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포항 천령산(우척봉)-시명리-연산폭포-보경사 산행 본문
★ 산행일시 : 2009. 06. 15 (월) 날씨: 흐린 후 맑음
★ 산행장소 : 포항시 청하면 천령산-내연산 일원
★ 산행인원 : 언제나 홀로
★ 산행코스 : 보경사 주차장-용치등-천령산 우척봉(775m)-시명리-은폭-연산폭포-보경사-주차장
★ 산행시간 : 7시간 20분 (사진 180매 촬영 및 식사,휴식 포함)
▣ 산행기
당직근무를 마치고 바로 산행을 떠나고자 전날 행장을 꾸려놓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놓고 출발하려는데 어머님이 계시는 노인병원에서 연락이 온다. 약이 다 떨어졌으니 약을 타다 달랜다. 할수 없이 일찍 원무과에 접수를 해놓고 진료시작 하자마자 첫번째로 진료에 들어가 상담 후 약을 처방 받고 원내 약국으로 달려가 재촉을 한 뒤 기다렸다가 약을 타서 어머님 계시는 병원으로 가서 약을 전달하고 어머님 잠깐 뵙고 나와 포항으로 차를 몰아간다.
지난 6월 5일 수목원에서 향로봉을 거쳐 삿갓봉을 경유하는 원점회귀 산행 때 시명리에서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청하골의 계곡길이 머리속에 오래도록 잔상으로 남아있어 시명리에서 보경사까지 이어지는 12폭포를 보고픈 마음이 불현듯 일어나 이 참에 청하골을 두루 살펴보고자 포항 청하면 보경사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경 3교 입구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후 배낭을 들쳐메고 다리를 건너 감시초소를 지나 마주 보이는 스마일농장 입구 우측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11:10)
▲ 마주보이는 스마일농장 입구 우측이 들머리입니다.
▲ 까치수영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시작하는 산행이라 내딛는 발걸음도 바쁘기만 하다. 저녁에 모임 약속이 있어 늦지 않으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할것 같기 때문이다.
천령산은 재작년 소위 '내연산 6봉종주'산행 때 들른 뒤 2년만에 다시 찾아온 탓인지 농장 입구에는 번듯한 대문도 달려있고 그렇게 짖어대던 개들도 오늘은 웬지 조용하기만 하다. 입구부터 하도 짖어대던 개들 때문에 할수없이 보경 2교에서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스마일농장 출입문에서 큰 길을 따라 우측 외딴집 뒤편으로 돌아 나가면 곧이어 후 본격적으로 용치등으로 붙는 산자락이 시작된다. 지릉으로 붙는 초입으로 철망이 쳐져 있는 숲길이 용치등 입구가 된다. 시그널을 따라 솔숲 길을 부지런히 걸어 오르며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산등성이에는 흐린 날씨라 그런지 정상부가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보경 3교를 떠나 신작로 같은 등로를 35분 가량 올라서니 이정표 하나가 나타나는데 중산리 그러니까 보경 2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가 되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11:43)
▲ 보경 2교에서 합류되는 갈림길 이정표
▲ 산행하면서 처음 만난 매화노루발
보경 3교에서 부터 먼저 산행을 시작한 일단의 산객들이 갈림길에서 앉아 쉬고 있었다. 일행 중에는 수녀님도 눈에 띄는데 아마도 천주교 신자들인가 보다. 연세 지긋하신 분부터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인걸 보면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인사를 나누고 곧장 진행해 나간다.
좌우로 내려서는 뚜렷한 갈림길이 있는 4거리에서 직진하여 걸음을 옮겨가는데 발끝에 자그마한 꽃이 눈에 띄는게 노루발풀과 비슷한 모양이라 얼른 카메라에 담아본다. 아무래도 매화노루발 같은 느낌이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역시 그랬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노루발은 많이도 만났었지만 매화노루발은 처음 대면하는 것 같다. 첫대면하는 설레임으로 무릎을 끓고 요모조모 뜯어보며 새색시 얼굴을 들여다 보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셔터를 눌렀는데 설레임이 가득한 탓이었는지 제대로 찍지를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등로를 이어가 한차례 더 올라서면 23분 만에 등로 왼편으로 돌탑을 쌓아올린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고 돌탑봉에서 5분 거리로 이정표가 있는 음지밭뚝 갈림길에 이른다.(12:11)
▲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았네요.
