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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다녀온 울릉도 여행 본문

★ 여행이야기

1박 2일로 다녀온 울릉도 여행

해와달^^* 2020. 11. 2. 22:51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몰아 맨 먼저 달려간 나리분지.

이번 울릉도로의 여행 목적은 깃대봉을 오르는 것이 선결과제로 정했던 만큼 망설일 것도 없이 나리분지를 찾아 알봉둘레길과 깃대봉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고 천부항으로 내려와 첫날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울릉도로 오기 전에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인 '경북투어패스'에서 판매하는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24시간형을 구매하였는데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 6개소(예림원, 관음도, 독도전망케이블카, 천부해중전망대, 태하모노레일, 봉래폭포)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시간절약과 함께 입장료도 아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맨 먼저 예림원을 첫 방문지로 잡고 가는 도중 예림원을 가보았다는 집사람의 말에 짧은 일정 동안 제대로 구경을 하기 위해 예림원은 포기하고 최근 울릉도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리조트'를 구경하기 위해 추산으로 이동합니다.

 

천부항에서 코스모스리조트로 향하던 중 비리본 송곳봉.
이 건물은 독채 풀빌라로 1박 숙박료가 무려 1천만원~ 헉!!!

 

코스모스리조트는 건축주인 코오롱 그룹이 수익은 적게나도 좋으니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에 올릴만한 건물을 지어달라고 건축가인 김찬중 교수에게 부탁했고 김교수는 별의 궤적에서 영감을 받아 코스모스리조트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팬션형으로 2인 베드룸, 4인 온돌룸, 4인 패밀리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1박 기준 35만원~50만원 수준.
코스모스리조트의 마스코트인 울릉도 고릴라의 줄임말인 '울라' 앞에서...
리조트에 있는 '카페 울라'에서 음료를 구매하고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은 흑,백의 코스모스링을 시작으로 사진찍기에 돌입합니다.
화이트 코스모스링...
블랙 코스모스링.
추산 송곳봉.
추산해중전망대에서 바라본 두루봉(석포전망대)과 딴방우.
깃대봉과 송곳봉.
우리나라 최초의 해중전망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수심 6m 가량 내려가면 바닷속 풍경을 볼수 있답니다.
물 속에 매달아놓은 먹이통 주변으로 몰려드는 고기들...
다음 행선지는 '관음도(觀音島)'입니다.
울릉도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삼선암(三仙巖).'

 

 

삼선암(三仙巖)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앞바다에 우뚝 서 있는 세 개의 기암으로 공암(코끼리바위), 관음도의 쌍굴과 함께 울릉도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높이는 각각 107m, 89m, 58m에 이른다.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 하늘나라의 세 선녀가 울릉도에 내려와 목욕을 하곤 했는데 하루는 옥황상제가 걱정이 되어 하늘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장수와 날쌘 용을 딸려 보냈다. 선녀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욕을 하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막내 선녀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막내 선녀는 함께 온 장수와 눈이 맞아 정을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가 노하여 세 선녀를 바위로 만들어버렸는데 나란히 서 있는 바위가 두 언니이고, 홀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가 막내라 한다.
막내에 대한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가장 깊었던 만큼 다른 바위와 다르게 이 바위에는 풀 한포기 나지 않고, 외로이 떨어져 서 있다 한다. 막내 바위는 일선암이라 하며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 있어 가위바위라고도 불리고, 다른 두 바위는 이선암, 삼선암이라 하며 합쳐서 부부바위라고도 부른다.

 

북면 천부리에서 울릉읍 도동리로 가는 뱃길에서 가장 물결이 거센 곳이 삼선암 부근인데, 1년에 한 번씩 처녀를 용왕에게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울릉도에서 물빛이 가장 곱고, 섬과 바위가 빚어내는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 북면 일대로, 북면의 육상 관광코스는 현포항~현포해양박물관~공암(코끼리바위)~천부항~나리분지~죽암몽돌해변~딴바위~삼선암~선창이며, 쌍굴(해식동굴 2개)이 있는 관음도(깍새섬)도 북면에 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관음도(觀音島) 전경.

