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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상식, 정보

등산지식(5)

해와달^^* 2015. 7. 15. 14:41

고산에서의 사진기

 

 

고산에서 활동하다보면 체력 및 기후 등의 영향으로 카메라가 가볍고 조작이 용이한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자연히 노출과 거리가 자동으로 되는 카메라를 선택하게 되지요. 그러나 자동카메라는 고산에서 기온이 아주 낮으면 배터리가 얼어 기능이 정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킷 안주머니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 찍기도 합니다. 특별히 어느 기종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각 메이커마다 올웨더카메라라는 것이 있고, 그밖에 종류도 다양하다고 봅니다. 또 몇 몇 산악인은 니콘 FM2와 같이 배터리가 없이도 메뉴얼로 작동되는 카메라를 가져 다니기도 합니다.(중량의 문제)

 

 

자동보다 조금 무겁고 거리 등을 조정해야하지만 사진은 아주 잘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은 선호되는 카메라가 디지털로 되어있는 것이 많은데 램의 용량은 최소한 1Gbyte가 넘는 것이 좋고, 예비 메모리와 배터리를 휴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렌즈는 광학줌(400만 화소 이상 권장) 렌즈가 보통 카메라 보다 선명하고 해상도 또한 좋으며 줌인 4배 이상 되는 것을 권장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큰 약점도 또한 배터리의 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최신 기종도 계속 켜놓으면 배터리가 몇 시간이 못갑니다. 되도록이면 꺼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의 주머니는 보온이 되는 소재로 된 것이 좋으며 꺼내 쓰고 집어넣기 수월한 것이 좋습니다. 보온소재의 안에 붙이거나 흔들면 열이 나는 제품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아무튼 고산에서의 디지털 카메라는 날씨가 아주 좋을 때는 모르지만 대부분 바람이 불기 때문에 품속에 넣고 등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전달되지 않는 겉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얼면 작동이 되질 않습니다.

 

 

피켈의 역사에 대하여

 

 

피켈(pickel)은 등산용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용구입니다. 피켈이 개발된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유럽 알프스의 4,000m급 산들이 잇달아 초등되기 시작한 알프스 등산의 황금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알프스의 황금시대란 1854년 베터호른(Wetterhorn) 등정에서 시작된 근대 등산운동이 1865년 최후의 난봉으로 남아있던 마터호른(Matterhorn)이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에 의해 초등정될 때까지의 10년간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시기 이전에는 근대 등산의 여명기로 거의가 장비를 쓰지 않고 산에 올랐습니다. 등산용구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황금시대에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자연히 눈과 얼음이 덮인 까다로운 산에 오르자면, 눈과 얼음을 찍어 몸을 지탱해야할 용구의 필요성 때문에 나무를 자를 때 쓰는 도끼(Axe)로 얼음을 깎아 발판을 만들었고, 몸을 지탱하고 빙하의 크레바스를 탐색하기 위해 지팡이(Alpen stock)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도끼와 지팡이가 별개의 용구로 따로 쓰이던 시대는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며, 이 두 가지 용구를 하나로 결합하려는 착상이 피켈을 탄생시키게 된 동기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산을 직업으로 삼는 샤모니의 등산안내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등산용 지팡이의 머리 부분에 도끼(Axe)가 처음으로 고정되어 만들어진 것은 1854년 알프레드 윌스(Alfred Wills)가 베터호른을 초등할 때였습니다. 윌스의 베터호른 등정은 알프스 황금시대의 개막이라고도 불리는 역사적인 등산이었습니다. 이때 윌스가 고용한 베르너 오벌란트의 한 가이드가 도끼와 지팡이가 결합된 새로운 피켈을 만들어 가지고 등산에 참여했습니다.

 

 

윌스가 남긴 기록을 보면 당시 이들이 가져온 도끼 겸용 지팡이는 설산에서 쓰기 좋도록 만들어진 용구였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이 용구는 4피트 정도 길이의 튼튼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그 끝에는 강철로 된 피크와 다른 한쪽 끝에는 4인치 정도의 무거운 철로 된 머리를 붙여 한쪽은 얼음을 깎기 위한 날카로운 날을 세워 유리를 자르는 칼날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얼음을 깎는 부분은 현재의 블레이드(Blade)처럼 수평이 아니었으며, 샤프트(Shaft)와 평행이 되도록 수직을 이루고 있어 큰 도끼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기록은 윌스가 1856년에 펴낸 <알프스의 방랑(Wanderings Among the High Alps)>에 자세하게 남겨져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피켈의 기본 기능은 알프스 등산의 황금시대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피켈은 등산을 돕는 목적 이외에도 때로는 암살용 흉기로 둔갑한 적도 있습니다. 1940년 8월 소련의 혁명가이자 독재자 스탈린의 정적이었던 트로츠키는 망명지인 멕시코에서 스탈린이 보낸 자객의 피습을 받고 사망하였습니다. 이 때 자객이 사용한 흉기는 프랑스 제품의 시몽 피켈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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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날 내가 산에서 죽으면

오랜 나의 산 친구여 전하여 주게

어머니에게는 행복한 죽음이었다고…

나는 어머니의 곁에 있으니 아무 고통도 없었다고

그리고 사내답게 죽어갔다고

아버지에게는 전하여주게

아우에게는 너에게 바톤을 넘기는 것이라고

그리고 다정한 아내에게 전하여주게

내가 돌아가지 않더라도 꿋꿋이 살아달라고

당신이 옆에 없을 때에도

내가 항상 살아왔듯이

자식들에게는 내가 오르던 고향의 바위산에

나의 애탄 손톱자국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나의 친구 그대에게

나의 피켈을 집어주게

피켈이 치욕 속에 죽어가길 나는 바라지 않나니

어느 날 아름다운 페이스에 가지고 가서

그 피켈을 위한 조그만 케른을 쌓고

거기에 피켈을 꽂아주게

빙하 위에 빛나는 새벽의 빛을

능선 위에 붉은 저녁 햇빛을

나의 귀여운 피켈이 되쏘아 비칠 수 있도록

 

 

나의 친구 그대에게 전할 선물

나의 함마를 받아주게

그리고 화강암에 피톤을 박아줄 것을

그것은 몸서리 칠 만큼 나의 유체를 흔들었나니

암벽이나 능선에 한껏 그 소리가 울리게 하여주게

아아, 친구여 나는 그대와 함께 항상 있나니

 

 

-로제 듀프라의 시 그 어느 날’ -

 

 

 

 

 

하산은 유인원처럼 무릎 굽히고 보폭 좁혀 걸어야

 

 

등산은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국민 스포츠. 전국 무수한 산들은 주말·평일을 가리지 않고 등산객들로 미어터진다. 살을 빼고, 심폐 지구력을 기르며, 스트레스까지 단숨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라는 게 등산 예찬론자들의 변(辯)’이다.

 

 

등산은 그러나 생각만큼 간단한 운동이 아니다. 의욕만 앞세우다 자칫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이나 관절 주변 조직이 찢어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 관절이나 주변 조직의 부상은 만성 관절염으로 연결되기 쉬우며, 만성 관절염은 노후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등산으로 인한 관절 손상은 대부분 산을 내려올 때 발생한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교수는 “하산 시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전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평균 4.9배(경사도에 따라 3~6배)며, 배낭의 무게까지 합치면 그 이상이 된다.”며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가 손상 받거나 인대가 부착된 뼈의 골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대전 엄정형 외과의원 엄의용 원장은 “산을 내려올 때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상태여서 힘없이 터벅터벅 팔자 걸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충격이 더 커진다.”며 “산을 내려올 땐 무릎을 조금 굽혀 무게 중심의 이동 거리를 줄이고, 보폭을 좁혀서 가능한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늘은 백운대에서 도선사까지 한 시간 만에 내리 달렸네.”

 

 

이런 자랑을 하는 사람과는 등산을 함께 하면 안 된다. 건강해지기는 커녕 외려 건강을 망친다. 특히 무릎이 손상 받기 쉬운데, “한창땐 날아 다녔다”고 말하는 베테랑 등산인들 중 상당수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한다.

 

 

무릎의 손상은 대부분 잘못된 하산법(下山法)’에서 비롯된다. 내려 올 땐 온 몸의 체중이 무릎에 실리기 쉬우므로 무릎이 다치기 쉽다. 비만인 사람은 특히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와야 등산의 건강효과를 100% 만끽하면서 무릎도 보호할 수 있을까?

 

 

첫째, 유인원(類人猿) 보행법’을 사용해서 가급적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흔히 산에 오를 땐 힘들고 숨이 차서 천천히 오르고, 하산 시엔 뛰다시피 내려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대개 무릎을 편 상태로 발을 아래쪽으로 내딛기 때문에 무릎에 더 큰 충격이 전해진다.

 

 

유인원 보행법은 마치 원숭이가 걷듯 무릎을 살짝 굽히고 등도 약간 앞으로 숙여서 걷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에 힘이 더 많이 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 만큼 무릎에 가는 충격은 덜어진다. 초보자는 작은 산을 이와 같은 요령으로 몇 번 오르내리며 허벅지 힘을 키운 다음 높은 산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지팡이를 가급적 두 개 사용하는 보행법을 익힌다.