▲ 음지밭등 갈림길
음지밭뚝길을 따라 내려서면 연산폭포 방향이다. 천령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겨가니 길은 완만한 풀밭지대가 이어지는 길이고 수북이 낙엽이 쌓여있는 운치있는 길의 연속이다. 10여분 후 넓은 공터에 블록이 깔려있는 폐헬기장으로 백설샘쪽 갈림길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5~6분 가량만 더 나서면 세 번째로 나타나는 넓은 헬기장(146번 구조점)이고 정면의 천령산 안내판 뒤가 우척봉이다.(12:52) 근 2년만에 다시 찾은 특유의 정상석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정상석 뒤편의 조망터에서 바라본 샘재(수목원) 방향에는 삿갓봉과 수목원전망대인 팔각정이 아스라히 보인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저 길도 다시 한번 가봐야 할낀데... 하며 사진에 담아본다. 삼거리 방향 등로 입구 적당한 곳을 찾아 자리를 깔고 앉아 느긋하게 오찬을 즐긴다. 10여분 정도 지나 왁자지끌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일단의 산객들이 올라오는데 바로 뒤따라 올라오던 천주교 신도 분들이었다. 저마다 정상석 앞에서 사진 촬영하느라 꽤 시끄럽다.
어느 새 시끌벅적하던 소리는 조용해지고 일순 적막감이 찾아든다. 아마 다들 식사하러 그늘을 찾아간 모양이다.
여유로운 식사를 한 후에 얼려서 갖고간 수박도 꺼내 먹고 커피 한잔 곁들이며 성찬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선다.(13:50)
▲ 푹신한 낙엽길에 푸른 숲길이 너무나 멋졌답니다.
▲ 양탄자같은 낙엽길에 마냥 드러 누워있고픈 심정입니다
▲ 하늬재 이정표
▲ 부드러운 풀밭 길이 너무 시원스럽고 보기에도 좋죠?
▲ 헬기장 (천령산 정상부는 안개에 가려 있네요)
▲ 천령산(우척봉) 안내판
▲ 천령산(우척봉) 이정표
▲ 천령산(우척봉) 정상에서...
▲ 천령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목원 방향 전경
▲ 삼거리로 가는 부드러운 등로
▲ 삼거리, 시명리 갈림 안부
정상에서 올라왔던 길의 직진방향인 북서쪽 능선을 따라 5~6분 나서면 헬기장 하나를 지나치게 되고 잠시 후 삼거리와 시명리 갈림길에 당도한다.(14:03)
직진하는 정면 능선길은 삼거리로 이어지게 되고 시명리로 내려서려면 우측 산허리를 타고 가는 내림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우측 산허리를 타고 내려가는 길은 제법 급비탈을 이루고 있고 계류가 가까워질 즈음 지그재그로 내려서게 되면 갈림길에서 30여분 만에 청하골 계류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계류를 건너 시그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또렷한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수량이 적어진 청하골의 계곡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그냥 계류를 따라 바위 틈새를 넘나들며 풍광이 좋은 곳에서는 어김없이 카메라를 들이대기 시작한다.
▲ 시명리 계류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물고기들
▲ 속세에 찌든 때를 걸러내며 흘러내리는 맑은 계류
▲ 초록의 그림자는 맑은 물빛 푸르게 하고 물속에 자맥질을 합니다.
▲ 푸른 옷을 입은 청하골의 기암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초록과 조화를 이루며..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은
▲ 굽이굽이 돌틈 사이로 돌돌돌 흐르며 제 몸을 정화하고 있지요.
▲ 물이 말라 실개천이 되어버린 시명폭이 못내 아쉽군요.
오랜 가뭄으로 청하골의 풍부했던 수량도 많이 줄어들어 계류를 따라 내려서서 10여분 만에 만나게 된 청하골 최상단 폭포인 시명폭에도 가느다란 물줄기 만이 한층 얕아진 소로 떨어지고 있었다. 더이상 진행은 불가능 한 것 같아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니 좌측 절벽 위로 시그널 하나가 팔락인다.
토끼길 같은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름길을 올라서니 시명폭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수량만 풍부하면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등산로를 벗어나 인적이 드문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길 상태도 열악하고 조금은 위험한 듯한 등로의 연속이다. 다시 계류로 내려서니 절경의 연속이다.
