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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올들어 처음 찾은 대구의 대덕산-앞산 산행 본문

◈ 산행이야기/☆ 2020년도 산행

올들어 처음 찾은 대구의 대덕산-앞산 산행

해와달^^* 2020. 5. 3. 08:56

♤ 산행일자 : 2020. 05. 02 (토)  날씨 - 흐림

♤ 산행장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남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 일원

♤ 산행인원 : 집사람과 함께...

♤ 산행코스 :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앞 주차장-임휴사-대덕산-안지랑골-비파산전망대-앞산-산성산-달비고개-평안동산-달서구 청소년수련관 앞 주차장

♤ 산행시간 및 거리 : 5시간 57분, 11.52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기

긴 연휴기간이 시작되었지만 업무 특성상 노동절인 어제도 근무를 하고 맞은 주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산행지 두 군데를 오를 생각으로 준비를 했지만 일요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그만 꼬리를 내리고 당일치기 코스로 급변경하여 집을 나섭니다.

오늘 가고자 하는 산행지는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하게 창궐했던 고향 대구의 앞산입니다.

그동안 멀리서 가족, 친지, 친구들과 통화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얼른 상황이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의 모델이 되는 상태까지 온 터라 이제는 조심스럽지만 대구 땅을 밟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 찾아가는 길이랍니다.

정부가 권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산행하면 그리 문제는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를 거쳐 수성IC를 빠져나와 범물터널과 앞산터널을 통과하여 청소년수련원주차장을 찾으니 입구가 닫혀있네요. 코로나의 영향이 아닌가 싶어 도로 좌측의 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준비를 마친 뒤 데크계단을 따라 오르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궤적

(확대)



차를 세워놓은 청소년수련관 맞은편 쉼터 주변 풍경입니다.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들이밀고 차를 세워놓은 탓에 빈 틈이 보이질 않네요.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등로는 앞산터널 입구의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로 이어집니다.



달서구 상인동 대곡삼거리(상인교)와

수성구 범물동 범물육교를 잇는 앞산터널의 모습입니다.


3차로 이상의 터널 및 도시 내의 터널 중에서는 가장 길다고 하는데

범물동까지의 소요시간이 엄청 줄어든 것 같아

1,600원의 통행료가 그리 아깝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육교를 건너면 걷기 좋은 넓은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방향은 평안동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이어서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임휴사를 알리는 큼직한 빗돌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할까 합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대덕산을 오르는 등로를 만나게 되지만 임휴사부터 찾기로 합니다.



임휴사(臨休寺) 전경




임휴사(臨休寺)

임휴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의 앞산에 위치한 대한 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신라 경명왕 5년(921년)에 영조대사(靈照大師)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휴사는 팔공산 일대에 산재한 고려 태조 왕건의 설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한다.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 전투에서 패해 도망친 뒤 이곳에 와서 군사를 추슬러 쉬어갔다는 전설이다. 왕건이 '임시로 군막을 치고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갔던 절'이라 하여 임휴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조선 후기인 1811년에 중창했다.
현대에 와서 2004년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주 건물인 대웅전과 산신각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불상과 탱화도 꺼내오지 못한 큰 사고였다. 이후 2008년 대웅전을 복원하여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독성각·삼성각·반야당·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요사 아래쪽 목재 계단 밑에 조선 시대의 부도 1기가 남아 있는 정도이다.
임휴사는 관세음보살에게 올리는 기도가 효험이 있다 하여 관음기도처로 유명하다. 왕건의 전설에도 팔공산에서 많은 군사를 잃고 쫓기는 신세이던 왕건이 관세음보살에게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절 위쪽 굴 속에 위장병에 좋다는 약수가 솟는 석샘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구전에 의하면 이곳에는 석두암이라는 암자가 있었고 당시 이 샘의 천장에서는 쌀이 떨어졌는데 행자가 욕심을 부려 부지깽이로 쑤신 뒤 물로 변하였다 한다. 이 약수는 수십 년 전 위장병으로 고생하던 한 노인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참조:네이버 지식백과)



임휴사 대웅전.



임휴사에서 바라본 청룡산.



임휴사를 나와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섭니다.



소나무 쉼터가 있는 공터를 지나면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후 꾸준한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큼직한 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는 곳을 지나

가파른 등로를 오르면 데크계단을 만나게 되는군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임휴사와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그 뒤로 도원지가 보이고

도원동, 상인동, 진천동 등 달서구의 마을들이 보이네요.







좀더 고도를 높힌 곳에서 바라보니

도원지 곁의 대구보훈병원도 확연히 시야에 들어오네요.





등로를 잠시 벗어난 조망처에서 건너다 본 원기사에는

독경소리가 골짝에 울려퍼지고 앞산 정상의 철탑도 보이는군요.



