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경주 남산 산행(2008. 06. 22) 본문
산행일시 : 2008. 06. 22 (일) 흐림, 비
누 구 랑 : 천년산악회 회원 전원(10명)
어 디 로 : 경주 남산 (제79차 정기산행)
산행코스 : 통일전~서출지~화기물보관소(남산순환도로)~국사골~안부~지암곡 큰지바위, 삼층석탑~남산 부석~
사자봉~순환도로~헬기장~금오봉(468m)~상사바위~바둑바위~황금대~부엉골(포석골)~부흥사~
늠비봉(오층석탑)~금오정~순환도로(철와곡)~일천바위~탑곡 옥룡암 마애조상군~미륵곡 보리암 석불좌상
산행시간 : 5시간 28분 (13.3km)
★산행기★
직장 산악회인 정기산행일인 오늘 원래 산행계획은 경남 황석산-거망산 코스였는데 우천관계로 경주 남산으로 변경 실시하게 되었고 포항에서의 마지막 정기산행이라 회원 전원 필참조건에 비가 와도 강행한다는 반협박(?)에 굴복하여 당직근무 마치고 병원 앞마당으로 집결, 단체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기고 차량 3대에 분승하여 경주로 출발한다.
<출발하기전 단체사진으로 화이팅~>
날머리인 옥룡암 주차장에 차 1대를 파킹한 후 통일전 주차장을 지나 서출지 옆 도로변에 2대를 주차한 후 장비를 챙겨 남산순환도로 길을 나선다.
마침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많은 산객들(알고보니 부산에서 온 범천산악회)과 무리지어 올라가기가 뭣해서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여 화기보관소를 지나니 보리수나무 열매가 지천으로 열려있다. 너나 할것 없이 따 먹으면서 진행하니 곧 남산 안내도와 함께 갈림길이 나타난다.
<보리수나무 열매>
<피라칸사스(피라칸다)>
<국사골 초입>
왼쪽은 남산순환도로, 우리는 '남산 부석 1.3㎞'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국사골 오솔길로 빠져든다. 숲길에 들어서니 바로 산딸기가 눈에 들어와 하나 둘 따 먹으며 한바탕 웃음으로 시작하는 즐거운 산행이 시작된다. 완만한 경사에 잔뜩 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오늘의 산행 코스는 '국제신문 근교산행팀'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코스로 그동안 수없이 다녀보았고 국사골 진입로는 평소 남산 산행 들머리로 가장 애용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이 코스를 다녀본지라 가이드 노릇을 할 수 밖에 없으니 소위 산꾼도사들 앞에서 요령 흔드는 기분이다.
우측 계류엔 비가 와서 그런지 거의 말라 있던 평소와 달리 물소리가 제법 세차게 들린다.
<산딸기 맛에 반해버린 상심천산 박교수님>
<굴바위에서...>
<지느러미엉겅퀴>
대숲을 통과하면 옛 굴바위절터. 집채만한 바위 아래 자연굴이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 몇장 찍고 계속 걸음을 옮겨 오르막으로 접어든다.
지그재그 길을 10분 가량 오르면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좌측에 열려있는 길은 순환도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지암곡 갈림 이정표>
<지암곡제3사지 삼층석탑>
회원들중 아무도 지암곡을 찾아본 이가 없어 큰지바위와 삼층석탑을 찾아보기로 하고 길 안내를 맡아 좌측 이정표를 따라 내리막으로 길을 든다.
100미터 정도 가면 암벽에 최근에 조성된 듯한 마애불이 나타나고 이어 조금 더 진행하면 큰지바위 밑에도 조그맣게 부처님을 조각해 놓았는데 이것 역시 새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냄새가 난다. 불교미술에 문외한인 나 자신도 알아볼 정도로 조잡하다. 10여 미터 더 진행하니 지암곡제3사지삼층석탑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안부 삼거리까지 되돌아 나온다.