정상적인 등로를 따라 가면 못 만날 경치들이라 눈으로 감상하며 연신 촬영에 열을 올린다.
이제 등로는 계류를 건너 우측 허리길을 따라 이어지기 시작하는데 역시 험로이긴 마찬가지다. 계류로 내려섰다가 길이 끊어지면 어김없이 산으로 다시 오르는 반복되는 등로의 연속됨 속에서 평소보다 시간은 자꾸 지체되어만 간다.
다시 청하골 좌측 오름길로 올라 정상 등산로와 합류를 하게되니 길은 그야말로 이전까지와 비교했을 때 신작로 수준이다.
▲ 푸른 신록의 나무들도 물에 비친 제 모습에 반한 듯 떨고 있습니다.
▲ 구비구비 청하골을 돌고 돌아드는...
▲ 맑은 물 위에 비친 산 그림자는
▲ 마침내 파란 물감으로 물들어 버렸답니다.
▲ 너덜지대를 지나 계곡을 내려다보니
▲ 거기에도 아담한 폭포가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이후 계류를 우측 발 아래로 두고 이어지는 사면길에서 두어 개의 너덜겅을 지나며 사진 한컷 남기고 다시 계류로 내려서니 등로는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10여분 후 정자 쉼터를 지나니 이어 청하골의 명물 출렁다리가 눈 앞에 나타난다.(16:13)
다리를 건너기 전 계곡으로 내려가 다리를 배경으로 촬영을 한 후에 출렁다리를 건너며 괜히 장난스럽게 다리를 흔들어 본다. 이름 그대로 출렁거리는 움직임이 온 몸에 그대로 전해온다.
출렁다리를 빠져 나오니 이내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 오름길에는 꽤 많은 시그널들이 펄럭인다.
마음 속으로 계류길이 끊어지고 산등성이로 우회로가 이어지나 싶다 라는 생각에 좌측 오름길로 접어드니 일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행방향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다. 거꾸로 청하골을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한참을 진행해 나간 등로를 되돌아 오던 길을 되짚어 내려온다.
출렁다리 입구까지 다시 돌아와 계곡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 안가 보경사 내려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20여분 후 멋진 모습의 은폭이 나타난다.(16:47) 수량만 풍부하다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룰 정도로 멋있는 폭포라 할수 있을 것 같다. 수량이 적은 탓에 계류로 내려가 폭포 가까이 가서 촬영할 수 있었다. 예년 같았으면 어림도 없을 일이지만...
▲ 후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니
▲ 흐르는 계류에 마음을 빼앗긴 멋진 암봉이 기다리고 있네요.
▲ 은폭
(수량이 적어 아쉽지만 그래도 볼만합니다)
▲ 깊고 깊은 청하골의 맑은 물은
▲ 구비구비 쉼없이 흘러 내립니다.
은폭을 카메라에 담고 등로를 이어가 조피등, 수리더미 갈림 이정표를 지나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니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오고 낯익은 경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연산폭포 상단부에 도착한 것이다.(17:13)
폭포가 내려다 뵈는 바위 위에 올라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신선이 따로 없는 듯 하다. 연산폭하늘다리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발걸음을 옮겨 폭포 쪽으로 걸음을 옮겨 내려다 보니 연산폭포의 하얀 물줄기가 아래로 부지런히 떨어지고 있다.
주변경관을 감상하며 사진 몇장 담은 뒤 밧줄이 쳐져있는 등로를 내려오니 깎아 세운 벼랑 아래로 쑹쑹 뚫린 구멍들이 이채로운 관음폭에 도착한다.
이곳의 경관은 워낙 유명하여 바로 위에 있는 연산폭포와 함께 보경사 12폭포 중 가장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수량만 풍부하면 많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하는 곳이지만 떨어지는 물줄기가 빈약하여 예전만 못한 것 같아 보는 재미가 반감이 된다.
사진 몇장 담은 후 관음폭 위 구름다리로 올라가면 청하골의 백미인 연산폭포를 만나게 된다.(17:25)
우뢰와 같은 물소리가 먼저 반긴다. 30여m 높이서 산산히 부서져 떨어지는 모습이 실로 장관이라 할 정도의 웅장한 모습인 연산폭포가 오늘은 예전의 힘찬 물줄기는 온데 간데 없고 명성에 걸맞지 않게 가느다란 실폭이 되어버린 모습에 아쉬움이 많이 든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주변 풍광과 함께 쏟아지는 폭포수는 시원스럽기 짝이 없다. 더불어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소는 태초의 무게가 얼마나 광대한지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한다.
