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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다시 가본 간월재(2008. 11. 01) 본문

◈ 산행이야기/☆ 2008년도 산행

다시 가본 간월재(2008. 11. 01)

해와달^^* 2008. 11. 1. 23:39

병원 신세를 진 이후 집에서 요양중인 아내가 늘 집안에만 있어서 그런지 많이 갑갑해 하는 것 같아 오늘은 바람이나 쐬어줘야 겠다고 마음먹고 보문단지 현대호텔에서의 직원 결혼식에 다녀와서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장모님과 함께 올해 마지막이 될 영남알프스 간월재로 억새구경하러 나들이를 떠난다.

오늘도 역시 억새를 보러온 많은 차량들로 입구 임도에는 일방통행 방식을 운용하고 있었다.

신불산자연휴양림 방향의 두번째 임도 입구로 차를 몰아 도착한 간월재는 늦은 시간이지만 많은 차량들로 붐비고 있었고 누렇게 변한 억새는 불어오는 바람에 한껏 흩날리고 있다.

아직은 성치못한 몸이라 정상까지 가기엔 무리라 간월공룡 초입까지 가서 저물어가는 태양아래 보석처럼 빛나는 억새의 춤사위를 바라보며 탄성을 짓는 아내를 보노라니 잘 데리고 나왔다는 만족감에 덩달아 끝물의 억새가 더없이 예뻐 보인다.

멀어져 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온 몸으로 느끼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서산에 걸린 석양의 황홀한 전송이 그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준다.

 

 간월재에서 바라본 신불산의 전경

간월산의 전경

간월재와 억새

 

 

배내봉 너머 가지산과 쌀바위 상운산이 눈에 들어 오네요

돌탑 뒤로 고헌산도 보입니다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사이에 걸려 있는 태양의 붉은 기운이 너무 좋았네요

 

 

 

 

가을을 노래하는 억새의 향연

 

11월 첫날을 마감하는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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