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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몰아 맨 먼저 달려간 나리분지. 이번 울릉도로의 여행 목적은 깃대봉을 오르는 것이 선결과제로 정했던 만큼 망설일 것도 없이 나리분지를 찾아 알봉둘레길과 깃대봉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천부항으로 내려와 첫날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울릉도로 오기 전에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경북투어패스'에서 판매하는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24시간형을 구매하였는데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 6개소(예림원, 관음도, 독도전망케이블카, 천부해중전망대, 태하모노레일, 봉래폭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시간절약과 함께 입장료도 아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맨 먼저 예림원을 첫 방문지로 잡고 가는 도중 예림원을 가보았다는 집사람의 말에 짧은 일정 동안 제대로 구경을 하기 위해 예림원은 포기하고 최근 ..

지난 2월 울릉도 성인봉 눈산행을 다녀온 뒤 가을날 다시 찾아보겠다는 야무진 생각을 하면서 지내다 맞은 가을...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니 벌써 시월의 끝자락에 서게 되니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업무를 마무리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한 집사람과 함께 카페리에 승선해서 울릉도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출항하기 전 갑판으로 나가 포스코와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의 야경을 구경하고 시간을 보내다 시간에 맞춰 출발한 카페리의 선실로 들어가 미리 준비해온 먹거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TV를 보다 잠자리에 듭니다. 일출시간에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간단히 세수를 하고서 갑판 위로 나가보니 울릉도가 눈 앞에 다가와 있고 멀리 수평선 너머로 일출이 시작되고 있지만 짙은 구름으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