<남산부석 오르기 전 암릉에서...>
<경주남산 팔괴(八怪)의 하나인 부석(浮石)>
※ 신라에는 삼기팔괴라는 것이 있었다고 전해오는데 3가지 기이한 것과, 8가지 괴이한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요사이 말로 한다면 3가지의 신비로운 물건과 8가지의 불가사의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하는 분들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도 있지만 일반적인 이야기로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3가지 신비로운 물건이라는 뜻의 삼기(三奇)는 금척(金尺, 금자)와 만파식적(萬波息笛, 피리), 화주(火珠)의 3가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1. 금척 : '금으로 만들어진 자'라는 뜻인데, 박혁거세가 왕으로 즉위하자 하늘에서 내린 것으로 병든 사람을 낫게하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신묘한 힘을 가졌다고 하지요. '자'라는 것이 세상의 만물을 재는 척도를 말하는 것이니 이것을 쓰는 사람이 바로 세상을 판단하고 재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선시대의 어사들이 가지고 다니던 물건 중에 마패와 함께 곡척이 있다는 것도 관리들의 근무하는 모습을 둘러보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라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2. 만파식적 : 문무왕이 죽어서 용이 되고, 김유신이 죽어서 33천이 되었으니 두 분이 나라를 위하여 힘을 합쳐 만든 검은옥대를 내리고, 감은사 앞 바다 섬에 둘이 되었다 하나가 되는 대나무를 보여주니, 이 대나무를 잘라서 젓대를 만들어 불으니 적병이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뭄에 비가오고 장마는 개며 바람이 자고 파도가 잦아드므로 이름하여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젓대하고 하였다"라고 합니다.
3. 화주 : 선덕여왕이 가지고 있던 수정돋보기라고 하며 이 돋보기를 이용하여 태양으로 부터 불씨를 얻기 때문에 화주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3번째 화주를 빼고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다음 팔괴(八怪)는 여덟가지 신비한 현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주로 풍경과 관련이 되어져 있습니다. 경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신비한 경치 8가지라고 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1. 남산부석(南山浮石) : 경주 남산 국사골에는 큰 바위 위에 둥근 바위가 올려져 있는 것이 있는데, 공중에 떠 있어서 아래로 실을 통과시키면 그냥 통과 된다고 합니다. 영주 부석사와 같이 신기한 바위가 바로 경주에도 있답니다.
2. 문천도사(蚊川倒沙) : 문천은 경주의 남쪽에 있는 남천인데 물은 맑고, 모래가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잔잔한 물결 아래서 보면은 모래가 마치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3. 계림황엽(鷄林黃葉) : 신리 김씨왕조의 조상이 되는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은 숲이 아름다운데, 가을이 아니라 여름에도 단풍이 진다고 합니다. 최치원이 이것을 보고 신라의 쇠퇴를 알았다고 하지요.
4. 백률송순(柏栗松筍) : 이차돈이 순교한 후 목이 금강산에 날아가 떨어졌는데 이곳에 자추사 혹은 백률사라고 불리우는 절을 지었습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가지를 친 이후에 순이 생기는 특이한 점이 있었다고 하며 이 솔순이 바로 불교가 다시 살아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5. 금장낙안(金丈落雁) : 서천과 북천이 합쳐지는 곳으로 깊은 소와 높고 낮은 바위들로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위에 금장대라는 정자가 있어 신라의 왕들이 자주 찾았던 곳이라고 하지요. 이곳을 날아가는 기러기들도 반드시 이곳에 내려와 쉬었다가 가는 것이 신비로운 일이라 하여 금장낙안이라고 합니다.
6. 압지부평(鴨池浮萍) : 신라의 동궁인 임해전 앞에 인공가산을 만들고 삼신산을 상징하는 3개의 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안압지에는 부평초(마름풀)가 많이 떠 있어서 바람이 불면 마치 푸른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듯 떠 다니는 모습이 신비롭다고 합니다.
7. 불국영지(佛國影池) : 불국사 마당의 영지에 모든 것이 다 비쳐도 석가탑(무영탑)의 모습은 비치지를 않는 것이 신비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에 나와있지요.
8. 나원백탑(羅原白塔) : 나원리의 오층탑은 몇백년이 지나도 이끼가 끼지 않고 흰 탑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신비롭다고 하지요.
벌써 8가지가 다 차버렸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떠 돌게 됩니다. 그래서 말은 팔괴인데 늘어서 10가지나 되었네요. 그래도 옛 사람들은 10으로 꽉차는 것보다도 8자를 좋아해서 8경이라고 꼭 표현을 하지요. 나머지도 볼까요.
9. 선도효색(仙桃曉色) : 선도산에 새벽안개가 아침햇살에 물들어 연분홍빛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이 선경을 방불케 하는 신비로운 모습이라고 합니다.
10. 금오만하(金熬晩霞) : 경주의 금오산 즉 남산에 저녁노을이 오래도록 아름답게 걸려있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집채만한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니 비구름 사이로 남산부석이 손에 잡힌다. 남산부석 주변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그야말로 천태만상으로 솟아 있어 맑은 날엔 멋진 조망을 선사하는 곳이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바윗길이 제법 미끄러워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탁자바위에서 폼 한번 잡으며 사진 한장 박고 길을 잇는다.