 

 

흔히 삼단 폴’이라 부르는 지팡이는 낚싯대처럼 필요할 때만 길게 뽑아 쓸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다소 거추장스럽지만 일단 몸에 익히면 마치 다리가 하나 또는 둘 더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 하산 시 무릎 손상을 방지할 뿐 아니라 오를 때도 다리에 힘이 훨씬 덜 들어간다.

 

 

삼단 폴은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하나를 쓸 때의 효과와 두 개를 쓸 때의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다. 손잡이가 기역(ㄱ)자로 휜 것은 불편하며, 일자형보다는 약간 고개를 숙인 듯한 것이 더 좋다. 폴을 내리 디딜 때 손목을 덜 꺾어도 되기 때문이다.

 

 

폴 손잡이를 넓적 끈을 밑에서 위로 낀 다음 끈과 더불어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다.〈작은 사진〉 이렇게 잡아야 오래 폴을 이용해도 손아귀 힘이 빠지지 않는다.

 

 

삼단 폴 길이는 등행 시와 하산 시 달리 한다. 등행(登行) 시는 평지에서 손잡이를 잡고 섰을 때 손이 팔꿈치보다 약간 아래로 처진 듯한 길이로, 하산 시는 약간 들린 듯한 길이로 조절한다.

한편 완만한 경사면 하산 때는 걸을 때 팔이 자연스레 교차되는 순서 그대로 폴을 내딛는다. 급한 경사면에서는 아래쪽에 두 개를 동시에 내려디딘 다음 발을 하나씩 천천히 내리는 방식으로 천천히 내려간다. 무릎 통증이 있으면 그 다리를 먼저 내린다. 폴을 내딛는 지점은 폴의 끝이 조금 들어가는 단단한 흙이 좋다. 바위 면을 디딜 때 아래쪽으로 경사진 곳은 절대 디디면 안 된다.

 

 

셋째, 바위와 밀착력이 좋은 등산화를 장만한다.

 

 

서울 근교의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등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미끄러져 실족하는 일이 잦다. 이런 산에서는 창의 밀착력이 좋아야 하는데, 일반 운동화의 창은 바위에서 매우 미끄럽고, 비싼 외제 등산화라 해서 밀착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환경보호 문제로 창에 일정 강도 이상을 주도록 한 규정을 지키느라 밀착력이 좋지않은 유명 브랜드 제품도 있다.

 

 

운동화 같이 목이 짧은 등산화보다는 긴 것이라야 발목 힘도 덜 들고 접질릴 위험도 줄어든다. 또한 하산 시 발이 앞으로 쏠리며 발톱이 닿아 아프게 되는 일도 없게 된다.

 

넷째, 바위 위에 모래가 살짝 덮인 곳을 피해야 한다.

 

 

실족위험이 가장 높아, 멋모르고 내디디면 그대로 뒤로 나뒹굴게 된다. 흙이 묻은 바위면도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흙 길을 걷다가 바위 지대에 다다르면 신발 창의 흙을 탁탁 털어내야 한다.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빗물만 젖어있는 바위는 흙이나 모래가 묻은 곳보다 훨씬 덜 미끄러진다

 

 

 

자연에서 알 수 있는 방위 측정

 

 

* 자연물에 의한 방법

 

 

자연물을 이용하여 방향을 찾을 수 있는데 그 대상물은 태양, 별, 나무, 이끼, 바람, 달 등이다.

 

 

1) 봄, 가을에 해가 뜨는 쪽은 동쪽이고, 정오에는 남쪽에 있다. 겨울에는 남동쪽에서 뜨고 남서쪽으로 진다.

 

 

2) 밤에 북극성을 찾으면 정확한 북쪽을 알 수 있다.

 

 

3) 나무 가지가 많이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뻗어 있는 쪽이 남쪽이며 베어진 나무 그루터기의 나이테가 넓게 보이는 쪽이 남쪽이고 껍질이 두껍고 나이테의 간격이 조밀한 곳이 북쪽이다.

 

 

4) 바위에 이끼가 많은 쪽이 북쪽이다.

 

 

5)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을 보고 방위를 알 수 있는데 초승달은 오전 6시경에 동쪽 하늘에 있고, 오후 6시경에는 서쪽하늘에 있다. 반대로 보름달은 오후 6시경에 동쪽으로 떠서 오후 6시경에 서쪽으로 진다. 상현달은 오전 9시경에 서쪽 하늘에 떠있고, 하현달은 오전 3시경에 남쪽 하늘에, 오후 9시경에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6) 봄, 여름의 바람은 대략 남풍이고 가을, 겨울의 바람은 대략 북풍이다.

 

 

 

* 인공물에 의한 방위 측정

 

 

자연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옥, 묘지, 시계 등을 이용하여 방향을 알 수 있다.

 

 

1) 대개 우리나라의 가옥들은 남향집이 많다. 그러나 한 두 집만 가지고는 속단하기 어렵다.

 

 

2) 무덤 흑은 비석은 대개 남쪽을 항하고 있다.

 

 

3) 시계의 시침을 태양과 일직선이 되게 들고 있을 때 시침과 12시 방향과의 각도를 이등분한 방향이 남쪽이다. 또는 수직으로 세운 가는 나무나 성냥개비의 그림자와 시침을 일치시키면 더욱 정확하다.

 

 

4) 막대기를 태양을 바라보게 세워놓고 최초의 그림자와 나중의 그림자의 끝 부분을 일직선으로 그으면 최초의 그림자 쪽이 서쪽이고 나중의 그림자 쪽이 동쪽이다.

 

 

 

겨울산의 필수 장비

 

 

겨울산의 필수 장비 목록

 

 

겨울철 의류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활동하기 편하며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또한 신속한 땀의 발산과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춰야 하고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말 그대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등산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상의는 보온내의(항균, 항취, 습건성) 위에 모직남방이나 플리스(Fleece)류의 셔츠를 입는다. 그 위에 눈이나 비바람을 막기 위해 방수방풍 기능성 소재의 재킷을 걸친다. 요즘 대부분의 등산초보자들이 고어자켓을 등산시 많이 착용하는데 고어텍스는 되도록 악천후의 날씨에 사용하는 것이 수명도 연장되고 좋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은 땀에서 배출되는 염분이 고어텍스에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더러 세탁을 게을리 할 때는 수명도 짧아진다. 윈드스토퍼나 일반 파일자켓만 걸쳐도 운행시 몸의 열기로 인해 보온이 된다.

 

 

하의 역시 보온내의 위에 모직이나 플리스 등 보온력과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껴입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그러나 플리스나 모직 소재는 바람을 막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요즘은 윈드스토퍼나 윈드블록 등 방풍, 방한 기능을 가진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 겨울 산행의 경우엔 면직류는 피해야 한다. 면은 젖었을 때 보온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며 건조시간도 오래 걸린다. 면직류의 내의를 속옷으로 입고 겉옷을 아무리 좋은 소재를 껴입더라도 그 효과는 반감될 것이다.

 

 

 

*등산용 보온내의 - 합성소재의 얇고 가벼운 것으로

 

 

고소내의로도 불리는 등산용 보온내의는 폴리프로필렌, 메라클론, 다크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가 주로 이용된다. 이런 소재들은 보온력이 뛰어나고 신축성이 있어 착용감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보풀이 이는 경우도 있는데 보온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

 

 

특히 내의는 땀 배출 능력과 건조시간이 일반 내의에 비해 월등히 좋다. 산행 중 흐르는 땀은 신속히 발산하지 못하면 동상이나 체온저하로 이어진다. 나팔관 모양의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수분을 빨리 격리시키는 기능성 보온 내의의 착용은 대단히 중요하다.

 

 

요즘은 쿨맥스 셔츠나 플리스 셔츠를 내의 대용으로 입기도 하는 대개의 경우 문제는 없지만 혹한기에는 기능성 보온 내의 보다 체온유지에 취약하다.

 

 

 

*웃옷과 등산용 바지 - 보온력, 활동성에 방풍성도 고려해야

 

 

겨울철 웃옷의 종류로는 티셔츠나 남방, 스웨터, 조끼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파워스트레치와 같은 플리스 소재의 티셔츠가 인기가 있다. 티셔츠는 가볍고 보온력이 좋으며 땀 배출력이 뛰어난 것이 좋고 모직남방 또는 스웨터는 보온력은 좋지만 너무 두꺼운 것은 활동성이 떨어진다.

 

 

겨울철에 적합한 바지는 활동성과 보온력의 두 가지 요소를 두루 갖춰야 한다. 모직류의 소재보다는 방풍기능을 보강한 윈드스토퍼 소재의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권장한다. 요즘은 방풍성은 조금 떨어져도 착용감이 좋은 윈드프로나 윈드스토퍼, 소프트쉘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착용감을 중시하는 분들은 신축성이 좋고 땀 배출에 유리한 파워스트레치 소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소재는 보온력은 좋지만 바람과 마모에 약한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눈보라가 치거나 혹한기에는 방수방풍 기능의 덧바지가 필수다.

