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해와달이 사는 집

정우회 친구들과 함께 떠난 1박 2일의 남도나들이 본문

★ 여행이야기

정우회 친구들과 함께 떠난 1박 2일의 남도나들이

해와달^^* 2015. 11. 27. 13:17

☆ 여행일자 : 2015. 11. 21 - 22

☆ 여행장소 : 전라남도 담양, 장성, 전라북도 고창 일원

 

 

 

까까머리에 까만 교복입고 책가방 옆에 끼고 함께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냈던 학창시절...

졸업 후 각자 진로에 따라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다 수소문 끝에 다시 만나 분기마다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다져온 세월이 벌써 십 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서로를 위하고 염려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은퇴를 하게 되는 나이에 이르렀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의미로 4년 만에 다시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먼 길을 떠나본다.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의 마음 또한 그러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 몫까지 잘 지내다 오겠다는 마음으로 몇 번 다녀온 곳도 있지만 못가본 친구들을 위해 이번에는 전라남,북도를 아우르는 코스로 꾸며 다녀오기로 하고 숙박과 식당을 미리 예약해두고 출발지인 대구의 친구집에서 담양을 향해 열심히 가속기를 밟아간다.

거창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쉼없이 달려간 대나무의 고장 담양. 벌써 네 번째의 방문이지만 다시 찾아와도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예정보다 늦게 출발한 탓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예약해둔 식당의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해 계획했던 소쇄원은 포기를 하고 간단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식영정부터 구경하는 것으로 남도여행의 첫날 여정을 시작한다.

 

(첫날)

 

 

'송강 정철의 가사의 터' 기념탑 앞에서...

 

 

 

송강 정철 “성산별곡”의 탄생지, 식영정(息影亭)

식영정은 원래 서하당 김성원이 석천 임억령을 위해 지은 정각이라 전하며,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으로 임억령이 지었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었으며 소실되었다가 최근에 복원되었다. 『서하당유고』행장을 보면 「경신 공삼십육세 축서하당우창평지성산 위종노계…(庚申公三十六歲 築棲霞堂于昌平之星山 爲終老計…)」란 기록이 있다. 위 기록에 의하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1560년) 식영정과 서하당이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서하당 김성원은 송강의 처외재당숙으로 송강보다 11년이나 연상이었으나 송강이 성산에 와 있을 때 같이 환벽당에서 공부하던 동문이다. 환벽당은 식영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촌 김윤제가 기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사람들은 임억령, 김성원, 고경명(高敬命), 정철 네 사람을 ‘식영정 사선(四仙)’이라 불렀는데, 이들이 성산의 경치 좋은 20곳을 택하여 20수씩 모두 80수의 식영정이십영(息影亭二十詠)을 지은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식영정이십영은 후에 정철의 《성산별곡》의 밑바탕이 되었다.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노송을 보면서

그 옛날 성산별곡을 노래하던 송강선생을 기려봅니다.

 

 

식영정 아래에 있는 부용정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예약해둔 식당에서 연락이 와 부득이 떠나게 됩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담양의 맛집...

 

 

1인분 17,000원짜리 떡갈비.

다들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네요.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는데도 줄을 서야할 지경이니 유명한 맛집이긴 한 모양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실내에 꾸며진 장식품이 너무 예뻐서 담아보았네요.

 

 

담양의 맛집을 들러 식사를 하고 담양의 대표적 명소인 '죽녹원'을 찾았습니다.

 

 

이곳 역시 세 번째의 방문이지만 친구들을 안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죽녹원(竹綠苑)은?

담양군에서 조성한 담양읍 향교리의 죽림욕장 죽녹원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빽빽히 들어서있는 대나무 숲길을 걷노라면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다.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푸른 대나무정원이라는 말대로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담양을 대표할만한 명승지입니다.

 

 

 

 

 

 

전에 없던 대나무터널이 만들어져 있어 동심으로 한번 돌아가봅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역시 여행이 좋긴 좋으네요.

 

 

바람에 살랑이는 싱그러운 댓잎 소리가 마음을 가다듬어 줍니다.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인공폭포 앞에서 저마다 흔적을 남기고

 

 

 

 

죽녹원 전체를 한바퀴 도는 코스를 하나하나 걸어보면서

 

 

다시 찾은 죽녹원의 정취를 만끽하며 첫 번째 코스를 마무리해 나갑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않는 대숲길을 걸으며 죽림욕을 즐기고

 

 

죽녹원의 정문에서 단체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다음 행선지인 관방제림으로 발걸음을 옮겨갑니다.

 

 

관방제림 표석 앞에서...