 

 

관음도(觀音島)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北面) 천부리(天府里)에 딸린 섬으로 면적 0.0714㎢, 높이 약 100m, 둘레 약 800m이다. 깍새섬이라고도 한다. 울릉군 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하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형태가 사람의 왼쪽 발바닥 모양과 비슷하며, 주로 조면암(粗面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백나무·참억새·부지깽이나물·쑥 등이 자생하는 야생식물의 천국이며, 관음쌍굴이라고 하는 높이 14m의 해식동굴(海蝕洞窟) 2개가 있는데,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진다. 울릉도 3대 절경 중의 하나로 꼽히며,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타면 배에 오른 채로 섬을 관광할 수 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독수리를 닮은 바위.
급경사 데크계단을 올라 내려다 본 연도교(連島橋).
관음도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억새 등이 무수히 자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 울릉도 내에서 일주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가장 오지로 여겨졌던 와달리 방향의 조망으로 맨 끝으로는 행남등대가 아득합니다.
1코스 전망대가 있는 갈림이지만 계속 진행해서 한바퀴 둘러보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방식으로 탐방을 하기로 합니다.
관음도 산책로는 잘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에는 불편함이 없네요.
석포전망대와 삼선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인간극장에도 나왔던 젊은 부부가 살고 있는 '죽도''
잘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니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군요.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죽도는 도동과 저동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365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평지형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섬을 지키고 있는 부부가 더덕농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죽도에는 깨끗한 울릉도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섬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울릉도 여행 중 찾아볼 만한 장소입니다만 이번 여정에는 시간이 부족해 다시 기회가 오면 찾아볼 생각입니다.

 

역광속에 나부끼는 억새. 멀리 천두산 공군부대 시설도 보이는군요.
1전망대.
사진 한장 담은게 없어 마지 못해 하나 담아봅니다.

 

 

관음도를 찾아 섬을 한바퀴 돌아보며 멋진 조망을 카메라에 담고서 내려와 새로 개통된 일주도로를 따라 와달리를 거쳐 저동으로 들어갑니다. 어지간히 시간도 되어서 마지막으로 한 군데 더 찾아보기로 하고 예전 혼자 울릉도 성인봉 산행을 왔을 때 가보았던 '봉래폭포'를 다시 찾아보기로 합니다.

봉래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근무자에게 경북투어 모바일티켓을 보여주고 낯설지 않은 탐방로를 따라 봉래폭포로 향합니다.

 

풍혈(風穴).

 

매표소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니 얼마되지 않아 봉래폭포 풍혈을 만나게 됩니다. 땅 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 틈으로 용출되어 항상 섭씨 4도를 유지하므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삼나무 군락.
봉래폭포(蓬萊瀑布).

 

 

봉래폭포(蓬萊瀑布)
높이 약 30m의 3단 폭포로, 울릉도 내륙 최고의 명승지로 꼽힌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聖人峰, 984m)으로 오르는 길목인 주삿골 안쪽에 있으며, 저동항(港)으로부터는 약 2km 떨어져 있다.
수량이 풍부하여 1년 내내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는데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를 비롯한 울릉도 남부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기도 하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시원하십니까?^^*
삼나무 산림욕장

 

 

저동항으로 돌아와 카페리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 운영하는 맛집에 전화를 넣어 식사주문을 해놓고 저동항 주변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저동항 풍경.

 

울릉도의 대표적인 항구로는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이 있는데, 도동항은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항구이며 사동항은 울릉도에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옴에 따라 새롭게 탄생하게 된 신항이고 저동항은 울릉군 내 선박의 90% 이상을 수용하는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울릉도 오징어잡이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장소로 오징어잡이 철이 되면 오징어를 잡기 위해 집어등을 밝히는 어선들의 풍경이 아름다워 저동어화(苧洞漁火)라 불리는 울릉 8경의 배경이 되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저동이라는 명칭은 울릉도에 개척민들이 처음 들어와 살 당시 모시조개가 많아 모시개 마을이라 불리웠는데 일제시대에 들어서 지명을 한자와 하면서 모시 저(苧)를 사용하여 지금의 저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저동항은 관해정, 봉래폭포, 내수전, 몽돌해변 등 울릉도의 관광지와 인접해 있고 먹거리 등이 풍부해 울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항구이기도 합니다.