 

 

최근에는 표면 내구성이 강화된 단단한 느낌이 드는 파워실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재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산행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방수방풍 기능성 겉옷 - 비와 폭풍설을 막기 위한 필수 장비

 

 

기능성 겉옷은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중요한 장비다. 눈밭을 헤치거나 폭풍설이 몰아칠 때 이 겉옷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보온력이 좋은 웃옷과 바지를 입었더라도 피부까지 파고드는 바람과 습기를 막을 재간이 없다.

 

 

방수방풍 가능성 소재의 대표적인 것은 고아텍스다. 이 제품은 물과 바람을 완벽하게 막아주면서도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지녔다. 비록 운동 중에 발생된 땀의 양에 비해 겉옷이 배출하는 수분의 양은 미미하지만, 공기의 유통까지 완벽하게 차단하는 코팅이나 필름, 비닐 소재에 비하면 월등한 기능을 지녔다.

 

 

요즘은 방풍과 보온기능이 강조된 윈드스토퍼와 같은 소프트쉘 소재를 겉옷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중적인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방풍 소재의 겉옷만으로는 겨울철의 변덕스런 날씨를 견디기 어렵다. 반드시 방수방풍 기능성 겉옷을 함께 휴대해야 한다.

덧바지(오버트라우져)는 바람과 한기와 물은 막고 땀은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사계절 중에 거의 사용은 하지 않지만 여름에도 바람을 동반한 비가 종일 내릴때나 겨울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적설량이 많은 곳에서는 필수적인 장비다.

 

 

또한 습설이 내려 날씨가 화창할 때도 하의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해야 한다. 소재로는 고어텍스, 하이포라, 힐텍스, 심파텍스, 마이크로텍스 등 다양하다.

 

 

덧바지를 구매할 때는 무릎이나 엉덩이 부분 등 헤지기 쉬운 부분이 이중으로 덧대어 처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신발을 신고도 착용하기 편하게 바지 하단 옆면에 지퍼나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어야 되며 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목에 조임처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우모복 - 혹한이나 야영시 제 값을 한다

 

 

플리스 재킷이 등장하면서 겨울 산행시 우모복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 운행 중에는 일반적인 겨울복장만으로도 더위를 느끼기 때문에 우모복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야영중이거나 혹한기에는 자주 입지는 않아도 가볍고 부피가 덜 나가는 우모복은 챙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기간 야영시나 한 곳에 오래 머무를때, 고산등반 시에는 우모복은 꼭 필요하다. 요즘은 거위털로 충전된 우모양말도 야영시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타 운행구 및 소품 - 스틱, 크램폰, 모자, 장갑, 양말, 목출모(바라클라바)

 

 

등산용 스틱은 겨울철 심설산행이나 빙판 운행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눈이 많은 곳에서 스틱을 사용할 때는 링(바스켓)이 큰 것을 사용해야 깊이 빠지지 않는다.

 

 

크램폰(아이젠)은 미끄러운 산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이빨이 있고 신발 아래에 매어 차는 장비다. 워킹용 크램폰은 발톱수가 4~6개 소형도 있으나 10발 이상의 분리형 크램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산행객의 발길이 잦은 산일수록 눈이 다져져 빙판이 되기 쉬어며 계곡의 응달진 곳 등은 항상 얼어 있다. 하지만 아이젠 발톱에 의해 나무뿌리 등이 다칠 수 있으므로 눈이 많이 않을 때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곳이 좋다.

 

 

구입요령은 차고 벗기가 번거롭지 않은지, 고정 고리나 끈이 튼튼한지, 신발에 손상이 가지 않는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일반 산행용으로 4발, 6발, 8발 짜리가 주로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나 제품 사용후기 등을 꼼꼼히 인터넷이나 주변 동료에게 물어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모자와 장갑도 겨울철 체온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품들이다. 겨울철엔 챙이 있는 모자와 귀마개가 결합된 제품을 권장한다. 혹한기나 폭풍설이 몰아치는 악조건에서는 보온력이 우수한 고소모나 목출모(바라클라바)와 같이 머리와 얼굴까지 감싸주는 것이 좋다.

손은 발가락과 함께 동상에 가장 취약한 신체부위로 장갑은 산행시 최소한 2개 이상은 준비한다. 소재로는 플리스와 고어텍스 소재로 된 제품을 각각 따로 가지고 다니며 날씨 변화에 따라 바꿔 끼도록 한다.

 

 

적설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패츠다. 행전, 게이트라고도 부르는 스패츠는 눈이 쌓인 곳을 지날 때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하의가 젖는 것을 방지한다.

 

 

구매요령은 탈부탁이 간편하고 나뭇가지 돌부리에 걸리는 것이 많아 쉽게 헤질 수가 있으므로 연결끈과 조임벨트 등이 튼튼해야 한다. 또 스패츠를 착용하려면 앉은 자세에서 해야 되므로 복잡한 것은 좋지 않다.

 

 

딱 달라붙는 것보다는 품이 넉넉하고 조임끈과 고무밴드가 아래 위 중간에 있는 것이 좋다. 소재는 대부분 고어텍스를 소재로 만들며 지퍼식과 벨크로테이프(찍찍이)식, 두 가지를 혼합한 것이 있다.

 

 

바라클라바는 눈만 빼놓고 얼굴과 목덜미를 가릴수 있는 것으로 부피도 작고 혹한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눈보라가 몰아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소재로는 모직, 폴라텍, 신슐레이트 등이 주종을 이룬다. 되도록 신축성이 좋고 얼굴에 잘 밀착이 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또한 혹한기에는 바라클라바를 쓰고 귀마개가 있는 고소모를 착용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며 더울 때는 걷어 올려 머리에만 쓸 수도 있다.

 

 

등산용 양말은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기온이 낮을 때는 보온력을 높이고 피로감도 줄이기 위해 얇은 것과 두꺼운 것을 겹쳐 신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한 켤레로도 충분한 쿠션과 보온력을 갖춘 제품들이 많다.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 화장품

 

 

눈이 많은 겨울철의 등반에는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적이다. 렌즈의 색상은 회색, 검정, 초록, 파랑 등이 있지만 안개기고 흐린 날씨에는 황색 렌즈가 더 효과적이다. 자외선이 매우 강렬한 곳이나 눈보라가 심한 곳에서는 안경테와 눈 주위까지 가려주는 덮개가 있는 것이 좋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은 태양차단지수 SPF 15 이상인 것을 사용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SPF 40 이상인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선블럭 크림은 모자를 쓰더라도 얼굴과 목의 모든 노출 부위에 발라주어야 하고 햇빛이 나오기 30분 전에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엔 특히 입술관리를 위해 입술보호제(립클로즈)도 준비해 산행 중에 수시로 발라준다.

 

 

*헤드랜턴

 

 

겨울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 보행중 또는 작업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을 항상 지참하여야 한다. 헤드랜턴의 밝기는 전구가 좌우하는데 일반전구보다 할로겐 전구는 3배 이상 밝다. 하지만 전력소모가 많아 여분의 전지를 많이 준비해야 한다.

 

 

클립톤 전구는 일반전구보다 1.5배 밝다. 따라서 헤드랜턴을 구입할 때는 전구의 밝기와 전지의 수명을 기준으로 하여 선택하고, 무게와 휴대의 편리성을 고려해 구매한다. 그리고 장소에 상관없이 건전지의 구입이 용이한가를 따져봐야 한다. 산행 시에는 반드시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예비 건전지는 필수적으로 준비한다.

 

 

* 등산화 - 방수성능 확실해야 후회 없어

 

 

겨울철 등산화는 추위와 눈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보온력과 방수성능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최근에는 가죽등산화보다는 가죽 갑피 안쪽에 고어텍스 필름을 넣어 방수와 투습기능을 향상 시킨 제품들이 인기가 있다.

 

 

등산화 내부의 고어텍스 필름은 오랫동안 사용하면 마모와 발에서 생기는 땀배출로 인해 기능이 떨어져 찢어지거나 물이 새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필름을 교체하거나 수리할 방법은 없다. 산행 후 관리를 잘하고 방수스프레이를 가끔 뿌려주기도 한다.

 

 

겨울철 등산화는 사이즈 선택이 중요하다. 너무 작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동상을 유발하기도 하고 너무 크면 운행 중 등산화 속의 발이 움직여 뒤축이 까지거나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두꺼운 가죽 등산화는 겨울철 산행에 앞서 미리 길을 들여놓는 것이 좋으며 가죽이 접힌 부분이나 돌부리에 까진 곳을 방수액이나 유액을 발라 마모와 물이 새는것을 방지한다.

 

 

 

암릉등반의 준비

 

 

ㅇ 암릉등반의 준비 ㅇ

 

 

암릉등반을 하이킹보다 조금 어렵고 벽 등반 보다는 조금 쉬운 산행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시각이다. 암릉등반 역시 일반적인 산행 수칙은 물론 전통적 방삭의 암벽등반 의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본격적인 암벽등반이다.