 

 

 

담양 관방제림 [潭陽官防堤林]

관방제는 전라북도와의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는 추월산과 용추봉, 동쪽으로는 광덕산, 남쪽으로는 덕진봉과 봉황산, 고비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유역에 걸쳐 있는 담양천 변의 제방으로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숲이 관방제림이다. 조선 인조 26년(1648)에, 해마다 홍수로 60여 호에 이르는 가옥이 피해를 당하자 당시 부사를 지낸 성이성이 제방을 쌓은 뒤 이를 오래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철종 5년(1854)에는 부사 황종림이 연간 3만여 명을 동원해 제방과 숲을 다시 정비했고, 이후에 부임해 오는 관리들도 개인의 재산을 털어 관방제림을 관리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과거 관방제림 안에는 약 700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고 하나, 현재는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 15종의 낙엽 활엽수 32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특히 푸조나무는 남부지방의 낮은 지역에서 자라는 전형적인 난대 수종으로, 강바람이나 바닷바람을 잘 견뎌 방풍림이나 해안 방재림으로 매우 유용하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2km의 구간 안에는 200년이 넘은 팽나무, 느티나무, 푸조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신묘한 기운을 뿜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담양천의 홍수에 의한 범람과 풍해를 막아

백성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조성해 놓은 관방제림!

 

 

위정자의 올바른 판단과 추진력으로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던 치적의 현장이

 

 

지금은 300년이 훨씬 넘은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들이 즐비한

사시사철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니

 

 

오늘 날 우리 후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할 수 있겠지요.

 

 

 

 

이번에는 담양의 또 다른 명소 메타세콰이어거리입니다.

 

 

여름, 겨울철에 와보고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날 찾아오리라 했었는데

조금은 늦었지만 가을에 오긴 했으니 약속은 지킨 셈입니다.

 

 

 

 

메타쉐콰이아거리가 전보다 달라진건

입장료를 받는다는 것이었는데

 

 

아스팔트길이 이렇게 흙길로 바뀌고

자전거와 마차가 없어졌다는게 무엇보다 큰 변화인 것 같네요.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깨끗해진 환경에

맘껏 자유롭게 방해받지 않고 걸을 수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은 채 눈이 즐겁고 피톤치드 가득한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미리 예약해둔 바베큐장 사용을 위해 숙소로 잡아놓은

고창의 힐링카운티를 향해 차를 몰아갑니다.

 

 

힐링카운티에서 체크인을 한 후 곧장 저녁식사를 위해

 

 

바베큐장으로 옮겨 준비해간 먹거리로 만찬을 즐깁니다.

 

 

벗들과 함께 하는 저녁시간 그냥 보낼 수야 없겠지요.

그래서 또 한잔...

 

 

 

(둘째 날)

 

 

고창 선운사 입구에 있는 천연기념물 367호 '송악'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면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산 속에 있는 소나무 계통의 나무라고 생각했던

'송악' (천연기념물 367호)이 주차장을 벗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찾아온 길손을 맞아줍니다.

 

본래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늘 푸른 덩굴식물인데

이곳의 송악이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군요.

 

소나무가 아닌 덩굴식물이 이렇게까지 웅장하고

멋진 자태를 키워왔다니 참으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네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인 도솔산 선운사 일주문 앞에서...

 

 

일주문을 지나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에

미처 떨구지 못한 남은 단풍이 여전히 고운 빛을 보듬고

 

 

안간힘을 다해 매달려 있던 나뭇잎이

한 줄기 바람에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군요.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의 모습이

흡사 나비의 날개짓을 닮은 것 같습니다.

 

 

선운사 천왕문 앞에서...

 

 

만세루는 선운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스님들이 경전 공부를 하던 곳으로,

현재는 내방객들에게 무료로 차를 마실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선운사(禪雲寺) 전경

 

 

 

 

동백나무 숲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천년 고찰 고창 선운사(禪雲寺)

아름다운 동백 숲으로 유명한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년 고찰이다. 우람한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호위하는 숲 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며 군락을 이룬 동백나무 숲을 볼 수 있는데 500년 수령에 높이 6m인 동백나무들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보전은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도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 등 19점의 유물을 가지고 있다. 선운사 주변은 잎이 지고 난 뒤 꽃이 피어 일명 ‘상사화’라 불리는 석산의 군락지로도 유명하며 계곡과 산비탈을 수놓는 가을 단풍도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선운사가 자리한 도솔산은 기암괴석이 많아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불리는데, 선운사 창건 당시 89개의 암자에서 3,000여 명의 승려들이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도솔암, 참당암, 동운암, 석상암만이 남아 있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도솔암으로 가는 길에는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남아 있다.

