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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멋진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부산 황령산-금련산 본문

◈ 산행이야기/☆ 2021년도 산행

멋진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부산 황령산-금련산

해와달^^* 2021. 6. 27. 23:36

♤ 산행일자 : 2021. 06. 27 (일)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 일원

♤ 산행인원 : 모처럼 아내와 함께...

♤ 산행코스 : 부산광역시 남구청-연포하늘공원-바람고개-사자봉-황령산-금련산-얼음골약수터-망미이진캐스빌

♤ 산행시간 및 거리 : 3시간 40분, 7.2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황령산(荒嶺山)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친 시의 중심에 있으며 금련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정상부는 남미대륙의 안데스산맥의 화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안데사이트(andesite), 즉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역이 그리 넓지 않아 3시간 안팎이면 돌아볼 수 있고 체육시설과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며 소규모의 성채 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다.
산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누를 '황(黃)'자를 써서 황령산(黃領山)으로 기록, '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으로 기록하여 '화시산으로 뻗어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동래부 때인 1422년(세종 7)에는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되었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하도록 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해마다 산신제와 더불어 봉화를 재현하고 있다.
산에는 탄광이 여럿 있었다. 광안 4동의 공무원교육원 자리에 있던 광산이 규모가 가장 컸는데 일제강점기에 구리와 금을 캐던 광산이다.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된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 만들어졌다.
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산역이 넓지 않아 어느 길을 택하든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만 식수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고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참조 : 두산백과)

☆금련산(金蓮山)
해발 415m이며 산의 모양이 연꽃과 비슷하여 금련산으로 이름지었다는 설이 있고 부처님께 금련화를 봉양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오래전 금련산에는 반야암과 바라밀다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사찰터의 흔적만 남아있다. 산중에는 청소년수련소, KBS방송국, 부산시장관저, 부산시공무원교육원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도시산업도로가 산허리를 가로질러 달리고 부산지하철 2호선이 지난다. 산 정상부에는 송신탑이 있고 부산항과 광안리해안가 일대를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참조 : 두산백과)

 

 

 

◈ 산행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다시 맞은 주말... 한달 만에 아내와 함께 산행을 나서봅니다. 집에서 런닝머신으로 혼자 운동을 하곤 했지만 그래도 한달 넘도록 산행을 쉬었으니 난이도 높은 곳으로 산행을 떠나려니 힘겨워 할것 같아 난이도가 좀 떨어지는 곳이지만 조망은 괜찮은 곳을 물색하여 찾아보기로 마음먹고 행장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뚜레쥬르 빵집에 들러 집에서 준비했던 먹거리에 빵과 커피를 곁들여 챙겨넣고 차를 몰아 경주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부산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산은 금정산의 몇 개 봉우리와 백양산, 장산을 올라보았는데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조망 하나는 정말 멋졌던 기억이 남아있어 오늘 역시 예의 그 멋졌던 조망을 다시 한번 만끽해보고자 찾아가는 길입니다. 다만 산행의 난이도를 조금 낮춰 찾아가는 곳은 미답의 산인 황령산과 금련산입니다.