 

 

외국의 경우 암릉등반(릿지등반)이란 구분이 따로 없다. 리지는 암릉과 설릉을 포함한 산릉을 뜻하는 용어다. 암릉등반은 중간 확보물과 고정 확보물이 선인봉이나 인수봉의 기존 암벽코스처럼 많이 않고 옆으로 횡단하는 곳이 많아 추락의 충격이 매우 크다.

 

 

대부분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지만 등반장비 사용이 귀찮아 그대로 오르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사전에 루트에 대한 지식 없이 무턱대고 산에서 만난 사람들을 따라 초보자들이 동행했을 때는 조난을 당할 수 도 있다.

 

 

산에서 처음 만나 자신의 등반능력에 대해 으스대거나 장비를 과시하듯 달고 다니며 자랑하거나 안전하게 해줄 테니 따라오라는 말은 절대 믿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 기본이지 처음 본 사람에게 생명을 맡기는 끔찍한 실수는 하지 말자.

 

 

*사전정보 수집

 

 

우선 등반하고자 하는 암릉코스에 대한 사전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등산 전문 월간지나, 릿지등반 책자, 인터넷 등을 통해 등반기, 사진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계획을 수립한다. 코스를 선정할 때는 자신이나 동료들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과 접근로를 확인하고 코스개념도와 위치도 등을 준비한다. 처음 가는 암릉코스의 경우, 그 출발점을 찾기가 어려움으로 1: 25,000 의 지형도에 접근로를 자세히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

 

 

코스개념도에 표시되어 있는 고정 확보물과 확보지점, 하강지점, 난이도 등을 파악해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고 등반 시간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등반 인원 편성

 

 

보통 3~4명을 팀으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명이 등반할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10명이 넘는 인원이라면 등반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코스의 난이도와 등반거리, 시간, 등반자들의 실력에 따라 인원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초보자가 함께 있을 경우엔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의 경험자가 항상 있어야 한다.

 

 

*식량 및 식수 준비

 

 

겨울철을 제외한 당일 등반이라면 행동식으로 점심을 대신하는 것이 좋다. 행동식으로는 김밥, 주먹밥, 빵, 떡, 약식 등이 있다. 행동식 외에 틈틈이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나 비스킷, 육포, 사탕 등 약간의 간식을 각자 취향대로 준비하고, 비상식량을 챙긴다.

설악산 울산바위 릿지처럼 등반 중 1박 이상의 긴 코스에서 식량은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행동식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를 해야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우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암릉의 특성상 식수를 바로 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또한 무거운 배낭도 등반의 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식수는 하루에 1인당 1~2리터를 준비해야 한다. 여름철일 경우 이보다 더 많은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등반 시작 전 각자 수통에 물을 채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절기 안전산행 요령

 

 

설연이 휘날리는 겨울산은 모든 산에 다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하지만 위험요소 또한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조시간이 짧은 만큼 산행시간도 줄기 때문에 해발 1,500미터 이상 되는 큰 산일 경우 오후 3시면 하산이나 야영을 결정해야 한다. 당일 산행일 경우 되도록 동쪽에서 서쪽 능선으로 잡는 것이 운행하기 좋다. 겨울 계곡은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겨울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체온유지이다. 저체온증은 특히 몸이 젖었을 때 나타나기 쉽다.땀을 흘리고 능선에 오른 후 잠시 쉴 때는 지체 없이 우모복 등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한다. 겨울산은 부지런함을 요구한다.

 

 

귀찮다고 몸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저체온증 뿐 아니라 체력소모를 불러 악천후가 작은 사고도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일 산행이라도 보온병을 채워가고, 운행과 방한을 위한 장비의 종류가 많은 만큼 목록 작성을 해 배낭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한다.

 

 

겨울산은 해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진다. 따라서 산행을 계획할 때에는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발하고 하산은 어둡기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면 헤드랜턴이나 손전등을 준비하고 여분의 전구와 전지를 챙기도록 한다. 또 유사시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의 비상식은 반드시 지참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음료를 담아 배낭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2. 장비와 복장에 만전을 기한다.

 

 

추위와 눈은 겨울철 산행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지게도 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우리나라의 눈은 대부분 습설이기 때문에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방풍, 방한, 방수 의류는 필수이다. (춥기 전에 입고 덥기 전에 벗어라)

 

 

여기에 질 좋은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만든 보온의류나 방수와 보온 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장비다. 등산화는 되도록 눈에 밀리지 않는 딱딱한 것이 좋다.

 

 

양발과 장갑은 여분을 준비해 젖었을 때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모자와 내의 등도 꼭 동계용 제품으로 갖춰야 한다. 겨울철 운행구인 아이젠, 바라클라바(목출모), 스패츠 등과 심설산행에 적합하도록 넓은 바스켓이 부착된 워킹스틱도 꼼꼼히 챙긴다.

 

 

동계용 운행장비는 겨울 한 계절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소홀로 인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미리 출발 전에 작동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3.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산행에 나서기 전에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상상태와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해야 적절한 코스와 산행시간, 필요장비를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장기 산행의 경우 반드시 기상청이나 인터넷 일기예보 등을 통해 기상추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온도계 등을 휴대해 날씨변화에 대비하자.

 

 

산행 중 예기치 못한 폭설을 만나 고립되었다면 눈이 그친 후 반나절 이상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눈이 쌓인 직후에는 바람이나 햇볕 등에 의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사태의 우려가 있는 안부나 계곡을 만나면 조용하고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

 

 

 

4. 땀 조절과 체력 안배에 신경 쓴다.

 

 

운행 중 땀으 많이 흘려 옷이 젖게 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몸에서 발생되는 수분을 조절해야 한다.

 

 

산행거리에 비해 시간은 넉넉히 잡고 기온에 따라 신속히 옷을 벗고 입을 수 있도록 배낭의 꺼내기 쉬운 곳에 재킷이나 우모복을 둔다. 눈이 쌓인 겨울산은 보행이 어렵고 체력소모 또한 많아진다. 자신의 체력을 파악하고 잘 조절해야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 모자나 장갑, 겉옷을 벗어 체온과 땀 분비를 조절하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운행이 지체되는 곳에서는 신속히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한다.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자제하고 출납이 잦은 옷가지나 운행장비는 찾기 쉬운 곳에 수납한다.

 

 

 

 

조난에 대한 대책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오랫동안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때 그런 상황을 통틀어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그 사람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또는 상황의 정도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난아리 하는 것은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경계라고 볼 수도 어렵다는 것이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녔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상태에 이르거나, 폭설로 인해 산속에 고립됐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도 조난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은 산악사고로, 분명히 구분하자면 조난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문제도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사고 이후의 조치가 늦어져 조난사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힐 수 있는 큰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져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조난을 예방하는 길이다.

 

 

 

*길을 잃었을 때

 

 

산행중 길을 잃었을 때는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했던 방향을 찾는다.

만일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는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간다.

 

 

*혼자 조난당했을 때

 

 

지쳤거나 날이 어두워졌거나 약천후로 산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된다. 가능한 방법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그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더 안전하다.

산행하기 전에 가족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어디로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인지 간단하게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이 조난 됐을 때

 

 

조난을 당했더라도 다친 사람이 없고 식량과 장비가 든든하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밤을 지새울 것인지 바로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될 수 있는 한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활용해 밤을 새울 준비를 하고 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린다.

 

 

일행 가운데 부상자가 있다면 먼저 응급처치를 한 다음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부상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할지 아니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를 결정한다.

 

 

스스로 구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우에는 구조대를 조직하고 구조방법과 옮길 방법, 내려갈 길을 정한 후 구조를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몇 안 되거나 구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전문구조대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편이 낫다.

 

 

리더는 일행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 일행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 차분하고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또 구조를 요청하러 갈 때는 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하고 다른 사람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밤을 새워야 할 때

 

 

판초, 텐트 플라이, 비닐 등을 이용해 눈, 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젖은 옷은 갈아입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비바람을 막아줄 만한 아무런 장비가 없다면 비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바람 부는 능선반대편, 동굴, 커다란 바위 밑 등)

이때 낙엽이나 솔가지 등도 긁어모아 덮으면 추위를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카메라 사용 시 주의할 점

 

 

카메라는 시간을 담아내는 기록 저장소와 같다. 우린 카메라에 담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한다. 카메라는 작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전자식 장비로 강한 충격이나 기온의 변화에 민감하다. 물이 빠뜨렸을 경우, 바로 수리점에 맡겨야 한다.

 

 

먼저 산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배터리가 있는지 점검해 본다. 현재 시판되는 카메라는 거의 대부분 전자식으로 건전지의 수명이 다하면 카메라는 무용지물이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충전된 배터리가 없거나 여분의 건전지가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최소한 산행을 떠나기 전에 예비용 건전지를 준비하거나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킨다.

 

 

여름철 산행 시 부주의한 사고로 카메라가 물속에 빠졌을 때는 즉시 카메라의 건전지를 빼내고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말린 후, 바로 카메라 수리점에 맡겨야 한다.

 

 

 

*사진 촬영시 주의할 점

 

 

1. 카메라가 흔들이지 않도록 한 손으로 카메라를 받치고 팔을 편안히 몸에 붙이고 호흡을 조절한 후, 셔터를 가볍게 누른다. 산행 중간중간 멈춰 서서 사진을 찍다보면 카메라가 흔들려 엉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진을 찍을 때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안정된 상태에서 찍어야 한다.