 

 

맨 먼저 대웅전을 찾아 공양미로 부처님께 예경을 올리고

대웅전 부처님 뒤로 돌아들면 만나게 되는 관음보살을 친견하게 됩니다.

 

 

보물 제1752호인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高敞 禪雲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

 

 

대웅보전(보물 제290호)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선운사의 중심 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구조는 다포(多包) 형식이지만 맞배 지붕을 얹은 조선 중기의 건물이다. 건물 구조의 특징을 보면 측면에는 공포가 없는 대신 기둥 두 개를 높이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고 건물의 앞 뒤 폭은 오히려 좁아서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조선 중기의 건축물답게 섬세하고 다포의 짜임새가 장식적이다.

 

 

선운사의 특별한 곳...

 

 

바로 만세루(萬歲樓)에서의 차(茶) 체험이지요.

 

 

넓은 대청마루에서 절에서 제공하는 차를 마시며 잠시 한담을 나눠봅니다.

 

 

 

 

영산전 뒤에는 선운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동백숲이 보이는데

언제 기회가 될런지 알수 없지만 붉디 붉은 동백꽃이

뚝뚝 눈물 흘리듯 떨어지는 봄날 꼭 다시 찾고 싶어지는군요.

 

 

 

 

또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선운사 경내를 빠져나와

사천왕문 맞은편에 있는 다리를 건너 걸음을 옮겨가니

고즈넉하기 이를데 없는 명품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곱던 단풍이 잎을 놓아 겨울의 문턱으로 이어지는 이맘 때지만

몇 안 남은 화려한 단풍의 색은 아직도

그 아름다운 빛을 움켜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돌 하나 하나 정성 가득 마음 가득 쌓아 올린 돌탑...

무엇을 염원하였는지... 그 간절함이 뜻을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선운사 생태공원

 

 

 

 

고창 고인돌공원을 향하는 도중에

반암마을을 지나다 특이한 형상의 바위를 보게되어

잠시 정차를 하고 사진에 담아봅니다.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병바위와 전좌바위라 하는군요.

다시 보아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번에는 고창의 이름난 관광명소인 고창고인돌공원을 찾았습니다.

고인돌박물관은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고인돌 관람은 무료더군요.

 

고인돌을 보러 가는 도중에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움집, 가축우리 등과 목교, 해자 등으로 꾸민 선사마을을 재현해 놓았네요.

 

 

그래서 잠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고창 고인돌공원

강화와 화순의 고인돌유적과 함께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지석묘군(사적 제391호)을 보존·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고창 지석묘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석묘(고인돌)군으로, 고창군 고창읍 죽림리와 아산면 상갑리 일대의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고인돌 총 447기가 분포되어 있다.

 

 

산기슭을 따라 넓게 분포되어 있는 이 돌들이 전부 고인돌입니다.

 

 

바둑판 모양의 남방식 고인돌, 북방식 고인돌,

한반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고 있는 개석식 고인돌까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짧게나마 고인돌공원을 구경하고 고창의 유명한 먹거리인

풍천장어를 맛보기 위해 다시 선운사 방향으로 차를 몰아 갑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낸 유명맛집을 찾아가

 

 

소금구이, 양념구이, 복분자구이를 시켜 먹어보니

소금구이가 제일 맛나고 그 다음이 양념구이, 복분자구이 순이었네요.

복분자구이는 달아서 취향에 안맞은 탓이겠지요.

 

 

 

 

풍천장어의 '풍천'은 지명이 아니라

바닷물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곳을 이르는 말인데,

특히 고창 선운리 일대 인천강 하류 지점에

강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잡히는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밥 대신 주문해서 먹어본 장어탕수제비.

구수한 그 맛... 또다른 별미였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번 남도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찾았습니다.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인 '장성 축령산'

 

 

4~5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조림왕 임종국 선생이 1956년 부터 20여 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전국 최대의 조림지로서 힐링의 명소입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히 들어선 편백나무숲

 

 

서늘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고 돌아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니

저절로 머리가 맑아져 옴을 느끼게 되는군요.

 

 

단전에 기를 모으고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라고 했더니 다들 잘 따라하는군요.

 

 

일상의 번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무상무념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면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온 몸을 감싸고 돌아

 

 

머리가 맑아지고 몸 또한 가뿐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네요.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며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돌아오는 걸음은 숲이 주는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마신 탓인지 다들 기분이 고조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출도 하면서 말입니다.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언제 기회가 닿으면 다시 찾고픈 마음이 드는

축령산편백나무숲을 빠져나와 대구로 향하며

벗들과 함께 한 1박 2일의 남도여행을 마무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