엄청나게 큰 바위 좌측 틈새로 기다시피해서 오른 부석은 제법 세게 부는 바람에 한기를 느끼고 비구름에 가려있는 주위 경관을 감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다녀간 흔적만 남기고 사자봉으로 향한다.
<탁자바위에서...>
<남산부석에서...>
한 구비 올라서면 (구)팔각정 터. 금오정에서 금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사자봉 정상이다. 이곳 역시 남산의 많은 조망터 중에서 첫손 꼽히는 전망좋은 곳인데 우천관계로 아쉬움이 크다.
'남산관광일주도로 준공비'가 서 있는 지점을 지나 남산순환도로로 내려서서 왼쪽 금오봉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나 좌측에 간이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를 만나면 우측으로 간다.
그동안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다니기가 불편했던 길이 계단 설치를 하는 중이라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 구간을 포함하여 상선암 코스에도 공사중이었다. 남산의 관리주체가 경주시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이관되고 나니 예산배정이 많이 된 모양이다.
진즉 시행되었어야 할 일인데 늦은 감이 들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경주 남산을 제대로 복원,정비해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경주시민으로서의 욕심이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금오봉 오름길에서...>
<금오산 정상>
곧 이어 너른 터에 큰 정상석이 서 있는 금오봉 정상에 도착하니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차례를 기다려 주위 분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 한장 찍고 상선암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올라오는 산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길을 이어가니 일순간 정면에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 일명 상사바위다. 예부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이곳에서 빌면 병이 낫는다고 하고 아이를 못낳는 사람도 이곳에서 정성으로 빌면 아이를 가지게 된다고 전해오며 지금도 가끔씩 바위 밑에 촛불을 켜놓고 치성을 드린 흔적을 보게 된다.
<상사바위 입구 전망대에서...>
<상선암 갈림길>
<바둑바위에서 즐거운 간식시간...>
상사바위 우측에는 조그만 감실과 그 아래 석불입상이 서 있다. 진행 방향은 상사바위 좌측으로 이어나가 곧 상선암 갈림길을 지나 바위틈새를 통과하면 우측 너른 전망대가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둑바위에 도착한다. 쉼터에 도착하여 준비해 온 간식들을 꺼내놓고 간단한 요기를 한다.
점심을 하산 후에 하기로 한 터라 김밥, 떡, 과일을 꺼내놓고 소주 한 두잔씩 마셔가며 화기애애한 간식시간을 보낸다.
간간이 걷혀지는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벽도산과 선도산의 풍경이 정겹기 그지없다.
<황금대 가는 길에서 본 늠비봉5층석탑>
<황금대 전망바위에서...>
이어지는 행로 건너 보이는 늠비봉5층석탑을 바라보며 탄성도 질러보며 웃으며 얘기를 나누며 진행하는 동안 아찔한 절벽이 발 아래에 나타나는 황금대에 도착한다. 발아래 포석정에서 해질 무렵 이곳을 올려다 보면 누런 빛이 발하여 신라 때부터 신성시 돼 왔다고 전해온다. 전망바위에 올라 모델 컨테스트라도 하는 양 제각각 포즈를 잡고 사진 촬영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부엉골 급사면길로 내려선다.
<바위채송화>
<부엉골(포석골)의 맑은 계류>
<기린초>
<늠비봉을 향하여 다시 산으로...>
제법 수량이 많은 부엉골 계류에 도착하여 젖은 땀을 씻어내고 다시 늠비봉을 향하여 우측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좌측 내림길은 포석정으로 가는 길이다.
부엉골 너른 반석을 오르다 우측 산길로 향하면 곧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 계곡으로 떨어지는 험로로 내려서자마자 건너편 산길로 오른다.
<바위채송화>
<늠비봉 의자바위에서...>
<늠비봉5층석탑(북쪽)>
<늠비봉5층석탑(남쪽)>
양지 바른 터에 위치한 부흥사를 지나 나무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인데 우측 급경사길로 오르면 곧바로 늠비봉 오층석탑을 만난다. 암봉인 늠비봉 정점의 바위 윗면을 잘라내고 깨뜨린 석재를 이용,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탑을 쌓아 올렸는데 멀리서 봐도 썩 괜찮은 모습이다.
날씨가 좋은 날 이곳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경주시가지와 배리평야는 물론 구미산, 선도산, 옥녀봉 등 주변경관이 너무 멋진 곳이다.