 

 

2. 1/15초 이하의 느린 셔터 속도일 경우에는 삼각대를 이용해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셔터를 누른다. 또는 테이블이나 자동차 등, 주변의 안정된 물체 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머를 이용해 찍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3. 손가락으로 렌즈 표면을 만지거나 닦지 않는다. 렌즈는 전용 솔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한다. 렌즈를 닦을 때는 부드럽게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돌려가며 닦는다.

 

 

4. 소형 전자동 카메라로 촬영할 경우에는 카메라 끈이나 케이스, 앞사람의 머리, 나뭇가지, 손가락 등이 렌즈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접사로 곤충이나 꽃을 찍을 경우, 화각 차이로 인해 원하는 구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액정화면을 보면서 화각을 바로 잡는 것이 좋다. 특히 건전지나 배터리가 얼면 작동이 안되니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추운 곳에서는 열이 나는 팩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최근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향상되면서 손쉽게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숨을 고른 후, 한손으로 휴대폰을 잡고 반대편 손으로 손을 받쳐 줘 흔들리지 않도록 해서 찍어야 한다.

 

 

 

*필름의 보관

 

 

*새 필름

필름을 구입할 때는 필름 포장지에 표시된 유효 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보통 2년 미만으로 적혀 있으므로 기간의 여유가 많은 것을 구입한다.

 

 

슬라이드용 필름은 10도씨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상식이다. 냉장고에서 꺼낸 필름은 바로 가방에 넣기 보다는 냉기가 식은 후에 카메라 가방에 넣는 것이 좋다.

 

 

*사용한 필름

새 필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필름통에 넣어 물이나 습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카메라 속에 사용하다 남은 필름이 장시간 들어 있을 경우, 이미 촬영한 부분은 물론 필름 전체가 화학 변화를 일으켜 카메라 내부까지 손상될 수 있다. 여름철에 찍은 필름은 빠른 시간 내에 빼내어 현상하도록 한다.

 

 

*CF 카드의 보관

 

 

디지털 카메라는 여러 컷의 사진을 한 장의 CF카드에 담을 수 있는 만큼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촬영이 끝난 CF카드는 주머니나 가방에 그냥 넣어 두지 말고 CF 카드용 소형 플라스틱 보관통에 넣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독 도 법

 

 

독도법은 지도를 읽고, 지도를 사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지도는 지표면을 축소하여 평면 상에 기호로 나타낸 그림이기 때문에 축척의 개념과 기호를 잘 숙지해야 한다.

 

 

독도법을 잘하려면 산행할 때 항상 지도와 나침반(컴퍼스)을 휴대하는 습관을 들이고 지도상에서 현재 위치 확인은 물론 방향 감각, 거리 감각 등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지도의 종류와 선택

 

 

지도는 종류가 수없이 많으나 사용목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일반도와 주제도로 나눌 수 있다. 일반도는 다목적으로 사용되는 지도로서 지형도를 이르고, 주제도는 등산 지도, 도로 지도와 같이 한 가지 주제를 가진 지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지형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하는데 축척에 따라 1:5,000 기본도, 1: 25,000 지형도, 1: 50,000 지형도 등이 있으나 가장 많이 쓰이는 지도는 1:25,000 과 1:50,000 지형도이다.

 

 

당일 산행이나 1박 산행이면 1:25,000 지도가 적당하고, 2박 이상의 장기 산행인 경우 1:50,000 지도가 적당하다.

 

 

등산지도를 구입할 때는 지도의 축척, 정확성, 신뢰성, 후대성이 좋은지 잘 살펴 선택해야한다.

지형도는 정부지도판매 대행업소에서만 구입 할 수 있다.

 

 

등산에 있어서 지도의 효용

 

 

등산의 계획에서부터 실제 산행, 산행 후의 기록작성에까지 지도는 필수 장비나 다름없다. 산행 대상지가 선정되면 지도를 구입하여 어느 코스로 오르고 어디로 하산할 것인가를 체크하고, 자북선을 기입하는 것이 독도법의 시작이다.

산행시 휴대하는 지도를 복사하여 땀이나 물에 젖지 않도록 비닐주머니에 넣어 휴대하는 것이 좋다. 지도와 컴퍼스를 휴대했더라도 배낭 깊숙이 넣어 두어서는 무용지물이다.

 

 

산행 시작에서부터 지도를 정치하고,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의 방향을 확인하고, 갈림길이 나타나면 다시 진행 방향을 체크하는 등 수시로 지도상에서 현재 위치확인을 반복해 나가야 한다. 이때 주요 포인트의 간의 체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도의 기초

 

 

*방위와 방위각 재기

 

 

방위는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정한 방향으로 8방위, 16방위, 32방위 등으로 구분한다. 방위각은 임의의 지점에서 북의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잰 수평각으로 독도법에서 목표물의 방위각을 재서 진행 방향을 파악하거나 두 개 이상의 방위각을 구해 현재 위치를 파악할 때 사용한다.

 

 

방위각을 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목표물과 컴퍼스의 진행선을 일치시킨다. 이때 컴퍼스는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

2. 컴퍼스의 링을 돌려 자침의 북쪽과 화살표를 일치시킨다.

3. 방향지시선(진행선)과 일치하는 도수가 목표물의 방위각이다.

 

 

*축척

 

 

지도의 축척은 실제 지형을 줄여놓은 잣대를 말하는 것으로 실지 거리에 대한 지도상 길이의 축소율이다. 축척은 지도의 상세함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지도의 성격이나 용도를 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1:25,000 지도에서 지도상 길이 1cm 는 실지 거리 250m가 되고, 반대로 실지 거리 250m는 지도상에서 1cm로 표시한다.

 

 

*등고선

 

 

등고선은 지형의 기복(높낮이)을 평면상에 나타내기 위한 기호로 등고선 읽기는 독도법에서 매우 중요하다. 등고선은 글자대로 같은 높이를 연결한선으로 등고선 간격이 넓으면 경사가 완만하고, 반대로 간격이 좁으면 경사가 급하다.

 

 

등고선을 흔히 주곡선과 계곡선으로 구분하나 계곡선은 등고선의 높이를 읽기 쉽게 다섯 번째 마다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에 불과하다.

 

 

가량 1:25,000 지도에서 주곡선 간격이 10m이면 계곡선은 50m 간격이 된다. 참고로 1:50,000 지도의 주곡선 간격은 20m이다.

 

 

가. 주곡선: 10m 간격의 등고선

나. 계곡선: 주곡선 다섯 번째 마다 굵은 실선으로 표시한 등고선

다. 간곡선: 주곡선을 2등분하는 파선 등고선

*** 조곡선: 간곡선을 2등분하는 파선 등고선

 

 

 

*자북과 자침 편차각

 

 

지구의 자장에 의해 컴퍼스가 자리키는 북쪽(자북: 캐나다 북쪽 허드슨만)과 지도상의 북쪽(도북)이 일치하지 않는다.

 

 

도북과 자북간에 생기는 편차각을 도자각이라고 하고, 지도와 컴퍼스를 사용할 때는 지도 상에 자북선을 미리 기입해야 한다. 우리나의 자침 편차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서편 7도 30분 차이가 난다.

 

 

 

컴퍼스

 

 

컴퍼스(나침반)는 지구상에서 방위를 측정하기 위한 기구로 나침반이라고도 하며 독도법에서 현재 위치를 찾고, 진행 방향을 확인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림은 플레이트형 컴퍼스로 흔히 OL용 컴퍼스라 한다. 컴퍼스는 고압선이나 철도선, 철광석 지대에서는 자침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햇빛에 장시간 노출을 삼가해야 한다.

 

 

 

독도법의 실제

 

 

*자북선 기입하기

1. 컴퍼스의 360도에서 자침 편차각을 뺀 도수 (360도 - 7도30분 = 352도 30분)를 컴퍼스의 진행선에 일치시킨다.

2. 도수링상의 N과 S의 선 즉 화살표를 지도의 경선(세로선)에 일치시킨다.

3. 컴퍼스 우측 장변을 따라 선을 그으면 자북선이 된다.

 

 

*지도의 정치

지도를 방위와(현장의 주변 형세와 같이) 일치시켜 올바르게 놓는 방법으로 정확한 독도를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지도상에 기입된 자북선과 컴퍼스의 북쪽을 평행하게 일치시키면 지도가 정치되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지도를 정치하면 실제의 방향이 일치하게 된다.

 

 

*거리측정

지도상에서의 거리 측정은 커버미터와 같은 거리측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실지 거리 측정은 보폭이나 보행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으나 최근 많이 쓰이는 GPS로 측정하면 정확한 측정치를 얻을 수 있다.

