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초등친구 부부와 함께한 전라도여행(첫째 날 여정) 본문
♡ 여행일자 : 2011. 06. 05 - 06 (일, 월요일)
♡ 여행장소 : 전라남북도 이곳저곳...
♡ 함께한 이 : 초등학교 동창생 부부와 함께...(총 6명)
★ 여행기
부부모임으로 전라도 여행을 가보자고 의기투합이 되어 희망자를 모았더니 처음엔 10명이 넘었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인한 불참자가 생겨 6명으로 줄었지만 숙소는 이미 예약해둔 상태라 오붓하게 보내겠다 싶어 기꺼운 마음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 각자 준비하기로 한 물품들을 챙기고 준비하느라 새벽부터 부산을 떤 후에 차를 몰아 대구의 친구 아파트로 달려간다. 출발하며 전화를 넣었더니 이미 깨어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한 아파트에는 연배가 높으신 분이라 형님으로 대하는 친구 남편이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안부를 주고 받는다. 몰고간 애마를 지하주차장에 파킹해 놓고 승합차로 갈아타고 친구가 정성껏 만들어준 토마토 쥬스를 맛나게 해치우고서 숙소로 정해놓은 남원의 중앙하이츠콘도로 달려간다. 이미 전날 도착해서 조촐하게 하룻밤을 지냈을 또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넣어 아침 준비해 두라고 일러두고서 88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것 빼고는 쉼없이 달려간다.콘도에 도착하니 역시 마중나온 친구 남편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서 짐보따리를 들고서 숙소로 들어가 여장을 풀고 준비해 놓은 식사로 아침을 해결하고 차 한잔 마시며 그간의 안부를 주고 받으며 담소를 나눈다. 그동안 몇번 본 배우자분들이라 스스럼없이 지내게 되어 한결 편하다.
첫번째 코스인 새만금방조제를 가기로 한 탓에 군산방면으로 차를 몰아가면서 첫째날 일정에 들어간다.
우리 부부만 처음이지 나머지 네 분은 이미 새만금을 구경하였으니 완전히 촌사람된 기분이다. 끄응~^^*
<첫째 날 이모저모>
△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 신시도 휴게소
△ 배수갑문 뒤로 보이는 산이 월영봉(198m)입니다.
△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를 배경으로...
뙤약볕이 내리쬐는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진행하다 신시도휴게소에 내려 주변경관을 구경하며 이곳저곳의 풍광을 사진에 담으며 눈요기를 한 후에 다시 길을 떠나 도착한 변산국립공원의 백미인 채석강에 당도한다.
마침 썰물 때인지 화려하게 빛이 살아나는 채석강의 층층으로 누워있는 기암괴석과 잔잔한 서해바다가 우리를 반긴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때 시인으로 유명한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물에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해서 이름을 채석강으로 지었다는 설이 유력하다는데 거의 직각으로 이루어진 층층바위 절벽이 수백만년 동안의 풍화작용과 바닷물에 씻기면서 층마다 색을 입힌 듯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것처럼 위태롭게 하늘높이 솟아오른 장관이 1.5킬로미터나 이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 자연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채석강의 멋진 바위
채석강 [彩石江]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에 있는 해식절벽과 바닷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 짙게 깔려있던 안개가 막상 떠나려니 걷히기 시작하는 심술을 부리고 있네요.
채석강에서 이곳저곳 자연이 빚어놓은 걸작품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낸 후 다음 행선지인 내소사를 향해 진행해 나간다.
가는 도중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넓은 평야와 시원한 바다, 멀고 가까운 섬들과 육지까지 깊이 들어온 바다와 갯벌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여정이다. 물이 빠진 너른 갯벌엔 조개나 가재 등 어패류를 채집하는 관광객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뙤약볕 아래에서도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다들 정신없이 바쁜 손놀림이다.
아름다운 해안이 눈에 보기에도 멋진 곰소만을 구경하며 진행하다 곰소항에 당도하여 횟집에 들러 싱싱한 횟감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서 오던 길을 되돌아 내소사를 찾아간다.