마침 산책을 나온 부부에게 부탁하여 사진 두어 장 남길 수 있어 다행이었고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든다.
▲ 연산폭포 상단부 암봉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 역시 같은 곳에서 본 연산폭포의 위용
▲ 오늘의 하이라이트 관음폭과 구름다리
▲ 수려한 풍경의 암봉이 너무나 멋집니다.
▲ 청하골의 백미(白眉) 연산폭포
▲ 수량이 적어 예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다녀간 흔적은 남겨야겠기에...
▲ 구름다리 위에서...
▲ 무풍폭
구름다리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내려다 보이는 무풍폭엔 수량이 적어 볼품이 없어 그냥 통과하고 바로 밑 잠룡폭 역시 그러하다.
비라도 많이 내려서 농심의 애타는 심정도 달래주고 청하골의 계곡물도 넘쳐 흘러 찾아오는 행락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생폭포는 좀 나으려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부지런히 걸음을 내딛는다.
보경사를 찾아오는 대개의 행락객들은 이곳 연산폭포까지 올라와 시원스런 폭포와 함께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관음폭포수에 발을 담그고 놀다 가곤 한다.
예전엔 길이 좀 험한 탓에 다니기가 불편했었는데 다시 찾아온 등로는 제대로 정비가 되어 보행이 훨씬 수월해져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 같다. 험한 코스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안전하게 관광을 할수 있어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에게도 발목에 무리가 덜 가게 배려를 한 것 같아 흐믓한 마음이다.
비록 군립공원이지만 여느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에 못지 않은 산세와 수려한 계곡을 갖추고 있는데다 또한 고찰 보경사까지 품고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포항 지역의 보물이라 할수 있다.
더구나 다양한 코스의 등로가 개발되어 있어 지역 산꾼들 뿐만 아니라 외지의 산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단체로 찾아오는 산이기도 하다.
▲ 상생폭포
(오른쪽은 말라버려 폭포의 기능을 상실해버렸네요)
삼보폭, 보현폭도 마찬가지로 말라버린 폭포가 되어버려 시선도 주지 않고 통과해 나간다. 이윽고 그나마 폭포다운 맛을 느끼게 하는 상생폭포에 도착하니 상생이 아니라 외로이 한쪽으로만 물줄기가 흐러 내리고 있어 오랜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한 눈에 알수 있을 정도다.(17:57)
계류로 내려가 카메라에 담은 후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니 보경사 경내가 나타나고 그 사이 담장을 허물어 한층 넓어진 듯한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며 합장삼배로 예를 갖춘 뒤 들어서니 제법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부속 건물들을 둘러보고 감로수 한잔 맛나게 들이키고 역시 새로 세워진 일주문을 나서며 합장으로 이별을 고하며 상가단지를 빠져 나온다.(18:30)
▲ 보경사 대웅전
▲ 오층석탑과 적광전
▲ 탐스런 연꽃이 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몸은 비록 썩어 문드러졌지만 푸른 잎은 아직도 자태가 곱습니다.
▲ 내연산 보경사 일주문
청하골의 깊고깊은 계곡을 넘나들며 헤메다보니 예정했던 산행시간보다 훨씬 더 소요된 오늘의 산행길을 돌이켜보며 다음 기회에는 2년 만에 다시 제대로 된 6봉종주 길에 나서볼 것을 다짐하며 포항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아나간다. 모임 참석하기 전에 사우나에 들러 땀 냄새라도 씻어낼까 싶어서리...^^*
▲ 산행코스
'◈ 산행이야기 > ☆ 2009년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덕 팔각산 제90차 정기산행 (0) | 2009.06.28 |
---|---|
초례봉-환성산 그후 미로산행 (0) | 2009.06.21 |
경북수목원-매봉-향로봉-시명리-삼거리-삿갓봉-수목원 한바퀴 (0) | 2009.06.05 |
영덕 동대산-바데산 원점회귀 산행 (0) | 2009.06.01 |
밀양 필봉-재약산 사자봉-천황재-수미봉-표충사 원점회귀 산행 (0) | 2009.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