아울러 경주남산연구소에서 매월 1회 실시하는 달빛산행의 최적장소이기도 하다. 정면 산줄기는 방금 지나온 능선이다.
늠비봉 우측에 있는 세 사람 정도 앉을 수 있는 대형 의자바위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5층석탑을 배경으로 또 포즈를 잡은 후에 송림 숲속으로 접어들어 직진으로 난 오름길로 진행하니 10여분 후에 금오정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맑은 날의 전망은 더없이 좋은 곳이다.
<경주 남산 금오정>
<까치수영>
금오봉 정상과 상사바위를 위시하여 올라온 늠비봉5층석탑, 그리고 동쪽으로 동대봉산, 토함산이 건너다 보이고 7번 국도를 끼고 너른 들판이 막힌 가슴을 확 뚫어주는 시원스런 전경이 멋진 곳이다.
금오정 정자에서 자리를 깔고 앉아 남은 간식들을 꺼내놓고 마지막 휴식을 가진 후 순환도로를 거쳐 철와곡 방면으로 급내리막을 지나 탑곡 방면으로 길을 이어 나간다. 이후 탑골 가는 길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송림길이 무척 인상적인 곳이라 자주 다니는 길이다.
<철와골 갈림길>
<까치수영>
<노루발풀>
<일천바위에서...>
가는 중간에 우측으로 난 갈림길들은 통일전 좌,우측으로 내려가는 길과 임업연구원으로 가는 길이 차례로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계속 직진으로 진행한다.
철와곡 갈림 이정표에서 출발한지 10여분 정도 지나 길 우측에 여러 개의 주름진 큰 바위가 뒤엉켜 있는 지점에 도착한다. 일천바위라 불리워지는 곳이다.
옛날 마왕이 난동을 부려 1000명의 백성들이 이곳으로 피했는데 때마침 홍수가 나 마왕은 떠내려가고 백성들은 무사했다는 전설이 서린 바위다.
마왕바위로도 불린다.
천산회원들 모두가 이곳이 처음이라 바위 위에 억지로 올라오라고 끌어 당기니 다들 올라와서는 "와"하는 함성을 지른다. 갑자기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에 주춤하는 듯 하지만 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멋지게 보이는지 다들 엄지손가락을 편다. 최고의 전망대라고 이구동성이다.
통일전, 화랑교육원, 임업연구원, 해목령, 소금강산, 금학산 등등 주위의 명칭들을 소개하면서 잠시 멋진 조망을 즐긴다.
<경주남산 탑곡마애조상군(보물 제201호)-북쪽>
산행은 이제 막바지 접어들어 임업연구원에서 조성해 놓은 밤나무조림단지를 지나 길을 이어가니 옥룡암 입구에 도착, 암자 법당을 지나 귀한 문화유산을 찾아간다.
마침 그곳에 계시던 나이 지긋하신 문화해설사 한 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보물 제201호인 '탑곡마애조상군'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다. 귀한 설명을 듣고 감사를 표한 후 주차장에 도착, 들머리인 서출지로 이동하여 주차해둔 차량을 회수하여 돌아와 다 함께 보물 1점이 있는 보리사로 이동한다.
<바위취>
<송엽국>
<당아욱>
<수국(水菊)>
<틈나리(원예종)>
<백합>
<섬머 히브스커스(Summer Hibiscus)>
<카랑코에(Kalanchoe)>
<틈나리(원예종)>
<다알리아>
<끈끈이대나물>
<경주남산미륵곡석불좌상(보물 제136호)>
<경주 남산 보리사>
보리사가 있는 골짜기가 미륵곡이라 불리워지는 탓으로 '경주남산미륵곡석조여래좌상'으로 명명된 보물 제136호인 부처님은 현재 경주 남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석불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보리사 입구를 비롯하여 조성된 화단에는 철따라 늘 꽃이 만발해서 올 때마다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해주는 곳이다.
야생화와 원예종이 뒤섞여 있는 꽃들을 부지런히 촬영을 한 후에 부처님께 삼배하고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 서남산 포석정 방향으로 이동, 미리 전화로 주문해둔 닭백숙 먹으러 열심히 엑설레이터를 밟는다. 포항병원에서의 마지막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회원 각자의 마음가짐을 들어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건배로써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마가렛>
<양귀비>
<메리골드(금잔화)>
<꽃치자>
<갯기름나물>
<낮달맞이꽃(서양달맞이꽃)>
<패랭이>
<접시꽃>
<접시꽃>
<접시꽃>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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