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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첫날밤’을 위한 스파클링 와인 본문

♣ 와인과♡상식

특별한 ‘첫날밤’을 위한 스파클링 와인

해와달^^* 2008. 12. 25. 13:58
(왼쪽부터) 아스티 스푸만테 / 헨켈 트로켄 / 제이콥스 크릭 스파클링 로제

무뚝뚝 신랑도, 숙맥 신부도 한 잔이면 로맨틱한 분위기

이탈리아산 아스티 스푸만테·독일산 헨켈 트로켄 적당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다. 결혼식에 자주 등장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새롭게 탄생하는 커플에게 행운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제 막 결혼한 신혼 부부에게 첫날밤은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고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순간이다. 여성은 이 날이 가장 로맨틱한 하루로 장식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너무 긴장하면 서로 어색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도움을 청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스파클링 와인이다. 서로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심각하고 무뚝뚝한 사람이라도 스파클링 와인 한두 잔이면 속에 있는 부드러움을 꺼낼 수 있을 것이다.

술을 잘 못마시는 신부를 위한 스파클링 와인은 비싸고 산미가 강한 것보다는 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알코올 도수도 낮은 2만~3만원대의 이탈리아산 아스티 스푸만테(Spumante)가 제격이다. 

평소에 술을 약간씩 즐기지만 와인을 잘 모른다면 너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구수한 향기가 잘 어우러지는 스파클링 와인이 좋다. 독일산 헨켈 트로켄(Henkell Trocken), 매혹적인 장밋빛의 미국산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Sparkling White Zinfandel), 호주산 제이콥스 크릭 스파클링 로제(Jacob’s Creek Sparkling Rose)가 제격이다. 

평소에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결혼 첫날 준비되는 와인 또한 특별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돔 페리뇽(Dom Perignon) 같은 너트류의 구수함과 강인함을 잘 표현하는 샴페인(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고 부른다), 영화 속 007이 사랑을 나눌 때 주로 마셨던 볼링저 샴페인 중 샤프하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볼링저 그랑 아네(Bollinger Grand Annee)의 강인함도 인상적일 것이다. 만약 여성의 손길과 같은 섬세하면서도 은은하게 스며드는 부드러운 느낌을 즐기고 싶다면 테텡저(Taittinger)의 콩테드 샹파뉴 블랑 드 블랑(Comtes de Champagne Blanc de Blancs Brut) 이 주는 우아함에 푹 빠져볼 수도 있겠다.

스파클링 와인이든 샴페인이든, 중요한 것은 차갑게 칠링되었을 때 제 맛을 준다는 것이며 길쭉한 튤립 모양의 투명한 와인잔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기포를 더욱 더 매혹적인 분위기로 만든다. 이때 함께 할 수 있는 와인 안주라면 생크림을 곁들인 잘 익은 딸기라든가 멜론처럼 달콤한 과일이 좋다. 크림치즈는 어떤 스파클링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샴페인의 경우 짭짜름한 캐비어와 함께 마시면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비릿한 향기가 매우 육감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즉 스푸만테는 다양한 과일이나 스낵과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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