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해와달이 사는 집

벗들과 함께한 무장산 산행 본문

◈ 산행이야기/☆ 2009년도 산행

벗들과 함께한 무장산 산행

해와달^^* 2009. 11. 14. 23:31

♣ 산행일자 : 2009. 11. 07 (토) 맑음

♣ 산행장소 : 경주시 암곡면

♣ 산행인원 : 초등 친구들과 그 가족과 함께...(총 11명)

♣ 산행코스 : 경주 암곡동 왕산마을 주차장~암곡펜션 입구~입산통제소(산불관리초소)~무장사지 삼층석탑~억새군락지(옛 오리온목장)~무장산 정상~폐비닐하우스 앞 갈림길~암곡방향 임도~숲길~내리막 후 임도~입산통제소~주차장(소요시간:3시간 30분)

 

◈ 사진과 함께하는 산행길

모처럼 초등친구들과 산행하기로 약속하고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기로 한 부산,포항에서 온 친구를 만나  차에 태우고 보문단지의 약속장소로 향하니 서울에서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경주 나들이를 온 친구와 연락이 닿아 함께 산행하기로 한다.

숙소로 정한 교육문화회관 주차장에서 다들 모여 반갑게 해후를 하고 곧장 암곡으로 차를 몰아가니 철지난 억새라도 구경하러 나온 산객들로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어 보인다. 최근 공중파와 일간지를 통해 알려졌으니 주말이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왕산마을은 몸살을 앓고있다.

미나리깡이 있던 자리에 간이 음식점이 들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내어놓고 호객행위를 하는..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모습에 적잖이 당황스러워진다. 시간이 많이 경과한 터라 서둘러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을 무장골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인도하며 산행을 시작한다.(14:00)

이미 단풍도 거의 다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고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억새마저도 말라 볼품없이 되어버린 황량한 오리온 목장길을 서산으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불어오는 찬바람에 을씨년스러운 기분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길이라 그저 즐겁기만한 마음이 드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리라.

너른 억새밭을 바라보며 화려했던 억새의 향연을 그려보며 내년엔 제 철에 꼭 다시 오자며 약속을 하는 친구들과 바쁜 걸음을 옮겨 하산을 서두른다.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하산을 완료해야겠기에 친구들을 독려하여 내려오니 제법 빠른 시간안에 내려올 수 있었고 보문단지를 지나 평소 자주 가는 편인 촌두부찌게가 일품인 식당으로 가 맛난 식사를 하며 술 한잔 나눠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마감해 본다.

 

▲ 산행코스

▲ 왕신리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선덕여왕' 촬영지 안내판

▲ 암곡팬션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불어난 물에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어제 내린 비의 양이 많았던지 계류에 수량이 풍부하네요.

 ▲ 맑디 맑은 계류가 구비구비 휘돌다가 작은 무명폭이 되어 떨어집니다.

▲ 졸업 후 39년 만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이지만 동창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금새 친해졌네요.

▲ 서울서 친구와 함께 내려온 꼬마 아가씨도 재미난 듯 제법 잘 따라오고 있네요.

▲ 무장사지 삼층석탑 앞에서...

 

 

▲ 두 가족이 경주 나들이 왔다가 우연찮게 함께 합류가 되어 산행하니 더 반가웠네요.

▲ 무장골의 다단폭포

▲ 무장산 정상

(세워져 있던 정상석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 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 무장산을 내려오며...

 

▲ 하산길에 올려다 본 무장산과 철 지난 억새밭

▲ 억새 군락지를 지나 숲길로 들어갑니다.

▲ 아빠 손에 이끌려 끝까지 완주한 꼬마 숙녀에게 '경주 무장산'은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