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폭염경보속에 다녀온 청도 나선폭포와 학소대 본문
♧ 산행일자 : 2016. 07. 24 (일) 날씨 - 맑음, 폭염경보
♧ 산행장소 :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 산행인원 : 집사람이랑 둘이서...
♧ 산행코스 : 천문사 후문주차장-나선폭포-낙타바위-삼계봉-돌탑봉-큰골-심심이골 갈림길-환경감시초소-비룡폭포-학소대-환경감시초소-배바위-배넘이재-천문사주차장
♧ 산행시간 및 거리 : 8시간 50분, 11.55km (폭염속에 천천히 물놀이 즐기며..., GPS 기준)
◈ 산행기
매주 빠짐없이 다니던 산으로의 나들이가 지난 주에는 부모님 기일이라 한 주를 건너뛰게 되어 이번 주에는 1박 2일의 여정으로 먼곳으로 떠나볼까 생각했지만 쉬었으면 하는 집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여 토요일엔 온전히 집에서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일요일 일찍 집을 나서 김밥집에 들러 두줄 사서 챙겨 갈무리하고 건천 방면으로 차를 몰아 운문댐을 향해 달려간다.
포항-건천간 산업도로를 이용하여 경주터널을 지나고 다시 건천터널을 지나 청도방면으로 달려가면 산내면 소재지인 의곡에 닿게 되는데 사거리에서 우측의 청도, 밀양방면으로 진행하게 된다. 경주와 청도의 경계지역인 지촌을 지나 운문댐을 끼고 나있는 20번 국도를 따라 쉼없이 달려가면 운문면 소재지인 대천리에 닿게 되고 마을 입구의 운문댐3거리에서 다시 좌측의 언양방면 69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달려가면 운문사갈림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좌측의 언양방향으로 약4.5km 가량 달려가면 천문사를 알리는 표석이 있는 삼계리에 닿게 되는데 표석을 끼고 작은 다리를 건너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가슬갑사를 지나게 되고 곧이어 천문사 담장 뒤에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화장실에 들러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장비를 챙겨 들쳐 메고 천문사 담장 뒤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궤적
평소 이곳을 찾을 때면 어김없이 천문사 담장을 끼고 나있는
좌측의 등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했지만
오늘은 다리를 건너 새로이 조성된 숲길을 따라 가보기로 합니다.
널찍한 숲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은 보약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천문사 담장을 끼고 나있는 등로와 합류가 되는군요.
'누리장나무'
천문사를 지나 학소대로 향하는 길은
우거진 활엽수림 터널이 이어지는 곳으로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가려줄 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멋진 길이랍니다.
나선폭포 갈림길.
먼저 우측의 나선폭포로 진행하여 산행 말미에
배넘이재를 넘어 좌측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물이 말라버려 폭포로서의 기능이 멈춰버린 '나선폭포'.
하지만 여름철 비온 뒤에 만나게 되면
천지를 진동하리만큼 웅장하고
겨울철에는 50여 미터 이상이나 되는 빙벽이 만들어져
빙벽등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가까이 살고 있다면
비온 뒤의 웅장한 모습을 볼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이 드는군요.
무속인들이 걸쳐놓은 듯 울긋불긋한 천들이
마치 신당처럼 꾸며놓은 모습을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말끔한 모습입니다.
가파른 등로를 올라 폭포 중단을 찾아 들어가니
가는 물줄기가 마치 어린아이 오줌 줄기보다 못해
실망감만 안고 되돌아 나옵니다.
다시 이어지는 가풀막을 씩씩거리며 올라서면
나선폭포 상단부에 닿게 됩니다.
고개들어 바라보면 황등산, 쌍두봉과
헬기장이 있는 1,038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나선폭포 상단부 끝에서 내려다보니 어질어질하네요.
용케 한 장 담을 수 있어 올려봅니다.
아침에 먹은 김밥을 급히 먹어서 그런지
체한 것 같아 오늘 산행은 죽을 맛입니다.
소화제를 꺼내 복용해가며 급비탈을 오르고 있지만
쉬는 횟수가 늘어가니 산행시간은 정비례하고 있는 중입니다.