 

 

 

 

루트 유지 기본 기술

 

 

1. 출발지점에서 현재 위치 확인

 

 

산행을 시작하기 전 출발 지점에서 지도를 정치하고 현재 위치를 확인한 다음 첫 번째 목표 지점의 방위각을 재서 컴퍼스를 세팅한다. 이때 시간을 기입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2. 갈림길에서 방향 확인

 

 

갈림길이 나타나면 반드시 방향을 확인하고,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지형과 루트의 관계를 체크

 

 

산행을 하면서 계곡길이 나타나든 능선길이 나타나든 계속해서 주변의 지형을 살피고 지도와 일치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지도와 실지 지형을 익히는 것이 독도법을 빨리 익히는 지름길이다.

 

 

4. 현재위치 찾기

 

 

갈림길이나 현재 위치 파악이 잘 안될 때에는 지도를 정치하고, 지도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특징물을 찾아 방위각을 잰후 그림과 같이 현재 위치를 찾는다.

가. 지도를 정치한 후 특징적인 지점을 찾아 지도상에 표시한다. (A, B라 함)

나. A지점에 대한 방위각을 잰다.

다. 자침과 북방지시선(적, 흑색의 화살표)을 일치한 채로 A지점에 컴퍼스의 긴 변을 맞춘 다음 긴 변을 따라 선을 긋는다.

라. 동일한 방법으로 B지점에 선을 긋는다.

마. A지점과 B지점의 선이 교차하는 곳이 현재 위치가 된다.

 

 

5. 안내 표지판과 표식기 참고

 

 

갈림길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이나 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표식도 목표 지점이나 길을 찾는데 좋은 참고가 된다. 그러나 잘못 표시된 안내표지판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 보행시간 기록

산행 시작서부터 중요한 포인트마다 소요시간을 기입해 두면 현재 위치찾기에 큰 도움이 된다.

 

 

 

산행 기록 작성

 

 

산행을 마친 뒤에는 지도상에 산행 루트와 주요 포인트 간의 소요시간, 지형지물의 명칭, 샘터, 주의해야 할 갈림길, 위험 구간 등을 기입해 두면 다음 산행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것으로 훌륭한 산행 안내 지도가 된다.

산행중 머리를 다쳤을 때

 

 

등산을 하다보면 실족 또는 추락에 의하여, 또는신체 이상의 높이에서 물체가 떨어져 머리가 상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머리는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생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치고 난 뒤에는 토하거나 의식을 잃었는지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 의식이 있고 외상만 있을 경우엔 상처부위에 수건이나 거즈로 직접 압박을 하여 피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한 다음 병원으로 이동하면 된다.

 

 

만약 의식을 잃었을 경우, 토하거나 심하게 아픈 경우, 의식이 혼미하게 있을 경우엔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만약 머리를 부딪치고 난 뒤에 의식을 잃지 않았었고 토하지 않으며, 머리가 심하게 아프지 않다면 집에서 윗몸을 일으킨 자세로 편안히 쉬면서 지켜볼 수 있으나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진통제는 함부로 먹이지 말고 특히 위,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또한 의식을 잃었을 때는 일단 목을 뒤로 젖히면서 기도를 확보하고 절대 아무 것도 먹여서는 안되며(기도가 막혀 사망할 수 있음)토할 때는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고 빨리 병원으로 후송한다.

 

 

다른 부위의 상처여부도 알아보아야 하며, 특히 목뼈의 손상이 있는 경우(목을 움직일 수가 없고 심하게 아프다)에는 목뼈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최소한 4명이 조심스럽게 병원으로 운반한다.

 

 

특히 목뼈는 사지마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응급처치 119

 

 

응급처치의 중요성

 

 

각종사고, 질병 등으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시 병원 이송 ㅣㅅ까지의 시간지연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전체 사망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구급차나 전문의료원 도착 시까지 간단하고 상식적인 응급처리를 함으로서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응급환자 발생시 행동요령

 

 

신속히 119, 가까운 병원 등으로 구급차를 요청하고 현장에 의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의료인이 있을 때는 주저없이 응급처치를 행하고 주위 사람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전문의료인이 현장에 없을 때에는 관계자 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응급처치를 하는 아래와 같은 10대 원칙을 준수하여 적절하게 조치한다.

 

 

응급처치의 10대 원칙

1. 심한 쇼크 상태일때: 환자를 수평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게 발을 높게 한다.

2. 토했거나 입에서 토혈해서 의식이 있을때: 피 또는 물을 토할 위험이 있을 때에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 머리가 발보다 낮게 한다.

3. 호흡장애가 있을 경우: 앉아 있게 하거나 하반신을 기대게 하고 발을 뻗어 편한 자세를 유지

4. 출혈, 질식, 쇼크일 경우 신속처리 (인공호흡과 지혈)

5. 부상자를 살펴볼 때는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6. 부상자를 안심시키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없도록 해준다.

7. 출혈을 멎게 하는 등, 절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부를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8. 의식불명의 환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 (특히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 물은 금지)

9. 가능한 환자를 움직이지말고 들것으로 이동해야 할때는 발이 앞으로 향하게 운반한다.

10.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환자의 몸을 따듯하게 덮어 주어야 한다.

겨울철 야영시 도움되는 TIP

겨울철 야영시 따뜻하게 지내기

1. 잘 먹고 잘 마셔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과도한 음주는 NO)

2. 적합한 단열재를 깔아 냉기로 부터 몸을 보호한다.

3. 옷은 꽉 끼게 입는 것보다 침낭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신체기관의 순환이 잘되고 몸에서 방출되는 열기가 공기층을 형성해 따듯하게 된다.

4. 침낭위에 우모복이나 덮개가 있으면 좋다. 외부 냉기를 차단하는 역할.

5. 모자나 랜턴, 칼, 목출모(바라클라바)를 손이 잘 닿는 곳에 두고 잠자리에 들때는 마른 양말이나 우모버선을 신는다.

6. 절대로 새지 않는 물병에 따듯한 물을 채워 침낭 발 아래쪽에 두고 잔다.

7. 추워서 잠이 깨면 따듯한 물을 한 모금 먹고 잔다.

8. 소변이 마려우면 텐트 안에서 휴대용 변기를 이용해 해결한다.

산에서의 조명과 건전지

 

 

먹지 않아도 몇 일은 버틸 수 있고 추위에도 사람은 어느 정도 견딘다. 그러나 빛이 없다면 그 공포는 몇 배가 될 것이다. 특히 칠흑같이 어두운 산중에서의 랜턴은 생명의 빛과 같다.

 

 

요즘은 거의 손전등보다는 해드랜턴을 많이 쓰고 있다. 전구도 일반 전구보다는 수명과 밝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시중에 나온다.

 

 

조명의 밝기는 천차만별이고 밝을수록 건전지가 많이 든다. 불빛을 가장 밝은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유지하려면 건전지의 무게가 상당히 늘어나게 되는데, 요즘 혁신적인 기술로는 크세논이나 할로겐전구처럼 효율적인 조명이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발광다이오드는 비교적 밝은 빛에 내구성도 좋고, 건전지의 수명까지 오래가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발광 다이오드는 무게 대비 효율성이 높아 스포트라이트 같이 제일 밝은 빛까지는 필요도 없고 여러 아웃도어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헤드램프는 양손을 자유롭게 쓸수 있고 기본적인 생활방수가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방수 조명기구는 가격이 비싼 만큼 지하실 같은 습한 곳에 있어도 건전지 접촉부위에 문제가 생기질 않는다.

 

 

일부 중국산의 경우 배낭 속에서 이리 저리 구르다 보면 저절로 켜지는 경우가 있는데 되도록 스위치의 자리가 움푹 들어간 것이 좋다.

 

 

그리고 요즘 랜턴의 경우엔 초점 기능조절이 훌륭하다. 불빛이 넓게 퍼지게 해 놓으면 가까이 있는 작업에 좋고 초점을 좁게하면 멀리 있는 물체를 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항상 예비전지와 전구를 휴대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1. 알카라인 건전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건전지 중에서 가장 무난하다. 가격이 싼 망간 건전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내장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전지가 소모됨에 따라 전압, 즉 밝기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낮은 기온에서 수명이 급격히 짧아진다는 단점도 있다. -18도씨의 기온에서는 10~20%의 효율로 밖에 작동하지 못한다.

 

 

2. 니켈 카드뮴 건전지

쓰레기로 매립하는 데도 문제가 없고 충전도 가능하고, 사용하는 내내 거의 같은 밝기를 유지하고 추운 날씨에도 잘 작동한다. (-18도씨 에서 70%의 효율성)

 

 

그러나 알카라인 건전지만큼의 에너지를 내장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등반에 사용하려면 일반 니켈 카드뮴 건전지보다 2~3배의 고용량을 찾아야 하는데 더 비싸고 무겁더라도 그 만큼의 가치는 있을 것 같다.

 

 

3. 리튬 건전지

주로 고소등반에서 사용하는 건전지이다. 가격이 비싼에 단점이지만 전압은 건전지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거의 일정하며 -18도씨의 기온에서도 실내에서와 비슷한 효율성을 유지한다.

