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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지식 (1) 본문
무박산행
무박산행 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당일산행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다만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고 산행에 임하는 만큼 준비해야 될 사항이 있습니다.
1),산행거리, 표고차의 반복지수, 일기상태 및 코스 등이 자신의 체력으로도 충분히 감당 할 수가 있는지 알아야 하겠고,
2),이유는 불문하고 초보자는 삼가야 하는 게 무박산행 입니다, 처음 나설 때는 잘 가다가도 산행중간쯤 되면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어 다른 분들께 시간적 정신적 부담을 줄뿐만 아니라 결국엔 떠올리기 싫은 추억만 가지고 올 뿐입니다.
3),준비는, 당일 산행시 계절별로 기본 장비 외에 식수는 충분하게, 행동식은 기호에 맞는 것으로(입맛에 맞는 것) 배낭 무게는 최대한 가볍게 메고,
4),주의사항은 절대로 선두그룹을 따라 붙으려 하지 말고 내 페이스를 유지 할 것, 독도에 유념하여 따라 가야 하겠으나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버스기사 휴대폰번호, 가이드 휴대폰번호 등 비상 연락처를 꼭 기록하여 휴대하고 산행에 임할 것,
후미 가이드는 누구인가를 출발 전에 미리 알아두고 협조를 부탁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거듭 부탁드리거니와 초보자는 무박산행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박산행은 보통 저녁에 차를 타고 출발하여 목적지 초입에 늦은 밤 또는 이른 새벽에 도착하게 됩니다.
코스에 따라 틀리겠지만 정상까지는 대략 3~5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산 정상에서 일출을 관망하기 위해서라면 어두컴컴한 밤길을 걸으셔야합니다. 아직 날씨가 새벽이면 쌀쌀합니다. 여름에도 체온이 떨어져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개략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1.의류: 윈드자켓(바람을 막아주고 비로부터 몸을 보호),모자, 따듯한 여벌의 옷가지, 양말
2.장비: 헤드랜턴(머리에 쓰는 랜턴), 물통, 보온병(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를 기호에 맞게 타가시면 좋을 듯),주머니칼
3.식량: 열량이 높은 음식(사탕, 초콜릿, 약과..등등), 과일, 행동식으로 먹을 수 있는 건과류 등등..점심에 먹을 수 있는 것(떡, 빵, 김밥 등등..선택해서..)
4.운행구, 기타: 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면 무전기 필수(맨앞, 중간, 맨 뒷사람), 필기구(운행시간, 도착, 이정표 등등, 자세히 기록해두면 다음 산행시 큰 도움이 되죠),지도, 나침판, 신분증 꼭 지참
**배낭은 무겁지 않게 당일용 30~40리터면 충분합니다.**
등산식량의 조건
등산은 다른 야외활동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이므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격렬한 등반이나 장기 산행에서는 한 두 끼니를 거르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식량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배낭의 무게 때문에 등산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식량은 중량과 열량, 조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식량의 조건
*가볍고 부피가 작아야 한다.
국내등반이든 고산등반이든 등산가에 있어 짐의 무게는 목표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등산식량은 되도록 물기가 적고 부피가 작은 것을 택하고 각자 나누어 운반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포장하는 것이 좋다.
간단히 섭취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품목록을 작성해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야한다.
기상이 악화되거나 취사장소가 협소한 경우 또는 체력이 약회된 상태에서 음식물을 조리한다는 것은 등반보다 더 괴로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재료가 들어가거나 조리시간이 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취사구 없이도 섭취할 수 있는 비상식 또는 고열량의 행동식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보관성이 우수하고 버릴 것이 적어야 한다.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이나 또는 장기산행에서는 식량의 보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식품의 변질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분함량이 적은 건조가공 식품이나 반조리 상태로 진공 포장된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포장은 미리 분리해 부피를 줄이고 야채, 과일은 미리 손질해 밀봉해 두거나 상처가 나지 않은 싱싱한 것을 준비한다.
*영양가가 높고 소화가 빨라야한다.
급격한 기후변화 또는 격렬한 등반활동에 몸이 지치게 되면 소화기능이 저하 될 수 있다. 따라서 섭취 후 빠르게 흡수되고 짧은 시간 안에 열량으로 변환 될 수 있는 음식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기호나 식성에 따라 식량을 선택하되 자신의 체질을 파악해 소화가 용이한 음식을 택해야 한다.
*포장에 신경을 써야한다.
음식물의 변질을 막고 저장성과 수납 효율을 높이려면 포장에 신경을 써야한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유리병이나 내용물에 비해 부피가 큰 용기를 피하고 수납성, 통풍성 등을 고래해 포장재를 선택한다. 특히 하절기나 장기등반의 경우 남은 음식물 처리가 곤란할 수 있으므로 알맞은 양을 메뉴별로 나누어 한 끼씩 포장하는 것이 좋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고도가 높아지거나 땀을 많이 흘려 지치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체력과 의욕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등산식량의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개인의 입맛에 맞는 식품을 찾아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식성에 맞는 음식을 미리 생각해두고 시장조사를 통해 가격과 종류 등을 미리 파악해 두면 이러한 상황에 알맞은 식단을 준비할 수 있다.
*지치기 전에 쉬고 배고프기 전에 먹어둔다.
보행 중 수시로 섭취할 수 있는 행동식을 준비하는 것도 열량보충의 한 가지 방법이다. 또한 악천후, 고립 등의 상황에 대비해 양갱, 사탕, 초콜릿, 캐러멜, 치즈, 견과류, 말린 과일 등 당분이 높고 빠르게 에너지가 될 수 있는 비상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기산행에서는 운동에너지의 기본이 되는 탄수화물의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 행동식이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하루 두 끼 정도는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별 식단을 준비하라
@동절기
일기가 불량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산에서는 지방질이 풍부한 적은 양으로 고열량을 낼 수 있는 식량을 준비하고 행동식 또는 비상식으로는 잣, 호두 등의 견과류를 비롯해 버터, 치즈, 사탕, 건포도, 땅콩, 파워바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 적당하다.
장기산행의 경우 주, 부식을 비롯한 기본 재료를 미리 손질해 각각 따로 포장하고 날짜와 번호를 매겨두면 조리과정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식사가 끝난 후 남은 밥으로 숭늉을 끓이거나 물을 끓여 차를 보온병에 담아 운행 중 마시면 손실된 체온을 회복할 수 있다.
@하절기
여름철 등산식량을 계획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저장성이다. 무더운 날씨 또는 우천시 상승하는 습도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교적 물기가 적은 식품을 선택하고 통조림 등 인스턴트 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이므로 당질이 많고 염도가 높은 행동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육포, 치즈, 크래커, 말린 과일 등이 적합하다.
여기에 잼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빵이나 과자 등을 준비하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미숫가루나 선식 또한 수분과 열량을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행동식이다. 100그램당 열량이 392 Kcal로 밥(142Kcal)이나 식빵(296Kcal)보다 효율이 높은 에너지원이다. 여기에 꿀이나 설탕 같은 당분을 첨가해 먹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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