삼계리에서 들려오는 폭염경보 안내방송이 아니어도
무척 더운 날씨라는 사실은 다른 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져
몸으로 이미 체득이 되어 있는 상태라
몇 번이나 쉬면서 오르다보니 시간은 자꾸 늘어만 가고
누군가 뒤에서 자꾸 당기는 기분이 듭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나 경과된 후에야 낙타바위에 닿게 되니
도중에 얼마나 쉬었는지 짐작이 가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방 막힘없는 시원스런 조망을 보니
그나마 기분은 나아지는 것 같네요.
우측의 옹강산과 멀리 운문호의 푸른 물빛을 보면서
고향땅의 정겨운 모습을 느껴봅니다.
북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발 아래로 출발지였던 천문사가 내려다보이고
삼계리 뒤로 문복산, 911봉, 학대산이 웅장한 산세를 뽐내고 있네요.
동쪽으로는 쌍두봉과 1038봉이 손에 잡힐 듯 능선과 이어지고,
우측 저 멀리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상운산과 귀바위를 좌측으로 거느리고 있고
가지 북봉을 수문장처럼 앞세우고 있는 모습이 잡히는군요.
낙타바위를 지나 잠시 오르면 또다른 전망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시원스럽기 그지 없답니다.
가지산의 위용을 좀더 가까이 볼수 있지요.
좀더 눈높이를 높히니 특유의 모습을 자랑하는 복호산의 정수리와
그 너머로 운문댐 수문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까치산도 온전히 시야에 들어옵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수리덤계곡과
계살피계곡을 품고 있는 문복산도 다시 한번 바라봐주고
쉽게 정상을 내주기 싫은 듯 다시 안부로 내려서게 되는 등로를 따라
삼계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길을 힘겹게 치고 올라서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헬기장이 있는 삼계봉(807m)에 이르게 됩니다.
정상석 좌측 방향은 지룡산, 복호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삼계봉에서 좌측으로 배넘이재로 향하면
10여 분 후에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닿게 되는데,
직진길은 배넘이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사리암과 큰골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사리암으로 내려서는 등로를 따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다보니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사목과도 반가운 해후를 하게 되고
운문산에서 시작되는 운문지맥의 명산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도 만나게 됩니다.
'산부추'
평범하던 산길은 이제 쏟아지는 내림길로 들어서게 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탓인지 기도빨이 잘 받기로 이름난
사리암에서도 오늘은 염불소리가 들려오질 않는군요.
멀리서 바라보니 경내에 인적이 보이지 않아
웬일로 조용하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내려다보이는 사리암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찾아온 신도들이 꽤 많을 것 같은데 아마도 법회중인가 봅니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내리꽂히는 사면길을
스틱에 의지한 채 조심스레 지그재그로 내려서면
그제서야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운문천을 지나 운문댐으로 흘러드는 큰골에 내려서게 됩니다.
계곡물은 명경지수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맑고 깨끗해 발 담그기가 주저스럽지만
너무 덥다는 것에 구실을 삼아
준비해간 아쿠아슈즈로 갈아신고
물길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합니다.
발끝으로 전해져오는 시원함에 뜨거운 햇살도
저만치 물러간 듯 지친 심신에 청량감이 돌기 시작합니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는 사실 가지북릉을 잡았지만
컨디션 난조와 폭염으로 인해 지쳐버린 탓에 포기를 하고
학소대까지만 다녀오는 것으로 정하였으니
여유로운 마음으로 물길을 거슬러 오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흐르는 물속에 발 담그고 앉아 준비해간 먹거리로 요기를 하면서
예정에 없던 피서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학소대를 향한 걸음을 계속해 나갑니다.
학소대만 아니면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지내다 가도 좋겠지만
두 번째 목표는 이루어야겠기에 사진 한장 남기고 계곡을 거슬러 오릅니다.
심심이골에서 흘러내린 물이 큰골과 합류가 되는 지점입니다.
물이 너무 맑지요?
뛰어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가야할 길이 멀기에...
