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멋진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부산 황령산-금련산 본문
♤ 산행일자 : 2021. 06. 27 (일)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 일원
♤ 산행인원 : 모처럼 아내와 함께...
♤ 산행코스 : 부산광역시 남구청-연포하늘공원-바람고개-사자봉-황령산-금련산-얼음골약수터-망미이진캐스빌
♤ 산행시간 및 거리 : 3시간 40분, 7.2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황령산(荒嶺山)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부산광역시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에 걸친 시의 중심에 있으며 금련산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 정상부는 남미대륙의 안데스산맥의 화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안데사이트(andesite), 즉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역이 그리 넓지 않아 3시간 안팎이면 돌아볼 수 있고 체육시설과 야영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며 소규모의 성채 경관을 나타내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다. 북동쪽으로 금련산과 연결되어 있다.
산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누를 '황(黃)'자를 써서 황령산(黃領山)으로 기록, '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하였고,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으로 기록하여 '화시산으로 뻗어 있으며 마하사가 있다'고 하였다.
동래부 때인 1422년(세종 7)에는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되었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하도록 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해마다 산신제와 더불어 봉화를 재현하고 있다.
산에는 탄광이 여럿 있었다. 광안 4동의 공무원교육원 자리에 있던 광산이 규모가 가장 컸는데 일제강점기에 구리와 금을 캐던 광산이다.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된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식어 만들어졌다.
산을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산역이 넓지 않아 어느 길을 택하든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다만 식수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산 정상에는 통신탑이 있고 부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참조 : 두산백과)
☆금련산(金蓮山)
해발 415m이며 산의 모양이 연꽃과 비슷하여 금련산으로 이름지었다는 설이 있고 부처님께 금련화를 봉양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오래전 금련산에는 반야암과 바라밀다라는 이름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사찰터의 흔적만 남아있다. 산중에는 청소년수련소, KBS방송국, 부산시장관저, 부산시공무원교육원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도시산업도로가 산허리를 가로질러 달리고 부산지하철 2호선이 지난다. 산 정상부에는 송신탑이 있고 부산항과 광안리해안가 일대를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뛰어나다. (참조 : 두산백과)
◈ 산행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다시 맞은 주말... 한달 만에 아내와 함께 산행을 나서봅니다. 집에서 런닝머신으로 혼자 운동을 하곤 했지만 그래도 한달 넘도록 산행을 쉬었으니 난이도 높은 곳으로 산행을 떠나려니 힘겨워 할것 같아 난이도가 좀 떨어지는 곳이지만 조망은 괜찮은 곳을 물색하여 찾아보기로 마음먹고 행장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뚜레쥬르 빵집에 들러 집에서 준비했던 먹거리에 빵과 커피를 곁들여 챙겨넣고 차를 몰아 경주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부산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부산지역의 산은 금정산의 몇 개 봉우리와 백양산, 장산을 올라보았는데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조망 하나는 정말 멋졌던 기억이 남아있어 오늘 역시 예의 그 멋졌던 조망을 다시 한번 만끽해보고자 찾아가는 길입니다. 다만 산행의 난이도를 조금 낮춰 찾아가는 곳은 미답의 산인 황령산과 금련산입니다.
두 개의 산을 한꺼번에 돌아보고자 산행코스를 꾸며보니 원점회귀는 당연히 어렵고 교통편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어 주차하기 좋고 대중교통이 원활하여 차량회수가 용이한 곳을 찾아보니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못골역에서 가까운 부산 남구청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산행을 시작한 후 망미역 방향으로 하산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되돌아오는 것으로 꾸며 오늘의 부산 나들이를 해볼까 합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찾아온 부산광역시 남구청. 잘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세워놓고 지상으로 올라와 GPS를 켜고 가야할 방향을 가늠하며 준비해간 궤적을 따라 황령산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석성 봉수대 및 간비오산 봉수대와 더불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425년(세종 7) 이전부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동쪽으로 해운대에 있는 간비오산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범어사 동북쪽에 있는 계명산 봉수대와 연락하였다고 한다. 황령산 봉수대는 1976년 부산시에서 학술 조사를 거쳐 복원하였다. 당시의 조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조사에 관여한 사람의 전언으로는 봉수대의 하부 구조만 잔존하였는데 일직선상의 구들이 횡으로 5줄 있었다고 한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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