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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소림사-용사골(화산저수지)-시루봉-도투락목장-소림사(2008.02.29) 본문

◈ 산행이야기/☆ 2008년도 산행

소림사-용사골(화산저수지)-시루봉-도투락목장-소림사(2008.02.29)

해와달^^* 2008. 2. 29. 20:51

*산행일시 : 2008. 02. 29  (나홀로 산행)

*산행상세 : 소림사-화산저수지제방-고개(임도4거리)-임도4거리(영일정씨묘)-452봉(3거리, 시경계능선접)-시루봉-3거리(운토갈림길, 우측으로)-무덤4기-시멘트길(도투락 목장도로)-그랜드호텔(폐별장)-465봉(산불초소)-423봉(파란물통)-소나무쉼터-3거리안부(우측 소로길로)-화산저수지-소림사  === 순보행 : 3시간 30분, 총소요 : 4시간 30분===

 

당직근무 마치고 집에와서 습관처럼 산이랑 바람이나 피러 갈려고 나섰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나? 생각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어 차를 몰았다. 운제산과 토함산 종주길에 있는 시루봉 주변을 돌아볼까 한다. 경주 시내를 벗어나 포항방면으로 향하는 길의 천북면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우회전하여 천북면 소재지까지 가서 좌회전하여 화산불고기 단지 쪽으로 진행하다가 우측에 있는 화산보건진료소 옆 길가에 소림사와 화산골산장을 알리는 입간판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우회전하여 시멘트길을 2~3분만 더 달리면 최근에 신축한 소림사에 닿게 된다.

<들머리인 소림사 전경>

 

소림사는 이제 막 신축한 대웅전과 요사채로 이루어진 절집으로 5~6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다.
소림사 요사채 왼편으로 보이는 시멘트 길이 용사골로 들어서는 초입으로 입구에는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쇠사슬 차단막과 상수원 보호구역 팻말이 있다.

4~5분 가량 시멘트 길을 따라들면 왼편으로 계류를 건너서는 다리를 만났는데 이곳 역시 차량출입을 통제하는 철문이 설치되어 있어 철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야만 했다.

다리 난간에 붙어 있는 배관 연결부에서 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지나 겨울동안 얼음이 얼어 마치 조각작품처럼 보인다.

<지난 겨울동안 물이 계속 샜던지 작품을 만들어 놨네요. 지금은 녹이는 중! ㅎㅎ>

 

다리를 건너 계속되는 시멘트 길을 따라 12~13분 가량 더 올라서면 화산저수지 제방에 닿는다.(제방까지는 시멘트길)

<화산저수지 입구>

 

제방에서 계속 직진하는 길은 도투락목장에서 하산하게 될 길이므로 저수지에 올라서면 제방 둑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제방 끝부분의 <화산지구 농업용수재발사업> 빗돌을 지나면 길은 저수지 왼쪽 산자락으로 에돌아 든다.

<물속에 잠겨있는 고사목의 주검들>

 

저수지 주변으로 수장된 나무들의 주검이 연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200m쯤 진행하면 왼편 산자락으로 올라서는 뚜렷한 3거리 길을 만나게 된다.

왼편 위로 올라서는 길은 모두 산등성 부분의 임도로 올라서는 길이므로 계속 저수지 물가를 끼고 가는 가장 오른쪽의 좁다란 오솔길로 따라든다.

10m 후 움푹 패인 골을 건너기 위한 통나무 다리가 있어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첫번째 만난 임도 사거리 - 우측으로 난 길을 따른다>

 

5분 가량 저수지 옆으로 난 길을 더 따라 들면 대숲을 지나 고개를 이룬 넓직한 임도4거리로 올라서게 되는데 바로 아래로 사라마을 최상단부의 묵은 논배미들이 내려다보인다. 4거리 임도에서는 오른쪽 능선으로 난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잠시 후면 왼편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고 그 아래로는 사라마을 민가도 내려다보인다. 이 길은 호젓한 솔숲길로 걷기 편한 길이 운제산 일주코스인 452봉까지 이어지게 된다.

<두번째 임도 사거리 - 좌측으로 진입>

 

왼편으로 따라오던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우측 아래는 다시 용사골로 들어선 후 도투락목장쪽으로 연결되는 계곡길이다.

철조망 끝지점에선 계속되는 직진방향의 넓은 임도길을 따른다. 6~7분 후 또 한번의 임도 4거리를 만나게 되면 가장 왼편 오름길로 접어든다.

우측 길은 역시 용사골로 이어지는 길이다. 왼편 오름길 30m 후 "처사영일정씨묘"가 있다. 무덤 뒤편으로 난 능선길로 올라서면 임도는 끝이 나고 여기서부터 숲 속 좁다란 길이 시작된다.

<평지성 능선길>

<임도를 버리고 우측 표지기쪽으로 진입>

 

10분 가량 능선을 따라 나서면 능선 우측 사면으로 살짝 휘돌아 올라 다시 능선상에 서게 되는데, 이 지점부터 다시 묵은 임도길이 시작된다.

평지에 가까울 정도의 임도를 따라 4~5분 나서면 임도는 야트막한 산봉우리 하나를 넘어 왼편 아래로 내려서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동쪽) 능선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초입으로는 길이 희미하지만 우측으로 10m 만 들어서면 무덤 2기를 연속해서 지나친 후 100m 거리로 다시 왼편 사라마을에서 올라오는 넓직한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이제부터는 다시 임도길만 따르면 된다. 15분 정도면 452봉 직전 3거리에 닿는다.