심심이골 갈림삼거리입니다.
표지판 뒤쪽 시그널이 달려있는 곳이 가지북봉 초입이지요.
약 3분 뒤 만나게 되는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입니다.
좌측은 학소대를 다녀온 뒤 가야할 배넘이재로 가는 길이고
마주보이는 등로가 학소대로 향하는 등로입니다.
학심이계곡을 휩쓴 폭우의 영향으로 돌밭이 되어버린
등로의 모습에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네요.
거칠었던 등로는 잠시 후 평탄한 길로 바뀌고
전면의 안내판 앞 계곡 아래로 10분 가량 내려서면
쌍폭이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마음먹습니다.
학소대까지 아직 1.3km 남았다는 이정표의 안내에
집사람으로부터 애꿎은 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가파른 삼계봉만 오르고 나면 큰 오름은 이제 없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주구장창 이어지는 오름길에 짜증이 날 만도 하겠지요.
오늘같이 더운 날 더구나 바람 한점없는 염천에
된비알을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니...
이런 곳에 데리고 온 본인이야 욕 바가지
얻어 먹어도 싸니까 유구무언일 수밖에요.
주의깊게 살펴야 할 곳입니다.
무심코 좌측으로 나있는 넓은 길을 따르면
학심이 좌골로 해서 쌀바위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고
학소대로 향하는 길은 우측길로 내려서야 한답니다.
학심이계곡의 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합수점에 닿게 되니
오래 전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간 기억이 새롭네요.
물속으로 그냥 뛰어들고픈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학심이 좌골 계곡을 건너 등로를 올라서면
학소대 제1폭포로 불리는 '비룡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수량이 적어 보기에는 예전만 못하지만
몇 번을 굽이쳐 흘러내리는 모습에
비룡의 위용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후 가파른 밧줄 구간을 올라서게 되고
등로 한 켠에 있는 전망대에서 깊고 깊은 학심이계곡과
사리암으로 이어지는 큰골 방향을 바라봅니다.
약 3분 후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겨가면
(←학심이 좌골, ↑ 학심이 우골, → 학소대)
학심이계곡의 최고의 비경인
학소대제2폭포(학소대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학소대폭포(鶴巢臺瀑布).
학소대폭포는 가지산북릉과 상운산 사이의
학심이계곡 우골에 있는 폭포입니다.
통상 청도 운문사를 지나 사리암주차장에서 큰골을 건너면
합수점에서 우측은 심심이계곡, 좌측은 학심이계곡으로
약 6km쯤 가지산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계곡이지요.
학심이계곡에는 쌍폭포와 비룡폭포, 학소대폭포 등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빼어난 폭포가 여러 곳 있답니다.
학소대(鶴巢臺)는
그 옛날 폭포를 중심으로 많은 학들이 모여 살아
학소대(鶴巢臺)라 불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바닥은 넓이가 대략 40평방미터, 가로 세로 길이가 약 4m나 되는
분지형을 갖춘 엄청난 소(沼)입니다.
수면 아래로는 바닥을 훤히 다 볼 수 있으며 수정같이 맑고
소의 깊이는 어른키를 잠기게 하는 2m 이상은 넘을 것 같네요.
학소대 상단에서 떨어지는 학소대폭포수의 높이는 대략 25m 정도로 보이며,
그 위용과 우렁참이 우골의 고요한 산천을 크게 진동시켜
울창한 숲과 함께 태고의 신비를 자아내게 해
이곳을 찾는 이의 넋을 잠시 잃게 하는 곳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답니다.
학심이계곡 산행에서 반드시 다녀 가야할 최고의 명소이기도 하지요.
학소대(鶴巢臺) 음각(陰刻)
학소대폭포(학소대제2폭포) 소(沼) 건너편 바위에 음각되어 있답니다.
이제 학심이계곡의 비경을 보았으니
학소대를 떠나 천문사를 향한 걸음을 이어갑니다.