 

 

한편 리튬 건전지는 다른 종류의 같은 크기 건전지에 비해 전압이 2배 정도 높으므로 사용하려는 랜턴에 알맞는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고도계 활용법

 

 

**고도계

 

 

고도계는 나침반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정보 하나를 알려줄 따름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중요한 정보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나침반은 자북을(자침이 가리키는 북쪽) 가리키고 고도계는 고도(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를 알려준다. 고도를 계속 측정하며 지형도에서 확인해 가면 등산가는 자신의 진행 방향을 따라갈 수 있고, 자신의 위치를 아주 정확히 알 수 있다.

 

 

따라서 루트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갈림길을 알아낼 수도 있다. 등반 팀당 고도계 한 개는 지참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고도계는 기본적으로 기압계를 변형시킨 것으로 대기압(공기의 압력, 무게)을 재는 도구이다. 기압계는 공기의 압력을 재고, 고도계는 미터나 피트로 해발 고도를 표시하는데 이것은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압이 일정 비율로 감소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등산용 고도계는 디지털 타입으로 시계 기능도 추가되어 있고 손목에 찰 수도 있다. 디지털 손목시계 겸용 고도계는 아날로그 타입에 비해 장점이 많다.

 

 

어떤 디지털 고도계는 추가 정보, 즉 기온이나 운행 중 고도를 올리고 내린 변화의 비율도 보여주며 나침반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등산가는 손목시계처럼 차는 고도계가 매우 유용하다. 주머니에 넣는 고도계보다 편리하므로 자주 사용하게 수시로 보게 된다.

 

 

디지털 타입의 단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명이 다하는 건전지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액정 화면이 영하 18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어느 정도 보온을 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등반시 어려운 구간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위에 부딪혀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손목에서 풀어 배낭끈에 묶는 다든지 주머니나 배낭 안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날로그 고도계는 디지털 타입보다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건전지가 필요없고 아주 추운 날씨에도 작동한다.

 

 

아날로그 고도계를 읽는 방법은 우선 한쪽 손바닥위에 수평이 되도록 올려놓고 그보다 적어도 30센티 위에서 바늘을 직각으로 내려다보아야 한다.

 

 

비스듬히 보면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가볍게 몇 번 두드려서 움직이게 하고 여러 번 읽어서 평균치를 내면 된다.

 

 

날씨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기압의 변화를 동반하고, 또한 고도계 수치에 오차를 초래하므로 고도계의 정확도는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압계에서 수은주 1센티의 높이는 고도 120센티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10밀리바의 압력이 100미터의 고도에 해당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야영지에 매달아놓은 기압계가 7밀리바 증가하였다면 실제 움직이지도 않은 텐트가 그날 아침에 잰 고도보다 70센티 내려갔음을 뜻한다.

 

 

만약 고도계를 가지고 등반을 나섰더라면 등산가는 실제보다 60센터 적게 올라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일기가 불순한 기간에는 실제 고도가 변하지 않았음에도 150미터나 오차를 보일 수 있다. 심지어는 일기가 분명히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30미터의 고도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다.

 

 

고도계는 날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므로 자신이 알고 있는 높이에서 처음으로 세팅하기 전에는 기기를 신뢰하지 마라, 그리고 운행중 자신이 알고 있는 높이에 도달할 때마다 고도계의 세팅을 다시 해주거나 적어도 고도계에 얼마 정도의 오차가 있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고도계의 다양한 용도

 

 

1. 운행속도 측정하기

 

 

고도계는 운행 속도를 계산해 줌으로써 계속해서 올라갈지 아니면 돌아갈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900미터를 올라가는데 4시간이 걸렸다면 시간당 225미터를 올라왔음을 뜻한다.

 

 

그러나 실제 운행 속도는 매 시간 줄어들고 있다. 처음 1시간 동안은 300미터를 올라갔으나 마지막 1시간에는 150미터밖에 못 올라갔을 수 있다.

 

 

정상이 2,560미터 이고 현재고도가 1,950미터라면 앞으로도 4시간은 더 가야 정상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고도계로 이런 정보를 얻고 날씨 관측 결과, 대원들의 몸 상태를 모두 고려하면서 계속 올라갈지 혹은 돌아갈지 안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2. 목표지점 찾아가기

 

 

고도계는 현재 우리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지도위에 있는 어떤 능선을 올라가고 있거나 산길을 따라가고 있는데 그 능선이나 산길에서의 정확한 위치를 모른다면 고도계를 꺼내 고도를 측정하라.

 

 

그리고 지도상의 능선이나 산길에서 그 고도에 해당하는 등고선과 만나는 지점을 찾아라. 바로 그 지점이 현 위치일 것이다.

 

 

고도계를 활용하는 또 다른 예가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산의 정상이나 지형지물이 저기 보이는데, 자신이 어디에 있는 알고 싶을 때이다. 우선 나침반으로 그 정상이나 지형지물의 방위각을 측정하라.

 

 

지도상에서 그 지점을 찾아내어 그곳에서부터 거꾸로 방위각을 설정하여 선을 그어라. 자신은 그 선 어딘가에 있다. 그런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 것일까?

 

 

고도를 재 그 높이의 등고선을 찾아라. 자신이 있는 선과 등고선이 만나는 지점이 현재 위치일 것이다.

 

 

고도계가 있으면 목표 지점을 찾아가는 일이 더욱 쉬워진다. 만약 상태가 양호한 꿀루아르를 벗어나 정상 능선에 올라서니 고도가 2,870미터였다고 가정하자. 일단 그 수치를 적어놓아라.

 

 

돌아올 때 그 고도까지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그 꿀르아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계가 불량해 그곳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밝혀준다.

 

 

3. 날씨 예측하기

 

 

고도계는 기상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도계와 기업계는 서로 반대로 작동한다. 하나가 올라가면 다른 것은 내려간다. 높이가 달라지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야영중 인데도 해발 고도가 올라갔다면 기압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종종 날씨가 악화되고 있음을 예보한다.

 

 

반면 고도계에서 고도가 떨어지고 있다면 기압은 올라가고 날씨는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사실 너무 단순하게 설명한 감이 있는데 일기예보는 바람, 그 자방 날씨의 특색, 기압의 변화 속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손목시계형 디지털 고도계는 고도 대신 기압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야영지에서처럼 고도의 변화가 없을 때 기압을 재야 날씨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등반 중에 고도계를 사용해 기압을 측정하면 날씨의 변화뿐만 아니라 고도의 변화까지 영향을 받게 되므로 기압에 관한 한 잘못된 결론이 도출될 수도 있다.

 

 

4. 고도계 사용 시 주의점

 

 

가장 비싸고 정확하다는 고도계도 날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므로 너무 신뢰하지 마라. 어떤 고급 고도계는 아날로그 기기의 아주 작은 발전 혹은 디지털 기기의 조그만 변화라고 부를 수 있는 7미터의 오차 범위를 보장하고 있다.

 

 

이것은 그 고도계가 반드시 완벽에 가깝다는 말은 아니다. 날씨의 변화는 고도계의 바늘이 수십 미터나 어긋난 고도 수치를 가리키게 할 수 있다.

 

 

고도계는 또한 온도에 따라 수축하고 팽창해 고도를 다르게 표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되도록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은데, 손목에 차는 타입은 항상 체온과 닿아있고 또 밖의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보온해주면 비교적 온도 변화에 대해 덜 걱정해도 된다.

 

 

아날로그 타입의 고도계도 배낭에 넣기보다는 주머니에 넣어서 온도를 가능한 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보정해 주는 고도계는 고도가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합금 성분이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절해 준다.

 

 

합금성분은 기기의 다른 부분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있게 맞춰준다. 그렇지만 등산가가 실제로 고도를 올리거나 내릴 때에는 이 조절 작용이 충분치 않아 온도 보정 고도계조차 잘못된 수치를 나타낼 수 있다.

 

 

고도계를 자주 쓰면서 매번 고도계의 수치와 지도의 차이를 기록하자.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의 정확도를 기대해도 되는지 곧 알게 될 것이고, 고도계의 등산의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 등반 전에 조직하고 이끄는 데 필요한 체크 리스트**

 

 

1. 안내책자와 지도를 검토한다. (인도어 클라이밍)

 

 

2. 루트를 등반한 적이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정보교환)

3. 기술적 등급과 특별한 문제점 여부 파악

 

 

4. 필요한 준비물, 대원들의 체력 조건을 예측한다.

 

 

5. 방문허가나 예약이 필요한지 조사하고 발급받는다.

 

 

6. 텐트, 취사구, 등반 장비를 어떻게 나누어 쓸 것인지 결정한다.

 

 

7. 필요한 장비, 식량을 결정하고 대원들에게 통보한다.

 

 

8. 접근방법을 연구한다. (차량운전루트, 산행길 루트)

 

 

9. 전체일정 계획 작성(운전거리, 접근방법, 들머리, 산행최종지점, 일기예보상황, 일정표작성, 대원혈액형, 연락처, 산행시간, 무전기 등등)

 

 

 

 

산행 중 물집에 대해

 

 

물집은 자연 속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다. 따끔거리고 거추장스럽고 아픈 듯하고 엄청난 통증을 유발시킨다.