중간중간 바위지대를 지나 올라서 다소 유순해진 등로를 따라 오르면





눈높이가 비슷해진 건너편의 청룡산과

군부대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최정산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청룡산 우측으로는 멀리 비슬산 천왕봉과 조화봉이 아련합니다.





1시간 10분 가량 지나 도착한 대덕산 정상입니다.


(← 청소년수련원, → 앞산 정상)



대구에는 '대덕산'이라 이름 붙여진 산이 두 개 있는데,

이곳 대덕산과 용지봉과 이웃하고 있는 범물동의 대덕산(603.7m)이 있지요.



대덕산 정상에서 약 100여 미터 더 진행하면

대구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터를 만나게 되는데

날씨가 흐려 먼곳까지 볼수 없음이 조금은 아쉽네요.



멋진 조망터에서 자리를 펴고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과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구.대덕산 정상.



매자골갈림길.



골안(무당골) 갈림길.





암릉 전망봉(604m)에 올라 지나온 대덕산 방향을 조망해보고



건너편 청룡산과 멀리 비슬산 방향도 바라봐주고



초록으로 짙어져가는 달비골 풍경도 내려다봅니다.



가까이 다가온 앞산 정상을 바라보며 암릉을 내려서면서

집사람에게 좀더 멋진 곳을 보여주기 위해 등로를 잠시 변경하기로 합니다.



아무 표식이 없지만 GPS의 궤적을 들여다보며

안일사로 내려서는 골짜기로 내려섭니다.



잠시 내려서니 등로 좌측으로 무속인들의 기도처를 만나게 되는군요.

촛불이 켜져 있는데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인지 등로상태가 좋지 않네요.



'붉은병꽃'





20분 가량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 내려와 만난

안지랑골 등로에서 앞산전망대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왕굴갈림길.


(← 앞산전망대, ↑ 왕굴, 돌탑)



안지랭이골의 안일사 코스는

앞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붐비는 곳인데

오늘도 꽤 많은 분들이 앞산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네요.



면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십중 팔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이곳이 과연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지역이 맞나 싶은 착각이 들 지경입니다.


더구나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캠프워크의 주한 미군들도

꽤 많이 보이던데 100퍼센트 미착용이었구요.


대구 앞산으로 산행지를 잡았을 때

조금은 망설이던 집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찾아온 것에

약간의 후회가 들 정도로 고향 대구의 상황은 적잖이 실망입니다.

오래도록 지속되어 온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칠 법도 하지만

아직은 서로가 조심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인데 말입니다.


엊그제 다녀온 양산 통도사에서는

열에 한명 정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만 보았을 뿐

거의 대부분 착용을 하고 있던 것에 비하면

이곳은 그야말로 딴 세상인 것 같네요.



마스크를 착용한 걸음에 숨이 차오르지만

상념에 젖어 힘든 줄은 모르고 올라선 끝에는

화사한 '겹벚꽃'이 반겨주는군요.



'비파산전망대'라 불렀었는데 지금은 '앞산전망대'로 불리고 있나 봅니다.

뒷모습이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집사람에게 이렇게 멋진 뷰를 보여주기 위해 찾은

앞산전망대에서 막힘없는 조망을 즐깁니다.


달서구와 월배, 성서지역으로 멀리 와룡산도 보이는군요.



잔뜩 흐린 날씨에 조망이 별로지만 오랜만에 바라보는

대구의 전경을 보니 조금 전까지 속상했던 마음이 풀리는군요.


두류공원과 이월드 그리고 '대구타워'로 불렸던 83타워가 건너보이고

눈에 익은 대형건물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고향 땅의 전경을 맘껏 즐겨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대구시도 엄청 넓다는 사실... 새삼 느끼게 됩니다.



수성구 지역과 멀리 월드컵경기장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파노라마로 담아본 대구시가지 전경

(확대)





케이블카 하부승강장(우), 낙동강승전기념관(좌)

그리고 태조 왕건의 전설이 있는 은적사.



앞산전망대에서 시원스러운 조망을 즐기고 앞산을 오르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대덕산성(大德山城).




1988년 5월 30일 대구광역시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다. 대구분지 남쪽에 있는 해발 580m의 대덕산 정상에서 북쪽의 안지랭이 계곡을 포함한 포곡식 산성으로, 앞산산성이라고도 한다. 둘레 약 3km로, 대부분 자연 암벽을 이용하였으며 완만한 지형에만 자연석으로 축조하였다.

성은 거의 붕괴되어 지금은 산의 능선과 접근이 쉬운 비탈에 할석(割石)으로 쌓은 자취만 남아 있다. 돌을 쌓아올린 상태가 조잡하고 경사면에 판축법으로 쌓은 점, 성 내부가 넓고 성안 곳곳에서 옛 그릇과 기와조각들이 발견되는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조:네이버 지식백과)



안지랭이골에 자리하고 있는 고찰 안일사.

안일사 역시 태조 왕건의 전설이 있는 곳이지요.





