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설 연휴에 올라본 불암산-수락산 연계산행 본문
♤ 산행일자 : 2021. 02. 13 (토) 날씨 - 흐림, 미세먼지 -남쁨
♤ 산행장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 일원
♤ 산행인원 : 변함없이 아내와 함께...
♤ 산행코스 : 불암산공원관리사무소-불암정-불암산-덕능고개-도솔봉-하강바위-철모바위-수락산-기차(홈통)바위-도정봉갈림길-석천동계곡-석림사-지하철7호선 장암역
♤ 산행시간 및 거리 : 6시간 48분, 12.68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불암산(佛岩山)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높이는 509.7m이며 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진 방향인데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의 경계를 이룬다.
불암산은 서울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으로 넘어가는 덕릉고개 남쪽에 높이 420 m의 또 하나의 봉우리를 거느린 산으로,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석장봉과 거북바위가 유명하다.
산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또한 산에는 신라 지증국사(智證國師)가 세운 불암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石泉庵)이 있고, 조선시대에 무공대사(無空大師)가 세운 학도암(鶴到庵) 등도 있다. 그 밖에 산중에는 조선 중종의 비인 문정왕후의 능인 태릉(泰陵)이 있고 명종의 능인 강릉(康陵)이 있다. 그리고 조선말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여주로 달아나던 명성황후가 하루를 머물면서 치성을 올렸다는 수령 65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산정에는 옛 성터인 불암산성과 봉화대 터가 남아 있다. 부근 일대에는 육군사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태릉선수촌 등이 있다. 서울 근교의 등산 코스로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수락산(水落山)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및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서울의 북쪽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룬다. 서쪽에는 도봉산을 마주보며 남쪽에는 불암산(佛岩山, 높이 508m)이 위치한다.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암벽이 많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다. 주말이면 도심에서 몰려온 산악인들로 항상 붐비는 산이며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높이는 638m이다.
수락산 정상에서 남쪽에 있는 불암산(佛岩山)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동쪽에 금류계곡(金流溪谷)이 있다. 서쪽 비탈면에 쌍암사(雙岩寺)·석림사(石林寺), 남쪽 비탈면에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비탈면에 내원암(內院庵)이 있고, 내원암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있다.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되자,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이곳 석림사계곡에서 은거하였다고 전해진다. 김시습을 존경하던 박세당(朴世堂)은 석림사계곡에 김시습을 기리는 청절사(淸節寺)를 세웠는데 청절사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노강서원(鷺江書院)이 세워졌다.
노강서원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 폐위를 반대하다 죽은 박태보를 기리는 서원이며 박태보는 박세당의 둘째아들이다. 남쪽 불암산과 사이에는 선조의 부친인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묘가 있다. 사찰로는 흥국사(興國寺), 학림사(鶴林寺), 내원암(內院庵), 도안사가 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기
다른 때 같으면 설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모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텐데 그 넘의 코로나 땜에 세시 풍속도 바뀌게 되어버린 형편이니 코로나가 참으로 야속하네요.
바다 건너 이역만리 떨어져 있는 아들 내외 역시 코로나로 인해 거의 일년을 재택근무로 보내며 지내고 있으니 한번 다녀가라는 말도 할수 없는 형편이라 화상통화로 안부를 전하고 올해는 손주 하나 안겨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무언의 압박을 넣으며 통화를 끝내고 연휴기간 동안 딱히 할 일도 없으니 만삭이 가까워지는 딸내미가 눈에 밟혀 연휴기간 동안 귀여운 손주도 볼겸 다녀오자는 아내의 말에 죽도시장을 누비며 먹거리를 준비해 밤 늦도록 음식을 장만하고서 다음 날 아침을 차려먹고 집을 나서 평택으로 향합니다.
딸네집에서 설날을 보낸 다음 날 산행을 다녀오기로 내심 작정하고 준비를 하고 왔었기에 아내와 함께 네비게이션으로 입력해 놓은 '불암산공영주차장'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이른 시각에 도착했지만 그리 크지 않은 주차장인데다 공무용 차량들이 장기주차를 하는 곳인지 빈 자리가 그리 많아보이질 않네요. 적당한 곳을 골라잡아 주차를 해놓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빠져나와 주변을 돌아보니 마땅히 식사를 할 만한 곳이 보이질 않아 근처 편의점을 찾아 요기를 할만한 것들과 점심 때 먹을 먹거리 몇 개를 사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안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제법 눈에 띄는 불암산자연공원으로 올라가 화장실부터 찾아 몸무게를 가볍게 하고서 등산안내판을 들여다보며 산행코스를 머리속에 그려 넣은 뒤 불암산공원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이야기 > ☆ 2021년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화 탐사를 겸한 오어지 대골 오지산행 (0) | 2021.02.27 |
---|---|
오랜만에 찾았지만 조금은 힘겹게 다녀온 영덕 바데산 (0) | 2021.02.22 |
설산을 기대하고 찾았지만 아쉬움만 남은 울진 백암산 (0) | 2021.02.07 |
미답의 구간을 걷고 싶어 찾은 팔공산 보현봉능선 (0) | 2021.02.01 |
아내와 함께 다녀온 한라산 영실코스 눈산행 (0) | 2021.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