 

촛대바위.

 

저동항 방파제 주변으로 우뚝 솟아오른 바위를 하나 볼수 있는데요. 촛대바위라 불리는 이 바위는 저동항의 주요 포토존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바위는 어느 곳에나 전설이 있게 마련인데 이곳 또한 예외는 아니랍니다.

 

 

- 촛대바위 전설 -
옛날 이곳 저동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느 겨울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 노인은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작은 배를 몰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가 지도록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딸은 바다로 나가 밤을 새워 아버지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며칠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딸의 눈에는 파도와 파도 사이로 아버지가 탄 배가 돌아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배가 들어온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배는 오지 않았고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었던 딸은 파도를 헤치면서 겨울 눈발이 날리는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지요. 지치고 지친 딸은 그만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추어 돌이 되고 말았는데 사람들은 이 바위를 '효녀바위'라고 불렀으며, 촛대같이 생겼다고 하여 '촛대바위'라고도 한답니다.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해안도로가 통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단 끝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아치형 다리가 4개 있는데 첫 번째 다리에서 통제를 해놓았네요. 아쉽지만 발길을 되돌려야겠습니다.

 

저동항에 있는 식당에 들러 홍합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숙박은 차박을 할 계획이었지만 날씨가 제법 쌀쌀한 것 같아 근처의 모텔을 찾아 편하게 취침을 하기로 합니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전날 찾았던 식당에 다시 들러 따개비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내수전전망대로 차를 몰아갑니다.

 

전망대를 오르며 바라본 섬목터널과 관음도.
전망대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와 마가목, 소나무 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내수전고개에서 속도를 내어 10분 만에 도착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관음도와 죽도.
내수전고개 입구에서 섬목마을까지 내수전옛길이 있다고 하는데 편도 2시간 가량 소요되는 그 길을 언젠가는 꼭 걸어보고 싶네요.
저동방향의 풍경...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네요.
천두산에서 뻗어내린 능선. 홀산했을 때 하산루트였지요.
'털머위'
이번에는 도동에 있는 독도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독도박물관.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 찾을 계획입니다.
독도 조형물.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독도 조형물을 볼수 있는데 동도와 서도로 이루어진 독도의 모습이 실감나게 조형이 되어 있네요.

 

전망대가 있는 망향봉.
도동항 전경.
천두산 능선 너머로 내수전전망대가 보이네요.
나선형의 울릉대교 뒤로 까기등, 삼각산이 우뚝하고 그 뒤쪽 멀리 성인봉이 빼꼼하네요. 우측으로는 말잔등과 천두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독도박물관과 도동 시가지
독도전망대를 내려와 이번에는 독도박물관을 찾았습니다.

 

독도박물관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논박할 수 있는 사료의 정리와 이론적 토대를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독도 및 조선해(sea of korea)를 둘러싼 관련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수집,연구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시ㆍ교육ㆍ홍보함으로써, 국민의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의 고취를 위하여 세워진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입니다.

 

독도박물관 내부 전시시설.

 

독도박물관(獨島博物館, Dokdo Museum)은 경상북도 울릉군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독도 전문 박물관으로, 1997년 개관하였으며 울릉군에서 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에서 건물을 기증하였으며, 이종학 등이 자료를 기증하여 박물관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독도 라이브 영상.
울릉도 3대 사찰 중 하나인 '해도사'에는 법당인 관음전과 해수관음보살이 세워져 있네요.
'해국'이 소담스럽습니다.
독도 케이블카와 독도박물관 입구에 있는 '해도사'

 

 

해도사를 짧게 둘러보는 것으로 울릉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간단히 점심요기를 한 후 사동으로 차를 몰아 사무실 앞에 차를 세워놓고 울릉도 근무자에게 열쇠를 인계하며 포항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사동여객선터미널로 가니 포항 뿐만 아니라 묵호행 여객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도 많아 대합실이 북적거리고 있네요.

그나마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혼잡스러움을 피해 대합실을 나와 옆 건물인 쇼핑센터로 이동을 하여 시간을 보내다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우리누리호를 타고 포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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