△ 곰소만의 갯벌과 어선들
△ '곰소만' 너머로 선운사가 있는 고창 땅이랍니다.
△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내소사 [來蘇寺]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鎭西面) 석포리(石浦里)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淸旻)이 대웅전(大雄殿: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1865년(고종 2) 관해(觀海)가 중수하고 만허(萬虛)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慧山)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이 밖에도 고려동종(高麗銅鐘:보물 277),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보물 1268),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124), 설선당(說禪堂)과 요사(전북유형문화재 125) 등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移建)한 연래루(蓮來樓)가 있다.
내소사의 유래에 관하여, 일설에는 중국 당(唐)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와서 세웠기 때문에 '내소(來蘇)'라 하였다고도 하나 이는 와전된 것이며, 원래는 '소래사(蘇來寺)'였음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되어 있고, 최자(崔滋)의 《보한집(補閑集)》에도 고려 인종 때 정지상(鄭知常)이 지은 〈제변산소래사(題邊山蘇來寺〉라는 시가 기록되어 있다. 또 이규보(李奎報)의 《남행일기(南行日記)》에도 '소래사'라 하였는데, 이것이 언제 '내소사'로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부속암자로는 청련암(靑蓮庵)·지장암(地藏庵)이 있다. 1986년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일원이 문화재보호구역(전북기념물 78)으로 지정되었다. 일주문(一柱門)부터 천왕문(天王門)에 걸쳐 약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觀音峰:433m) 아래 있는데,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한다.
△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숲길
△ 사천왕문
△ 울긋불긋 연등터널이 참으로 화려합니다.
△ 내소사 대웅보전과 삼층석탑 뒤로 관음봉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 대웅전 앞에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扶安 來蘇寺 大雄寶殿]
전북 부안군 진서면(鎭西面) 내소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불당.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의 다포(多包)집이다. 축대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고 기둥을 세웠고 기둥은 두리기둥 가운데 우주(隅柱)는 배흘림이고 나머지 평기둥[平柱]들은 직선으로 곧다. 전면 중앙간에는 4분합문(四分閤門)을, 좌우간에는 분합문(分閤門)을 달았는데, 이 문짝들은 초화문(草花文)을 투각하여 공예적으로 정교한 장식을 새긴 문짝들이다. 처마 밑에 받친 공포(栱包)는 외부로 많이 뻗은 외삼출목(外三出目)으로 길게 뻗어나온 쇠서들이 겹겹이 중첩되어 한층 더 한국적인 색채를 풍겨주고 있다.
내부는 내오출목(內五出目)인데 이 살미첨차는 아래 위를 연속하여 첨차(檐遮)마다 연봉형을 새겨 운궁(雲宮)이라고 하는 장식의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대들보는 앞뒤기둥 위의 공포에 걸쳤고, 그 위로 동자형의 대공을 세워 마룻보를 받쳐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또 충량(衝樑)은 대들보에서 측면의 가운데 기둥에 걸쳐 각각 두 개씩 배치하였다. 불단 뒤에는 후불벽이 있으나 불단 위에 닫집은 따로 만들지 않았고, 좌우의 벽기둥은 대들보에 고정시켰으며,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 내소사 동종(來蘇寺 銅鐘)
내소사 고려동종 [來蘇寺高麗銅鐘]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鎭西面) 내소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동종.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03cm, 입지름 67cm. 종신에는 위·아래에 견대(肩帶)와 구연대(口緣帶)를 돌리고 그 안에 아름다운 당초문(唐草文)을 새겼으며, 견대 위에는 여의두문(如意頭文)과 흡사한 입화형(立花形) 장식이 있어 고려종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견대 아래 4곳에는 유곽(乳廓)이 있으며 연주문(連珠文)으로 구획하여 이 유곽 안에 당초문을 새겼으며, 그 안에 젖꼭지 모양의 9돌기가 있다. 유곽 아래에는 12꽃잎의 연꽃으로 장식된 당좌(撞座)가 원좌(圓座) 밖에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의 밑인 종신 중앙부에는 꽃송이 위에 구름을 표현하고 구름 위에 삼존(三尊)이 새겨져 있다.
