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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금학산-소금강산 동네 뒷산 한바퀴! 본문

◈ 산행이야기/☆ 2008년도 산행

금학산-소금강산 동네 뒷산 한바퀴!

해와달^^* 2008. 6. 8. 21:58

♤ 언         제 : 2008. 06. 08 (일)

♤ 누   구   랑 : 아내랑 둘이

♤ 어   디   로 : 동네 한바퀴 (금학산 - 소금강산 원점회귀)

♤ 산 행 시 간 : 3시간(쉬엄쉬엄 야생화 구경도 해 가면서...)

 

어제 영알 산행이후에 일요일인 오전 내내 방콕하고 있었는데 마냥 게으름만 피울 수는 없어 아내를 채근해 동네 한바퀴 돌고오자고 배낭에 물 한통과 사과 한알 집어넣고 출발한다.

평소 같았으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데 할인마트에 들를 예정이라 차를 갖고 가서 백률사 입구에 주차해 놓고 '불굴사지 사면석불' 맞은편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건너편 예비군 각개전투교장이 있는 금학산 방면으로 방향을 튼다. 이곳은 집과 가까이 있어 동네 뒷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동안 틈만나면 산책삼아 다녀본 길이라 익숙한 코스다. 시간은 이미 오후 3시 50분을 향하고 있어서 그런지 운동나온 분들이 하산하는 분위기다. 훈련교장 바로 옆에 있는 시그널이 안내하는 길로 오르면 곧장 금학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제법 너른 터의 가운데 무덤이 있는 금학산 정상에 도착해서 경주시내를 관망하고 승삼저수지 방면으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길 찾기 유의할 점은 무덤에서 30m 지점 오른쪽에 풀숲에 가린 길을 찾아야 한다. 맨 좌측엔 난 길은 다불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니 주의가 요망되고 그 우측 길만 찾으면 이후부턴 길 찾기는 쉽다. 우거진 풀섶을 헤치고 진행하니 '국제신문'과 '산따라길따라' 표지기가 길 안내를 하고 있어 그저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책길을 마냥 즐기며 걸어가면 될 일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알음알음으로 다닌 탓인지 우거진 숲속인데도 길은 뚜렷하다. 녹슨 철조망이 쳐져 있었던 시멘트 기둥을 따라 나있는 길을 내려가다 무덤 2기가 있는 곳을 지나 내려오면 좌측으로 3, 40도 급히 꺾이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좌측으로 가면 사슴농장을 거쳐 내려가고 직진해서 내려가면 카페 '궁상각치우'로 내려서는 길이다.

지금까지는 사슴농장으로 다녔었지만 오늘은 직진해서 가보기로 한다. 가본 길은 오히려 앞의 길보다 더 부드럽다. 다불마을에서 승삼저수지로 가는 도로에 내려서서 건너편 새로 들어선 풋살 경기장 우측으로 난 시멘트 길로 진입해서 건너편 밭을 통과해 산으로 진입하여 올라 백률사 방면으로 길을 이어나간다.

이후의 길은 경주 용강동과 황성동, 동천동 주민들의 운동코스로 산 양쪽엔 용강동, 동천동 주민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소나무에 걸려있는 훌라후프를 허리에 두르고 돌려보는 아내를 보면서 자주 와서 운동 좀 해서 살 좀 빼라고 잔소리 좀 해본다. 이후 백률사 상단부 길로 올라왔던 능선길로 내려와 '불굴사지 사면석불'에 도착, 네 면을 돌면서 부처님께 합장삼배로 기도까지 하고 가뿐하게 동네 뒷산 한바퀴 돌고  할인마트로 향한다.

 

◆ 산행 흔적

<들머리인 백률사 입구 - 제법 늦은 시간이지만 운동나온 주민들로 북적인다.>

<조록싸리>

<망개나무 열매>

<예비군 훈령장 뒤로 금학산이 보인다 - 사진 우측으로 진입>

<개망초가 목을 빼고 기다렸다는듯이 인사를 하고 있고...>

<꿀풀은 가는 길목마다 지키고 있구요>

<뱀딸기도 저 보란듯이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고...>

<어릴때 열매를 따서 갖고 놀았던 '사방오리나무'도 손님을 반기고...>

<나무줄기 따라 칭칭 감고 있던 '인동덩굴'도 나왔네요>

<산뽕나무(오디)>

 

까맣게 익은 오디를 따 먹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사진엔 익은건 다 따먹고 덜 익은 것만 남았네요. ^^;

 

<쥐똥나무 - 이름과 다르게 예쁘죠?>

<찔레꽃>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노루발풀'>

<금학산(297m) 정상부에서 본 소금강산과 경주 황성동(좌)과 용강동 전경>

<으아리꽃>

<숲이 제법 우거졌지만 또렷한 등산로>

<기린초>

<벌노랑이>

<엉겅퀴 - 찍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꿀을 빨아대고 있네요>

<금학산 능선에서 내려온 날머리 - 좌측에 '궁상각치우' 까페가 있답니다>

<길 건너 시멘트길 꺾이는 지점에서 바로 밭을 통과한 후 소금강산으로 진입>

<소금강산 등산로>

<이름모를 버섯인데 아마도 독버섯같네요>

<삼림욕하기 딱 좋은 산책로랍니다>

<맑은 공기 마셨는지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전망 바위에서 본 황성동 일대 - 좌측으로 옥녀봉이 보이고 가운데 저멀리 희미하게 구미산이 조망됩니다>

<경주시내가 보이고 가운데 선도산, 우측으로 옥녀봉이 조망됩니다. 가운데 숲이 있는 지역은 황성공원입니다>

<개옻나무>

<소금강산 정상부>

<굴불사지 사면석불 안내문>

<굴불사지 사면석불(전면)>

<우측면>

<뒷면>

<좌측면>

 

◎ 걸어가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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