두 개의 산을 한꺼번에 돌아보고자 산행코스를 꾸며보니 원점회귀는 당연히 어렵고 교통편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어 주차하기 좋고 대중교통이 원활하여 차량회수가 용이한 곳을 찾아보니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못골역에서 가까운 부산 남구청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산행을 시작한 후 망미역 방향으로 하산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되돌아오는 것으로 꾸며 오늘의 부산 나들이를 해볼까 합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찾아온 부산광역시 남구청. 잘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세워놓고 지상으로 올라와 GPS를 켜고 가야할 방향을 가늠하며 준비해간 궤적을 따라 황령산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산행궤적
부산광역시 남구청사 앞에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남구청 맞은편에 있는 롯데캐슬레전드아파트 정문 방향으로 진행을 해나가면
삼거리교차로를 만나게 되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롯데캐슬의 또다른 출입구를 지나 우측방향의 도로를 따르면 연포교를 만나게 되고 오른쪽 연포하늘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연포하늘공원을 가로질러 주택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특수학교인 혜남학교 담장을 따라 난 등로를 따르게 됩니다.
여느 동네 뒷산이 다 그러하듯 거미줄처럼 얽힌 등로는 초행길의 산꾼에게 헷갈리게 하지만 만들어간 궤적을 보아가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혜성,혜남학교 정문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가 되는 갈림길에 서게되고 계속되는 넓은 길을 따라도 되지만 우측 산길로 올라섭니다.
등로는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고 또다시 산길로 들어서니
'며느리밑씻개'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산길을 벗어나게 되면 임도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좌,우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바람고개로 향하게 되지만 맞은편 산길로 들어서기로 합니다.
지도상의 269봉인 갈미봉을 우회하는 허리길을 따라 푸르른 숲길을 유유자적 걸어가니
임도삼거리에서 잠시 헤어졌던 길이 이곳 바람고개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가야할 사자봉은 맞은편 계단길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는 제법 가뿐 숨을 몰아쉬게 하고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도깨비가지'가 꽃을 피운 모습도 담아가며
한참을 뒤처져 올라오는 집사람을 다독이며 사자봉을 향한 전진을 계속해 나갑니다.
고도를 높혀가니 드디어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등로 좌측 뒤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는군요. 아마도 영도, 태종대 방향인 것 같네요.
이번에는 우측 오륙도와 이기대 방향으로 좌측 끝으로 광안대교도 보이는군요.
이제 온전히 좌측 이기대부터 영도, 신선대, 자성대부두까지 죄다 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광을 맛보게 됩니다.
좌측 해운대 센텀시티, 가운데로 광안대교가 뻗어있고 우측 부산국제금융센터 뒤로 이기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야할 황령산과 금련산. 그 뒤로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장산.
사자봉 정상석.
대연동 일대와 멀리 수영구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금색 지붕의 건물이 눈에 띄는군요.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십년이 넘도록 휴업중인 실내 스키와 눈썰매장이 있던 '스노우캐슬'이라는 건물이었네요.
황령산레포츠공원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 약간의 오름을 극복하면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황령산봉수대(荒嶺山烽燧臺)

 


황령산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석성 봉수대 및 간비오산 봉수대와 더불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425년(세종 7) 이전부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동쪽으로 해운대에 있는 간비오산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범어사 동북쪽에 있는 계명산 봉수대와 연락하였다고 한다. 황령산 봉수대는 1976년 부산시에서 학술 조사를 거쳐 복원하였다. 당시의 조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조사에 관여한 사람의 전언으로는 봉수대의 하부 구조만 잔존하였는데 일직선상의 구들이 횡으로 5줄 있었다고 한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황령산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멋지다는데...
너무나 멋진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곳저곳을 바라보며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서면 방향의 조망으로 국제금융센터의 고층건물이 눈길을 끄는군요. 멀리 엄광산과 구덕산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시선을 약간 우측으로 돌려보면 지난 번 다녀왔던 백양산이 우뚝하고
다시 좀더 우측으로 바라보게 되면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이 멀리 바라보입니다.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남구와 수영구 방향이 바라보이는 전망쉼터로 이동을 해서 조망을 즐기기로 합니다.
좌측부터 장산, 금련산 그리고 그 너머 해운대 센텀시티와 광안대교
우측으로 남구, 수영구 일대의 모습으로 오륙도와 이기대 방향이 조망이 되고 우측 끝으로 태종대도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황령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하니 또 하나의 전망데크를 만나게 되고
'금계국'
광안리 방향의 조망을 볼수 있는 전망쉼터.
황령산 정상석.
황령산에서 바라본 금정산 방향으로 연제구와 동래구가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금련산 방향을 카메라에 담으며 황령산을 내려갑니다.
'찔레꽃'
도로를 따라 금련산으로 가도 되지만 숲길을 걷고 싶어 도로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면
'까치수영'이 소담스럽게 피어나 가던 걸음 멈추게 만드는군요.
금련산의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는 이용자가 별로 없는 듯 한적하기 이를 데 없네요.
준비해간 궤적과 비교해가며 진행하다 줄곧 이어지던 사면길을 버리고 산정을 향해 치받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도로를 따르다 금련산으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가 되는 쉼터가 있는 곳인데 등산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제대로 담지를 못했네요. 나무에 금련산을 알리는 팻말이 있는 곳인데 말입니다. 맞은편 좌표 표지판 뒤쪽이 금련간 정상부이지만 통신시설이 있어 좌측 우회로를 이용해 진행합니다.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어 출입을 막고 있는 금련산 정상부.
이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고 헬기장 옆을 내려서니
'중나리'가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지하철을 타야하기에 망미동 삼성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그 전에 좌측의 약수터부터 들러봅니다.
'얼음골약수터'
오래 전부터 지역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때문인지 등로가 많이 패이고 반들반들합니다.
숲을 빠져나와 부산 망미역 이진캐스빌 아파트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망미역에서 못골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남구청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회수를 위해 서둘러 걸음을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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