본존은 활짝 핀 연꽃 위에 앉아 있고, 협시상(脇侍像)은 서 있다. 모두 둥근 두광(頭光)을 갖추었으며, 운미(雲尾)가 길게 위로 솟아 있다. 그리고 그 구름 위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보개(寶蓋)가 있어 더욱 장엄하게 보인다. 정상에는 주형(珠形)이 달린 용통(甬筒)을 두고, 특히 큰 머리의 용뉴(龍鈕)가 있는데 모두가 사실적으로 처리되었다. 또 당좌와 당좌 사이에는 3종류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며 명문에 따르면, 이 종은 1222년(고려 고종 9)에 만들어져 원래 청림사(靑林寺)에 있던 것을 1853년(조선 철종 4)에 내소사로 옮긴 것이다. 한국종의 양식을 잘 계승한 범종으로 아름다운 고려 동종의 대표작이다.
△ 내소사 느티나무(보호수)
내소사 느티나무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에 있는 느티나무.
내소사 천왕문 앞에 있는 느티나무로, 1982년 7월 21일 부안군에서 보호수로 지정하였으며 내소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규모로 수령은 약 1,000년에 이른다. 본래 입암마을의 할아버지 당산으로 숭상되어 온 나무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나무 허리에 무성한 이끼가 덮여 있어 오랜 세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일주문 앞에는 수령이 500년 정도 되는 또다른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절 안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과 짝을 이루는 할머니 당산나무이다. 해마다 음력 정월 보름이면 이 나무 앞에서 내소사 승려들과 입암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인줄을 치고 당산제를 지낸다. 이밖에 절 안 봉래루 앞 마당에는 수령이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보리수가 있다.
△ 다시 보아도 멋진 전나무 숲길을 담아봅니다.
△ 고창 선운사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송악
고창 삼인리 송악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송악.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 제367호로 지정되었으며 고창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면적 330㎡이고 수령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노거수이다. 송악은 상록활엽수로 보통 따뜻한 곳에서 자라나, 이 나무는 내륙의 분포상 북한지대에 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
선운사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 있다. 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 주변의 절벽에 뿌리를 내렸는데, 덩굴줄기가 암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가지를 낸 신기한 모습이다. 선운사 뒤쪽에는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이 있다.
△
△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
선운사 [禪雲寺]
전북 고창군 아산면(雅山面) 삼인리 도솔산(兜率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 《선운사사적기(禪雲寺寺蹟記)》에 따르면 577년(백제 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基)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1354년(공민왕 3)에 효정선사(孝正禪師)가 중수하였다. 1472년(조선 성종 3) 부터 10여 년 간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613년(광해군 5)에는 무장(茂長)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萬歲樓)·영산전(靈山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이 절은 불교의 기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왕성해지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하던 선종(禪宗)에서도 선리(禪理)를 근본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에, 조사선(祖師禪)의 본연사상을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입각하여 해결해 보려고 시도한 불교학자 긍선(亘璇)이 처음 입산수도한 절이기도 하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이 있으며, 대웅전(大雄殿)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 절집을 찾아가는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도솔천에 마음은 벌써 정화가 된듯 합니다.
△ 생긴 모양새가 특이하여 담아봅니다.
△ 감로수로 목마름을 해소해 봅니다.
△ 명부전
△ 영산전
△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불자들을 위해 시범을 보이고 있는 스님의 범종 타종 모습이네요.
△ 선운사 대웅전
고창 선운사 대웅전 [高敞 禪雲寺 大雄殿]
전북 고창군 아산면(雅山面) 삼인리(三仁里) 선운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법당.
