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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청도박곡마을-호거대-팔풍재-억산-팔풍재-대비골-박곡마을(제87차정기산행) 본문

◈ 산행이야기/☆ 2009년도 산행

청도박곡마을-호거대-팔풍재-억산-팔풍재-대비골-박곡마을(제87차정기산행)

해와달^^* 2009. 2. 25. 01:14

♣ 산행일자 : 2009. 02. 22 (일) 날씨 : 비

♣ 산행장소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일원

♣ 참가인원 : 천년산악회 회원 8명, 일일회원 2명 총10명

♣ 산행코스 : 박곡마을 쉼터-613봉/까치산갈림길-호거대(장군봉,등심바위)-657헬기장-운문지맥3거리(904m)-팔풍재-억산-팔풍재-대비골-대비사-박곡지(대비지)-박곡마을쉼터    *소요시간 : 7시간10분(9:37~16:45)

 

★ 산행기

오늘은 천년산악회의 제87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다. 실은 오늘 일직 근무였지만 평소에 꼭 가고픈 코스였기에 당초 근무일이었던 지난 주 일요일 근무를 바꿔가면서 까지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침부터 비님이 내리기 시작한다. 많은 비가 오지 않으리라는 일기예보에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약속장소로 나가지만 마음 속으로는 오늘은 꽤나 어려운 산행이 되겠다 싶은 생각에 한동안 제대로 된 산행을 못한게 마음에 걸려 혹여 동료들에게 짐이 되지나 않을까 싶어 걱정이 앞선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라 많이 내리면 좋겠지만 산행하기엔 큰 장애가 되기에 부담은 되지만 오랫만에 우중산행하는 것도 좋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 정면돌파하기로 마음 먹어본다.

경주 황성공원 시계탑 앞에서 오늘의 일일회원인 직장 동료 2명과 조우한 후 포항에서 출발한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건천톨게이트로 향한다.

직장안에서도 자주 못보는 사이인지라 다들 반가운 얼굴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나누면서 얘기꽃에 여념이 없다. 차량 2대에 분승해서 출발한 달구지는 운문댐을 지나고 금천면 소재지인 동곡리를 우회한 뒤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 길을 이어가니 금천교 다리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대비사'를 알리는 빗돌이 우리를 반겨준다. 좌측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좌측으로 약간 오르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노란 시그널들이 나풀거린다. 올라서서 하얀 주택 앞 공터에 주차한 뒤 장비를 챙기는데 내리는 비 때문에 다들 비를 피할 수 있는 정자로 달려간다. 우의를 챙겨입고 배낭을 들쳐메고 힘차게 봄비속으로의 우중산행을 힘차게 시작하며 발걸음을 옮긴다.(09:37)

길을 뚜렷하고 곳곳마다 선답한 산악회의 표지기들이 즐비해서 길 잃을 염려는 없어 부지런히 걸음을 옮겨 나간다.

다만 내리는 비로 인해 주변 경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번 코스는 전망이 너무 좋아 많은 산꾼들사이에 회자되는 곳이고 많은 된비알을 힘겹게 오르는 수고를 충분히 보상받을 만큼 괜찮은 곳인데 많이 아쉬운 마음이다. 출발하기전의 산행코스는 팔풍재에서 억산을 거쳐 귀천봉을 경유하여 감쪽마을로 내려오는 코스였으나 우천으로 인한  산행속도도 더뎌지고 안개비로 인한 시야확보가 어려울 것 같아 안전을 위해서 대비골로 하산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오르내림이 심한 등로를 비록 깨끗한 화질은 아니지만 지나온 흔적들을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7시간이 넘는 등로를 되돌아본다.

 

▲ 산행 흔적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박곡리 하얀집

▲ 하얀 집 정자에서 출발 준비

▲ 하얀집 뒤로 나있는 들머리로 진입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 첫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들머리인 박곡마을 전경

▲ 전망바위에서 본 구름에 쌓인 귀천봉

▲ 비오는 날만 볼 수 있는 멋진 전경

▲ 신비롭기조차 한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 호거대(등심바위, 장군봉)를 오르며...

▲ 군 생활중의 유격훈련을 생각하며...

▲ 등심바위를 오르는 쇠사슬의 조임상태가 부실해서 보강중...

(며칠전 선답했던 고교 친구인 '도토리'의 명령으로 2개 추가 설치^^*)

▲ 장군봉(호거대, 등심바위)

▲ 장군봉에서 찰칵~

▲ 호거대에서 바라본 귀천봉

▲ 호거대에서 가지산,운문산 방향을 배경으로...

▲ 운문사 입구의 지룡산과 그 아래 신원마을

▲ 눈, 비, 낙엽이 뒤섞여 미끄러운 오름길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네요.

▲ 눈과 안개가 어우러져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답니다.

▲ 빗속의 강행군에도 꿋꿋이 오르는 천산의 멤버들

▲ 팔풍재 이정표

▲ 팔풍재에서 억산으로...

▲ 억산의 깨진바위를 올려다보며...

▲ 억산(944m) 정상에서...

▲ 팔풍재로 되돌아와 대비골로 하산

▲ 쏟아질듯한 급내림길

▲ 대비사 대웅전

 

 

▲ 대비사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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