<시경계 삼거리>

<운제산 방면에서 본 삼거리>

 

이 3거리는 운제산~시루봉을 연결했던 산객이라면 눈에 익은 곳으로 포항시 경계능선이자 운제산 일주코스와 만나는 갈림길로 왔던 방향으로 <배느리 가는 길>이란 빨간 아크릴 표식이 붙어 있다.
즉, 이곳은 운제산에서 시루봉쪽으로 진행 할 때 늪지를 이룬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3거리 길이다.

이제부터는 운제산 일주코스를 따르는 길이라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는 길이 시루봉까지 이어진다. 3거리에서 바로 오른편의 452봉 우회하는 우측 길로 진행한다.

<운제산 정상에 있는 육각정- 1층은 산불감시초소, 2층은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다>

<육각정에서 대왕바위까지>

<좌측은 후동산방으로 내려가는 길 (시루봉은 우측으로...)>

<시루봉 직전 사거리 - 우측은 시루봉정상, 좌측은 후동산방, 오어사방면, 직진-토함산 가는길>

 

시루봉으로 향하는 도중 좌측 아래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두어 번 나타나지만 모두 무시하고 능선만 따라 나서면 30분만에 시루봉 직전 4거리 갈림길에 닿게 된다. 왼쪽은 운제산 일주코스를 따라 후동산방 고개로 내려서는 길이고, 직진방향은 시루봉을 우회하여 시경계나 토함산 종주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시루봉은 이 4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위로 3분 거리에 있다.

<운제산 시루봉 정상>

 

시루봉에서는 지나쳐왔던 4거리 갈림길까지 되내려 온 후 우회로를 타고 직진방향의 토함산 방면으로 진행하면 10여분  넓어진 길을 따르면 양쪽 모두 넓직하게 펼쳐지는 3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오리온목장과 도투락목장으로 갈라지는 3거리 갈림목이다.

<오리온, 도투락 목장 갈림길 - 우측으로 진입>

 

왼편 위쪽 오름 방향의 표지기가 여럿 걸려 있는 길이 오리온목장, 오른쪽 평지성 길이 도투락목장 가는 길이다. 올해안에 꼭 저 길을 가보리라 다짐하며 이제부터는 시경계 또는 운토길을 버리고 우측(서쪽)으로 진행한다. 10여분 후 넓직한 공터가 있는 임도3거리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 삼거리에서 본 도투락목장 개활지>

 

쉼터에서 20m쯤 더 나서면 무덤4기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넓은 개활지를 이룬 평평한 안부지대에 닿게 된다. 우측 아래 수풀 속에 가려진 길은 용사골 상단부로 내려서는 길이고 계속 넓은 길을 따라 나선다.

 

잠시후 광활한 초원지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저 앞 언덕 위에 집 한 채(폐별장)가 보이게 되는데 그 집을 겨냥해서 오르도록 한다.

본격적으로 도투락목장지대에 진입하게 되면 시멘트 길을 만나게 되고 우측 위로 가까워진 폐별장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왼편은 도투락목장 길을 따라 암곡으로 내려서는 길로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사유지라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그 길 주변으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장소가 있다.

<언덕 위의 집(일명 : 그랜드 호텔)>

 

시멘트 길에서 5분 가량이면 계속 시선을 잡아두던 언덕 위의 집에 닿게 된다. 예전 이곳 도투락목장의 (주) 봉명그룹의 별장쯤으로 여겨지지만 현재는 폐가가 되어 있다. 별장 내부 벽면엔 그랜드호텔이란 글귀가 적혀 있어 이곳을 그랜드호텔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이곳에서 보면 광활한 목장 초원지대 뒤로 함월산, 동대봉산, 토함산도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보문호수가 펼쳐진다. 게다가 포항시가지도 아주 가깝게 보인다.

<456봉 산불감시초소>

 

언덕 위의 집에서 목장 최상단부 465봉의 산불초소까지는 약 200m 정도의 거리다. 목장 최정상부답게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초소 왼편 아래 좁다란 길은 천북쪽 성지리 방면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산불초소에서는 바로 아래로 보이는 폐축사를 향하여 초원을 가로질러 내려선 후 북쪽으로 이어지는 목장길을 따라 나선다. 폐축사 상단부로 난 목장길을 따라 15분 정도 진행한 후, 바로 앞 423봉 직전으로 3거리를 만나게 되면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셀카로 한컷!>

 

423봉을 지나 계속되는 목장길 끝으로 멋진 소나무 쉼터(398봉)가 그늘을 제공하고 있어 따가운 햇살을 피해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잘생긴 소나무>

 

소나무 쉼터를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갈림길에선 직진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오른쪽 길은 바로 앞 야트막한 봉우리에서 끊어지게 된다.

<안부 삼거리 - 우측으로 진입>

 

소나무 쉼터에서 10여분 가량 내려서면 목장길은 끝나고 숲그늘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어서 닿게되는 안부자리에서 정면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아래 소롯길로 내려선다.

<다시 만난 화산 저수지 - 건너편으로 산행 시작>

 

마른 골짜기를 우측으로 끼고 내려가는 숲길을 따라 10분이면 다시 화산저수지 제방에 닿게 된다. 이제부터는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출발지인 소림사에 닿게 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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