보물 제290호.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 전면(前面) 5칸에는 모두 빗살 분합문을 달아 출입하도록 되었다. 건물 높이에 비해 측면으로 돌출된 분합 부분이 짧아 균형에 약간의 결함이 있으나 견실하게 보인다. 두공(枓栱)의 출목(出目)도 3출목이나 되어 우람하다. 네 귀에 세운 우주(隅柱)는 평주(平柱)보다 운두를 키워 귀솟음을 주고 있어 창방(昌枋)과 평방(平枋)이 수평이 아닌 곡선을 이루어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측면에는 중앙간 양쪽에 높은 기둥을 세워 가구재(架構材)를 받게 하였다.
△ 대웅전 본존불
△ 선운사 동백나무 숲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동백나무숲.
1967년 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었으며 선운사에서 소유, 고창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선운사로 가는 길 오른쪽 경사면 아래 사찰 경계가 시작되는 동백호텔 뒤부터 선운사 뒤까지 폭 30m 정도로 이어진다. 면적 1만 6529 ㎡, 평균 높이 6 m, 수관 지름 8m 정도이고 큰 것은 밑부분 지름이 80cm이고, 가슴높이 줄기의 지름이 30cm 정도이다.
잡목이 자라는 산기슭에 동백나무 군락이 있으며 그 위쪽은 잡목림이다. 주변에는 수선화과 식물인 석산 군락이 발달하였다. 그밖에 송악·조릿대·마삭줄·줄사철나무·차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비(詩碑)
△ 목재데크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생태공원도 한바퀴 둘러봅니다.
△ 고창 선운산 은행나무 유주(乳柱)
△ 고창 도산리 고인돌
고창 도산리 고인돌
고창읍 도산리 한 민가의 뒤뜰에 자리한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북방식 고인돌이다. 원래는 4면에 판석을 세우고 그 위에 뚜껑돌을 얹은 것이었지만 앞뒤쪽의 것은 없어졌다.
△ 고창 고인돌공원
고창 고인돌공원 [高敞-公園]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 일대의 고인돌유적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강화와 화순의 고인돌유적과 함께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지석묘군(사적 제391호)을 보존·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고창 지석묘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석묘(고인돌)군으로,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 일대의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고인돌 총 447기가 분포되어 있다.
고창군은 2004년부터 죽림리 9만 2,390㎡의 부지에 2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적지를 정비하고, 고인돌박물관·선사마을 재현공간·체험실습장·탐방로·편익시설 등으로 이루어진 고인돌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였다. 공원조성사업은 2008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08년 9월 25에 개관한 고인돌박물관은 건물총면적 3,952.8㎡의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3D 입체영상실, 다목적강당이 들어섰고, 2층 상설전시실에는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묘사한 조형물과 대형 벽화, 영상시설, 고인돌관련 정보검색대, 세계 거석문화소개 코너가 설치되어 있다. 3층은 선사시대 방식의 불 피우기, 암각화 그려보기 등 선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졌으며, 쉼터로 활용되는 옥상에는 대형망원경을 설치해 인근의 고인돌 유적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야외에는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움집·가축우리 등과 목교·해자 등으로 꾸민 면적 1,231.96㎡의 선사마을 재현공간과 고인돌 상석 끌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면적 1,062.06㎡의 체험실습장, 야외무대, 묘제변천전시장 등이 있으며 화장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자연석으로 만든 의자와 이엉을 얹은 초정(草亭) 등의 쉼터를 설치하고, 가래나무·대나무·뽕나무·오리나무·배롱나무 등의 나무와 구절초·앵초·양지꽃 등의 야생화를 곳곳에 식재하였다. 고창 지석묘군의 고인돌 447기를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는 제1~제6 코스에 걸쳐 정비되어 있다.
△ 고창 고인돌공원 전경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쉼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편안한 친구들과 그 배우자들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라 피곤함도 잊은 채 처음 찾은 명승지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숙소인 남원으로 돌아가 서울 친구가 준비해온 쇠고기안심을 구워먹으며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밤 깊어가는 줄 모른다.
내일의 일정은 지난해 겨울 크리스마스 때 들렀던 담양이다. 아내와 먼저 찾아보았지만 못 가본 분들이 있어 이번엔 가이드 노릇을 톡톡히 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일정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도록 재충전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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