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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개의 해 '무술년' 새해 해맞이 본문

★ 가족

황금개의 해 '무술년' 새해 해맞이

해와달^^* 2018. 1. 4. 22:48

정유년의 마지막날 송년산행으로 북한산을 다녀와 집으로 돌아오니 늦은 밤이 되었지만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눈 비벼가며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최근 몇년 동안 장길리 바닷가에서 일출을 맞이하곤 했었는데 올해는 모처럼 호미곶에서 해맞이를 했으면 하는 집사람의 바램을 충족시켜주고자 구룡포로 향하게 된 것이랍니다.

영일만대로를 거쳐 구룡포로 향하는 31번 국도를 달려가니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던 차량들로 인해 호미지맥의 마지막 구간 들머리로 이용되는 흰날재(백일령)부터는 급기야 도로 바닥에 딱 붙어버리는군요.

일출 예상시간을 계산해보니 호미곶까지는 무리일 것 같아 평소 해맞이 장소로 점 찍어둔 응암산의 읍산전망대로 방향을 틀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들어선 구룡포읍의 입구에서 구룡포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차를 몰아가 널찍한 운동장에 주차를 해놓고 구룡포보건소 뒤쪽의 응암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10분 가량 오르막을 올라서면 구룡포 항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읍산전망대에 서게 되는데 동해의 푸른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구룡포항을 비롯한 읍내 대부분이 시야에 들어오는 뷰포인트랍니다.

집사람을 포함해서 구룡포 주민 2명까지 단 네명만이 오붓하게 바다 저 멀리 수평선을 뚫고 올라오는 일출을 바라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덕담도 건네며 새해 해맞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돌아온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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