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피노누아를 향한 자신과의 싸움

Shadow Boxing With Burgundy
The New York Times / Frank J. Prial / May 16, 2001

영어 원문 >>> http://www.nytimes.com/2001/05/16/dining/wine-talk-shadow-boxing-with-burgundy.html?pagewanted=1

 

조쉬 젠센과 칼레라 와인에 대한 정보 >>> http://blog.naver.com/ironjohn

 

최고의 피노누아를 향한 자신과의 싸움
번역 : 안재희님

 

 

아직도 프랑스나 이태리의 가장 훌륭한 와인들을 상대로 테이스팅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와인메이커들이 있습니다. 이런 건방지다고 볼 수 있는 미국 와인메이커들이 프랑스나 이태리 와인들을 훨씬 능가하는 점수를 받는다면 영광이겠지만 굳이 이긴다는 것 자체가 필요친 않을 겁니다. 페트루스나 (DRC의) 리쉬보그 보다 더 낫다는 평가나 견줄 수 있는 비교를 했다는 것만으로는 (실익이) 미약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자동차로 비교한다면 고물차 메이커가 벤틀리보다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자동차 업계에서 흔히 전해져 오는 말과 같은 (자동차 광고의) 비교 상승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지난 수요일까지 적어도 저의 생각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피노누아의 품종에 집중하는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칼레라의 창업자이자 오너인 조쉬 젠센이 8개의 피노누아와 1개의 샤도네이를 프랑스의 피노누아들과 샤도네이들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오퍼한 이후 부터는 저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죠.

 

조쉬 젠센은 그렇게 (칼레라를) 포지셔닝을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의 크지 않은 와이너리는 오랜 세월을 거친 아주 섬세한 프랑스-부르고뉴 스타일의 훌륭한 피노누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었고 캘리포니아의 Wine Altas (1993년판, Viking) 편집자 제임스 홀러데이는 조쉬 젠센을 “피노누아의 지도자”라고 까지 일컬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쉬 젠센은 예일과 옥스포드 대학교를 마치고 프랑스 브루고뉴와 론 밸리 지역에서 와인관련 공부를 마친 다음 1975년 석회굽는 가마라는 스페인어인 칼레라를 시작하였고 그 와이너리와 50여 에이커의 포도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2시간 떨어진 산 베니토 카운티의 가빌란 산맥의 석회암으로 덮여있는 곳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리드, 밀스, 셀렉 그리고 젠센이라는 4가지의 싱글 빈야드와 샤도네이와 비오니에를 포함해서 포도를 재배하기 최적의 마운트 할란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다른 포도원으로부터 포도를 사와 큰 재정적 수익이 되는 덜 비싼 샤도네이와 피노누아도 칼레라 와이너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상당히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저는 테이스팅 제안을 받아들였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도덕적 기준과 기술적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외부 사람들이 저와 함께 테이스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였습니다. 몽트라쉐 식당의 와인담당 디렉터이자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수입상 다이엘 존스, 트리베카 그릴의 와인 디렉터인 데이비드 고든, 푸드 앤 와인 잡지의 와인 편집자 레티 티그, 그리고 뉴욕타임즈의 동료 에릭 아시모프가 바로 그들입니다.

 

우리는 맨하탄에 소재한 트리베카 그릴에서 조쉬 젠센을 만나, 그의 와인을 6가지 그룹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조쉬 젠센은 그 이름들과 빈티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샤도네이였고 나머지 그룹들은 피노누아였습니다.

 

• 샤도네이 그룹 1996년산: 마운트 할란 샤도네이(칼레라), 그랑크루 몽라셰(도멘 모리 블랑) - 공동 1위; 샤샤뉴-몽라셰(도멘 미쉘 네이롱)
• 피노누아 그룹 1997년산: 밀스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뮈지, 큐베 비에유 뷘느 (꽁뜨 드 보귀에); 리드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리쉬보그(도멘 로마네 콩티)
• 피노누아 그룹, 1990년산: 뉘 생 조르쥬(도멘 르루아), 밀스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 공동 1위; 뮈지니, 큐베 비에유 뷘느(꽁뜨 드 보귀에)
• 피노누아 그룹 1985년산: 에셰조(도멘 몽자르 뮈네레); 셀렉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마지 샹베르탱(도멘 몸); 리드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클로 데 라 로쉬(도멘 피에 아미오 피스)
• 피노누아 그룹 1989년산: 클로 데 라 로쉬(도멘 뒤작); 젠센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 피노누아 그룹 1996년산: 젠센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셀렉 빈야드 피노누아(칼레라) ; 그랑 에셰조(도멘 로마네 콩티); 샤르메 샹베르탱(도멘 뒤작)

 

칼레라는 훌륭했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칼레라를 매번 첫 번째 와인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의도적인 것이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 프랑스 와인들은 프랑스 와인에서 최고로 꼽히는 와인들이었죠. 게다가, 존슨씨는 최고의 부르고뉴 와인들을 사는 사람으로 두 번째와 네 번째 대결을 제외하곤 존슨씨는 프랑스산 와인을 일등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산 피노누아는 이러한 와인 테이스팅 대회에서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미국 와인의) 일관성이 있기 때문이죠. 미국산 피노누아가 진정 최고의 가장 위대한 피노누아 반열에 올라갈 수 없었다 하더라도 와인들은 너무나 훌륭했고 세월이 흐를수록 가끔 더욱 더 좋은 맛으로 변하였습니다.

 

피노누아 품종은 가장 예측하기 힘든 와인입니다. 오래 전까지만 해도, 오 년에 한번씩 좋은 피노누아가 나는 것으로 여겨졌었죠. 좋은 않은 빈티지에는 숙성을 시키는 동안에 상당한 설탕을 첨가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흔하였고 프랑스 남부의 무거운 와인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의 셀러와 빈야드는 그렇게 옛날 방식의 잘못된 와인을 만드는 것을 엄히 단속하고 있지만 오늘날 정직하게 만드는 피노누아들도 그 퀄러티가 들쑥날쑥 합니다.

 

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두 개의 와인들,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와인들은 한계적인 날씨에 부딪혀야만 합니다. 보르도는 북쪽에서 가능한 떨어져 훌륭한 카베르네 소비뇽을 더 익게 만들수 있고, 꼬뜨 도르는 좋은 피노누아가 자랄 수 있지만 지역이 너무나 좁습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지혜로서는 훌륭한 버건디-스타일의 피노누아는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질수 없었다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남쪽으로는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북쪽으로는 유키아, 즉 오레곤 주의 윌라미트 밸리에까지 이어집니다.

 

피노누아는 칼레라 와인이 보여주듯이 미국이 아주 고향인 듯 어떠한 경쟁에서도 그 값어치를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운트 할란에서 자라서 생산된, 피노누아로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샤도네이는 예외적으로 너무 훌륭합니다. 훌륭한 화이트 버건디처럼 깔끔하고 강렬한 거죠. 캘리포니아 샤노네이가 전형적인 훌륭한 바디감과 오키함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표현해 낼 수 있는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자란 것입니다.

 

 

조쉬 젠센과 칼레라 와인에 대한 정보 >>> http://blog.naver.com/ironjohn

 

Shadow Boxing With Burgundy
The New York Times / Frank J. Prial / May 16, 2001

영어 원문 >>> http://www.nytimes.com/2001/05/16/dining/wine-talk-shadow-boxing-with-burgundy.html?pagewante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