큰골이 발 아래 놓여있고 수성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산조팝나무'



푸르름이 날로 더해가는 걷기 좋은 숲길따라 진행하면



산성산과 대덕산으로 갈수 있는 삼거리에 앞산을 오르는 데크계단이 나타납니다.





앞산 정상입니다.


경찰청 통신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

그동안 출입통제가 되어 있던 곳인데 반갑게도 개방이 되어있네요.



게다가 번듯한 정상석까지...





앞산은 비슬산의 맥을 따라 그 준령이 대구 도심 앞에까지 이어왔으므로 비슬산(참고문헌: 교남지) 또는 대덕산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1832년에 편찬된 『대구 읍지』에 의하면 성불산(成佛山)이라 표기되어 있으며, '앞산'으로 불리고 있는 것은 '대구의 앞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불리던 것이 고유명사로 굳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정상에서 동쪽 방향으로 보면 헬기장봉이 건너보이고

그 뒤로 산성산 항공무선표지소와 우측 너머로 최정산이 보이는군요.



남쪽으로 청룡산이 건너편에서 손짓을 하고

아득한 멀리로 얼마 전 다녀온 비슬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서쪽으로는 지나온 대덕산과 달비골, 도원지가 보이네요.



앞산 전망데크에서 정상석을 다시 한번 담고서 우측 아래로 내려섭니다.



앞산 정상을 내려와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되는 원기사 갈림길.



'가침박달'





가침박달 이름의 유래는 박달나무처럼 줄기가 단단하다고 해서 박달, 바느질할 때 가장자리를 마주 대고 실로 감아 꿰매는 '감치다'라는 의미의 '가침'이 붙어 불리게 된 이름이 '가침박달'입니다. 열매가 바늘 쌈지처럼 조각조각 여러 칸 씨방으로 나뉘어 있고 칸마다 실이나 끈으로 감쳐서 이어놓은 듯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한국자생종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종이어서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봄의 경지를 깨닫게 한다 하여 "깨침의 꽃"이라고 불리는 불자들이 애지중지하는 나무라 합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앞산 정상부.





'각시붓꽃'





앞산순환도로와 합류가 되고 이 길은 산성산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앞산 주상절리'



청룡산, 고산골의 갈림길인 '산성고개'.


산성산을 다녀온 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산철쭉'



산철쭉을 보니 황매산이 생각이 나네요.

철쭉제 행사는 취소되었을테니 통제는 안할런지...



'병꽃나무'



산성산 표지.


원래의 정상은 항공무선표지소 내에 있어 부득이 이곳에 설치를 한 모양입니다.



산성고개로 되돌아가는 길은 도로를 따르지 않고 안테나가 서있는 산길로 들어섭니다.



등로 주변으로 '겹산철쭉'이 만개를 했네요.

산철쭉을 개량한 원예종입니다.



'산성산' 팻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지만 실제 정상은 아니지요.





다시 산성고개로 되돌아와 비슬산,청룡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산성고개에서 6~7분 가량 내림길을 이으면 만나게 되는 달비고개.

이곳에서 우측 내림길로 등로를 이어갑니다.


계속되는 등로는 청룡산을 거쳐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앞-비종주길이지요,

오래 전 비슬산 소재사에서 안지랭이까지 왼종일 걸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녹음이 우거진 달비골 산길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지

마르고 딱딱한 길임에도 반들반들 윤이 날 정도입니다.



달비고개에서 20분 여의 시간이 흘러 도착한 '평안동산'.


평안동산은 6.25전쟁 당시 실향민들의 친목단체인 '평남도민회'의 사유지로

쾌적한 환경과 시민건강에 보탬이 되고자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환경정비사업과 편의시설을 갖춘 동산이라는군요.



운동시설이 있는 평안동산에서 관리사무소까지

1.9km의 거리에 고도차가 없는 편안한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지 않는 걷기가 좋은 길인 것 같습니다.





원기사갈림길.


원기사를 지나 앞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등로입니다.



월곡지



육교 입구에 있는 에어건으로 깨끗하게 먼지를 털어내고



아침 나절 건너왔던 육교를 다시 건너면



달서구청소년수련원이 나타나고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졸고있는

애마를 깨우고 근 7년 만에 다시 찾은 앞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해마다 최소 열번 이상 방문하는 고향 대구를 지난 해 팔공산 송년산행을 끝으로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번도 찾지 못했었는데 조금은 안정기로 접어든 분위기라 조심스레 찾은 대구 땅. 아직 도심지 방문은 망설여지지만 산행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7년 만에 다시 앞산을 올라보았네요.

날씨가 흐린 탓에 시원스럽고 막힘없는 조망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시민에게 개방된 앞산 정상을 오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앞산전망대에서의 대구시가지의 조망은 역시 멋지더군요. 다음에는 야경도 볼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산성산을 거쳐 달비골을 경유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이른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앞산순환도로변에 있는 유명 맛집인 '대덕식당'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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