기본 지식을 미리 살펴보고,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그에 따른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하여 날씨나 기온의 변화에 올바르게 대처하도록 하자.

 

[봄산]


겨울과 봄 사이의 해빙기는 산행하기 매우 까다로운 계절이다. 산길 표면은 녹아 질척질척 해도 밟으면 얼음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험많은 등산인들도 들뜨기 쉬운 봄철 산행에서도 매우 조심을 기울인다.
낮은 산은 봄철 감각에 맞는 스포티한 소매나 긴 남방 셔츠, 원색계통의 상의면 좋고, 꽃샘추위나 강풍에 대비하여 방수방풍의, 폴라재킷, 재킷, 장갑 등을 준비해야 한다. 잔설이 남아있고, 언제 폭설이 내릴 지 모르는 높은 산은 겨울 산에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산행준비를 해야한다. 해빙기에는 겨울장비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다.
따라서 다른 일반장비는 물론이고, 워킹용 아이젠, 스패츠, 중등산화, 방수방풍의와 모직으로 된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또 이와 더불어 하루정도는 버틸 수 있는 비상식도 역시 필요하다.
환절기인 3,4월의 기후는 변화가 심하여 따뜻한 미풍이 불다가도 갑자기 몸을 날려버릴 듯한 강풍이 불어댄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산 아래는 봄비가 오는데, 중턱에는 진눈깨비, 정상께는 폭설이 내리기도 한다. 즉 봄산에서는 봄과 늦가을, 그리고 한겨울을 경험하기 쉽다. 또 봄눈은 습설이라 겨울의 다져진 눈보다 러셀을 하기에도 만만치 않다.
응달은 얼어 있고 바위가 있는 부분도 얼어붙어 미끄러지기 쉽다. 따라서 걷기도 좋고 부드러운 육산을 선택하거나, 부드러운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만약 부드러운 육산이라 해도 경사진 지대를 지날 때는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바위나 작은 돌이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름산]


산행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이다. 산에 따라 다르지만 5월 하순부터 9월 상순은 산행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즌이다.
여름 산의 매력은 안정된 기상 조건과 함께 일조시간이 길다는 점이다. 즉 그만큼 하루일정에 여유가 있다.
산행계획이 정해진 다음은 복장에도 신경쓰자. 여름에는 당연히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여분의 옷을 준비하여 땀으로 인한 불쾌감이나 열손실을 방지하도록 하자. 그리고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하여 짧은 산행에선 방풍방수의 등을 준비하도록 하자. 실제 여름산에서도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폭우로 계곡의 물이 불었을 때는 1∼2시간 기다렸다가 운행을 한다. 하산할 때는 계곡보다 능선길을 택하고, 계곡을 건널 때는 신발을 신은 채 로프나 막대기를 이용, 폭이 넓고 평탄한 곳으로 건너도록 한다.

  1. 상의는 긴 남방 셔츠로 면이 섞인 합섬섬유가 좋으며, 보온용 의류를 휴대하자.
  2. 바지는 긴바지로 통이 넓고, 구두를 덮을 정도의 것으로 허리띠가 있고, 바느질이 튼튼한 것, 무릎 부분이 여유가 있을 정도면 좋다.
  3. 모자는 창이 적당히 길고, 방수 및 통풍이 되면 좋다. 배낭을 덮을 수 있는 판초 우의도 좋으나 요즘은 상하로 떨어진 방수용 덧옷을 많이 쓰고, 배낭커버를 따로 준비한다.
  4. 등산화는 사전에 점검해둘 필요가 있는데, 물이 샐 경우 비닐주머니로 양말을 덮어 신을 수도 있다.
  5. 장마 등 비오는 경우에 대비해 휴대장비의 방수를 철저히 하고 비닐주머니를 여러 개 넣고 다니며 젖은 옷을 넣거나 오물주머니로 사용할 수도 있다.
  6. 상하기 쉬운 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간식이나 과일 등 비상식품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7. 운행 중 계곡물이 불었으면 기다렸다 건너야 하며, 낙뢰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가을산]


봄 산처럼 날씨가 변덕스럽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고 눈을 만나기도 할 수 있다. 가을의 경우 산 아래 계곡은 차츰 일몰 시간이 빨라지므로 여름 산행 때의 기억을 떨쳐 버리고 일찍 산행을 출발해서 오후 5시 이전에 하산을 완료하도록 서두르는 것이 좋다.
가을은 비교적 등산하기에 알맞은 계절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여름에 비해 기상변화가 심하다. 특히 비를 조심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가 진눈깨비나 눈으로 변하기에 산길의 상태도 당연히 나빠진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하여 장비나 복장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을 산행시엔 무엇보다 방한에 신경쓰자. 일반적으로 고도가 100미터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약 0.6도 내려간다.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당연히 기온이 낮아지고 또 강우량도 많아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침, 저녁의 기온과 한낮의 기온차가 커서 한낮에 비해 아침, 저녁은 상당히 추워진다는 점도 명심하자.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어 복장은 기능성과 방수, 보온성까지 갖춘 것을 준비하자. 그리고 갈아입을 옷도 준비하고, 험한 산길이나 질퍽거리는 길에 대비해선 방수가 되는 등산화와 밑창이 단단한 등산화면 무난하겠다.

 

 

[겨울산]

 

겨울산이라 하면 춥고 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특히 초보자는 적설기산행을 매우 위험한 일로 여긴다. 그리고 사실 겨울 산에선 조난사고도 빈번하다. 그렇다고 해서 눈 덮인 하얀 겨울산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산행중의 위험이나 힘든 고생은 겨울산의 일면일 뿐이며, 겨울산의 매력은 여느 계절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초보자는 우선 험한 설산은 피하고, 비교적 적설량이 많지 않은 낮은 산부터 오르도록 하자. 물론 그러한 산도 눈에 대한 대비는 해두어야 한다. 아무리 낮은 산일지라도 겨울산이기 때문이다. 일단 날씨가 악화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악천후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겨울은 일조시간이 짧은 계절이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자연히 운행시간이 한정된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산행을 하면 겨울산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온의 급강하와 폭설에 교통이 두절되고 산 속에 갇히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산행 전에 일기예보 등을 통해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산행중에 눈안개나 폭설을 만나면 산행계획을 변경하는 게 바람직하다. 겨울산은 특히 경험 많은 사람을 동반하는 것이 좋다.

1. 모직계통의 바지와 남방셔츠에 방풍방수의, 파일재킷, 우모복 등을 갖추자.
2. 스패츠와 아이젠, 그리고 털모자와 목도리 등도 필수품에 속한다.
3. 방한 및 방수가 되는 가죽제품의 등산화의 경우 산행 전날에 왁스를 발라두도록 하자.
4. 가스 스토브 연료는 동계용으로 준비한다.
5. 주부식은 컵라면이나 만두국 떡라면 같은 바로 끓일 수 있는 것이 편하다.
6.산행중 체력안배를 잘하면서 자신의 능력에 맞게 운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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