가는 도중에 계곡을 찾아 오늘 하루
땀에 절어 굴비가 되어버린 육신을
물 속에 담근 채 한참을 노닐다가
마지막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겨가니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큰골을 가로질러 널찍한 등로를 따라 배넘이재를 향해 진행하게 되면
평탄한 등로를 따라 울창한 굴참나무 군락지를 지나게 되고,
골짜기를 건너던 곳에 전에 없던 목재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한참동안 이곳을 못 와본 때문이겠지요.
오랜만에 영남알프스의 명물 중 하나인
'배바위'를 만나게 되는군요.
전해 내려오는 배바위 전설에는
배너미재 바로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차
함께 떠내려온 배가 물이 빠지면서 남아 있다가
그대로 바위가 되어버렸다는 얘기가 전해 온답니다.
이때 물이 빠지면서 흘러가지 못한 배를
이곳을 지나는 산객들이 나무 '노'를 하나씩
가져다 놓아 재미난 풍경을 만들고 있지요.
이제 배넘이재를 향한 마지막 고비가 시작됩니다.
지그재그로 난 오름이지만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은
산행 막바지에 큰 부담이 되는 곳이지요.
학소대를 향한 걸음에 한 바가지나 먹었던 잔소리를
이번에는 듣지 않으려고 서둘러 앞장서서 올라갑니다.
멀찌감치 떨어져 올라오는 집사람을 한 번씩 돌아보면서
10분 가량 된비알을 꾸준히 올라가니
사거리갈림길인 배넘이재에 닿게 됩니다.
(← 삼계봉, 복호산, ↑ 천문사, 삼계리, → 쌍두봉, 상운산)
배넘이재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 뒤
천문사를 향해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면
수령이 족히 수 백년은 되어보이는 서어나무를 지나게 되고
이후의 등로는 그 기세를 누그러뜨리면서 순한 길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뜨거운 날씨속에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을 올랐던
삼계봉으로의 오름길이
다른 때와 달리 유별스럽게 힘들었던 오늘...
계획했던 가지북릉길은 오르지 못했지만
모처럼 찾은 학심이계곡의 명소들은 돌아볼 수 있었으니
염천이 기승을 부리는 성하(盛夏)의 계절에
'그것만으로도 족한 일이 아니냐'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아봅니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날 황홀한 단풍터널 속을 걸으며
웅장한 가지산의 속살을 들여다 볼수 있기를 다짐하면서
장장 9시간 가까이 소요된 오늘의 산행을
천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를 해 봅니다.
지난 주 한주를 걸렀다고 그 사이 체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 산행은 최근 들어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시작부터 급체로 인해 컨디션은 급격히 저하가 되었고 날씨마저 폭염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무더웠으니 삼계봉을 오르는 가파른 된비알을 수없이 쉬면서 오를 수밖에 없어 산행시간이 늘어나는데 단단히 한 몫을 했고 큰골의 맑은 물속을 거슬러 오르며 열기를 식혔지만 그동안 내려오기만 했었던 학소대까지의 계곡길이 그리도 힘든 줄 미처 몰라보았던 오늘이다.
그렇지만 차선책으로 생각했었던 학심이계곡의 학소대는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싶어 스스로에게 대견해하는 마음이 든다.
정작 본인보다 더 힘들었을 집사람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건네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배넘이재 오르며 곁에 있었으면 퍼부었을 잔소리를 그제서야 쏟아내니 얼른 주차장을 빠져나와 삼계리 칠성마트에서 구입한 시원한 팥빙수와 얼음과자로 입막음을 하면서 귀로에 오른다.
'◈ 산행이야기 > ☆ 2016년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릉과 계곡이 너무 좋았던 산의 고장 괴산 칠보산을 찾아... (0) | 2016.08.08 |
---|---|
가까이 있어도 올해 처음 찾은 내연산 향로봉 - 월사동 코스 (0) | 2016.08.01 |
벗들과 함께 떠난 남설악 주전골 트레킹... 그리고 오색 만경대 (0) | 2016.07.12 |
산행 내내 짙은 해무와 함께 걸었던 강화 석모도 산행 (0) | 2016.07.05 |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어울렁더울렁 걸어본 포항 봉좌산 (0) | 201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