 

 

조그만 물집은 일반적으로 짜증나고 불편한 정도지만 물집이 크다면 상당히 고통스럽고 터지기라도 한다면 심각한 감염과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종종 물집은 새 신발이나 잘 맞지 않는 신발 때문에 생기게 되며 또한 양말과 맨살 그리고 신발 내피가 마찰을 일으켜 물집이 잡힌다.

 

 

신발이 너무 크거나 작을 때, 끈을 느슨하게 매었을 때, 양말이 앞뒤로 뭉쳐있거나 접혀 있을 때도 생긴다.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맞는 신발을 신도록 한다. 장시간 걷는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신발을 천천히 완전히 길들이도록 한다. (특히 장거리 등산, 고산 등반)

 

 

물집이 가장 잘 생기는 부분은 발뒤꿈치 위, 발목 뒤 아킬레스건, 발볼 양쪽, 그리고 발가락 위다.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자주 물집이 생겨난 부분에 몰스킨같은 것을 덧대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덧대면 몰스킨 가장자리에 새로운 앞력 부위가 생겨 좋지않다.

 

 

발은 마찰에 민감하므로 습하지 않게 건조하게 유지하고 적합한 용도의 잘 맞는 등산양말을 신도록 한다.

 

 

물집은 처음에는 가렵다가 특정부위만 화끈거리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정도가 심해지고 부위가 넓어진다.

 

 

화끈거리는 부위를 재빨리 검사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해야한다. 먼저 충분한 방수 비닐 테이프나 몰스킨을 물집 부위에 댄다. 또다른 제품으로 세컨드 스킨이나 닥터 숄스 몰폼이 적합하고 덕트 테이프나 일회용 방수 밴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화끈거리는 부위를 덮기 위해 접착성의 밴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이런 것들은 상처에 닿는 비접착성의 드레싱 패드 부분에 예민해진 피부가 쏠리면서 물집이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겼다면 꼭 필요하지 않는 한 터뜨리지 마라. 물집이 터지면 그 부위가 감염될 위험이 많다. 며칠 뒤면 체액이 몸속으로 흡수되면서 물집이 가라앉는다.

 

 

만약 계속해서 걸어야 한다든지 혹은 물집을 발생시키는 운동을 지속해야만 한다면 터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어야 한다. 동그랗고 가운데가 들어간 도넛패딩을 물집이 압박을 받지 않을 정도의 깊이와 넓이로 댄다.

 

 

패딩에 테이프를 붙여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물집은 저절로 터지면 물로 씻어내고, 찢어진 상처에 소독하듯이 소독된 거즈로 드레싱한다. 이때 상처에 감염이 우려되는데 더 이상 피부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이란?

 

아침에 일어나서 걸으려고 할 때 갑자기 발뒤꿈치가 심하게 아프고 발을 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원인이 족저 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끈과 같은 구조로 발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구조이다. 그런데 발바닥에 무리가 오면 모든 스트레스가 발뒤꿈치(족저건막이 발뒤꿈치에 부착되는 부위)에 발생하여 통증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1) 과도한 운동 (마라톤, 등산, 조깅 등)

2) 급격한 체중 증가나 비만

3) 오래 서있는 사람

4)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

발뒤꿈치 통증이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을 할 때,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나 걸을 때 보통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장기간 보행 시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1) 병력 및 이학적 검사 :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및 압통의 위치로 진단이 가능하다.

2) 초음파 검사 :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간편하면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널리 쓰이는 진단 방법으로, 검사에서 족저근막이 두꺼워진 것이 확인되면 확진이 가능하다.

3) 수술이 필요한 경우 MRI를 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는 아킬레스건을 늘리는 운동과 기능성 깔창 치료가 중요하며 대부분 수술없이 호전된다.

1) 아킬레스건을 늘리는 운동 : 한 번에 15번씩 3회(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저녁 식사 후) 시행한다.

2) 기능성 깔창 치료

3) 야간 기브스 : 1), 2)로 잘 낫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았던 사람

4) 약물 요법 : 소염제 투여

5) 물리 치료

6) 심한 운동의 중단 및 휴식 (조깅, 등산, 에어로빅 등)

7) 수술 : 1), 2)로 해결되지 않는 사람

 

 

오랫동안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1) 과체중 여성으로 아픈 기간이 1년 이상인 환자

2) 양측 발꿈치가 모두 아픈 경우

3) 평발 혹은 아치가 높은 경우

4)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경우

5) 발에 스테로이드 주사(뼈주사)를 여러 번 맞은 경우

6) 류마티스나 통풍성 관절염 환자

 

 

 

산사진 카메라 기종 선택

 

 

이런 장면들을 떠올려보자. 검푸른 하늘과 그 밑으로 길게 뻗어 있는 설원의 장쾌함, 눈꽃이 만발한 능선 위로 돌풍을 타고 날아가는 눈가루들, 하늘을 뚫을 듯 뻗어있는 울퉁불퉁 위협적인 바위산….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만약 이 순간 당신 손에 카메라가 들려 있다면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셔터를 눌러댈 것이다.

그러나 조금 침착해질 필요가 있다. 현장의 감동을 어떻게 사각 프레임 안에 담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조금은 냉정해져도 좋다. 이를테면 어떤 구성, 앵글, 시간, 날씨, 계절이 그 산의 특성을 포착하기에 가장 적절할 것인가. 사진을 찍기 전에 최적의 위치를 물색하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 바로 이런 사항들이다. 모든 산은 고유의 색깔과 형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는 또 계절마다, 시간마다, 날씨에 따라 매 순간 변화하고 움직인다. 그 순간, 산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디테일을 자신의 카메라에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사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기막힌 광경을 바라보며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 댄다. 여기서 미친 듯이’라고 표현한 것은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과 머릿속에 그리는 풍경이 일치하는지 여부는 염두에도 두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럴 때는 손만 분주해지게 된다. 파인더를 통과해 보이는 광활한 산을 2차원적인 조그만 사각 프레임 속에 전부 넣으려고 한다면 십중팔구 후회하게 된다. 이럴 때는 장면을 조금 분할해 줄 필요가 있다. 구불구불한 능선, 능선과 능선을 이어주는 봉우리들, 펼쳐진 숲 등으로 시야를 조금 나누어 바라 보다보면 화면 구성이나 렌즈의 선택이 자연스레 정해질 것이다. 그리고 사각 프레임 안에 산이 주는 감동을 담는 법’에도 조금씩 익숙해 질 것이다.

산의 풍경에 매료되어 산을 오르고 또 그 풍경을 담고자 하는 마운틴 독자들에게 자신이 느낀 산의 감동과 이미지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산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의 선택과 사용

 

 

산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산 사진이라고 하면 등산이라는 행위와 병행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우스갯소리로 “산에 오를 때는 눈썹도 떼어놓고 온다”고 하는 것처럼 등산은 중력과의 싸움’이다. 목적한 산에 오르기도 전에 묵직한 카메라장비에 짓눌려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서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카메라가 선택의 최우선이다.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하이앤드급 카메라에 대한 동경을 가진다. 뛰어난 화질, 무서운 연사속도, 빠른 포커싱, 생활방수는 기본이며 어지간한 충격에 끄떡없는. 더 이상의 바랄 기능이 없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이 카메라로 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무거운 카메라에 무거운 삼각대, 무거운 렌즈들까지 이 장비들을 짊어지고 산에 오른다고 생각하면 현기증부터 날 것이다.

 

유명 카메라 회사마다 몇 가지씩의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인터넷을 뒤지거나 주변에서 설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헛갈리기만 한다. 제조사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어 표현해내는 색채도 다르고 렌즈의 성능이나 카메라의 기능이 너무나 다양해서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모델들을 비교해 본다면 비싼 제품일수록 기능과 성능이 좋기 때문에 자기의 형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떤 용도로 사진을 쓸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개인 미니홈페이지나 블로그 등 웹 페이지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값비싼 고해상도의 카메라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쓸 사진이라도 21인치 모니터가 보통 1600×1200 픽셀이기 때문에 200만 화소도 필요하지 않다. 인화가 목적이라면 약간의 계산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이미지가 A4 용지 한 장 크기로 들어가려면 200만 화소 이상이 필요하다. 엽서 크기도 100~130만 화소이므로 어떤 용도로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화소 수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결론적으로 인터넷에 쓰는 사진이나 디지털 인화에 쓸 사진이나 모두 500만 화소 이상은 필요하지 않다. 물론 대형 사진의 인화나 잡지, 단행본 등의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의 경우 1200만 화소 이상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그럴 일이 거의 없다.

아무리 훌륭한 사진가라도 자신이 쓰고 있는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다 숙지하고 이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는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고 기능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반 사용자들은 셔터를 누르고 컴퓨터로 내려 받는 방법만 간단히 알고 대강 찍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미세조정기능과 정확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작법에 정통해야 한다.

 

 

또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DSLR 카메라들은 자동노출모드와 프로그램 방식의 자동노출모드를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모드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한 촬영조건에 가장 적합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카메라 매뉴얼을 정독한다. 그리고 다양한 세팅을 테스트해본다. 어떤 모드가 각 상황에 적합한지 숙지한다. 필름카메라와 달리 많이 찍는다고 돈이 더 들지 않는다. 무조건 많이 찍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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