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해와달이 사는 집

밀양 얼음골-용아A코스-천황산-얼음골계곡 원점회귀 산행 본문

◈ 산행이야기/☆ 2010년도 산행

밀양 얼음골-용아A코스-천황산-얼음골계곡 원점회귀 산행

해와달^^* 2010. 4. 19. 01:05

♤ 산행일자 : 2010. 04. 17 (토)

♤ 날      씨 : 맑음. 뿌연 연무로 가시거리 보통

♤ 산행장소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丹場面)·산내면(山內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上北面) 일원

♤ 산행인원 : 언제나처럼 나홀로...

♤ 산행코스 :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입구 휴게소~결빙지~가마불폭포~가마불능선(용아 A코스)~주능선~샘물상회~천황산~얼음골계곡~결빙지~휴게소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남짓

 

◈ 산행기

모름지기 뜻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면 초지일관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하는게 정석일텐데 도중에 곁눈질하다 잡아 끄는 달콤한 유혹에 망설이다가 엇길로 새다보면 반드시 댓가를 치루는 법.

오늘의 산행이 꼭 그 모양이다. 애초엔 얼음골 주차장에서 가마불폭포를 들렀다가 가마불능선(일명 용아릉 A코스)으로 올라서 능동산을 경유해서 쇠점골로 하산하여 호박소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서 출발을 했지만 용아릉의 험로를 올라서니 천황산이 다녀가라고 손짓을 하는 탓에 사자봉에 발도장 '쾅쾅' 찍고서 되내려오다 얼음골계곡 갈림길에 서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올라올 때의 용아B코스의 멋진 능선길의 유혹을 못이겨 아래로 발을 들여 놓고는 정작 들머리를 찾지못해 그만 얼음골계곡으로 하산하게 되었으니 내려오는 내내 왼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웅장한 암릉을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너덜길을 하염없이 내려왔지만 그래도 작게나마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던 것은 허준 선생의 전설이 얽혀있는 동의굴을 보게되었으니 내림길이 그리 외롭지 않았고 다음 기회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될 구실 한 가지는 남겨두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받은 것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귀로에서 차창밖으로 바라보이는 가마불협곡을 향하여 '꼭 다시오마~'라고 두손 흔들며 작별을 고한다. 

▲ 산행코스

▲ 구연교을 건너며 바라보니 물길이 제법 소리를 내는 폭포를 이루고 있더군요.

▲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 천황사의 아담한 모습입니다.

▲ 결빙지 가는 길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험로의 산길에 힘을 북돋워주는 듯 합니다.

▲ 얼음골계곡을 오르며 올려다 본 가마불협곡의 모습입니다.

▲ 얼음골의 결빙지

▲ 얼음골 안내문

▲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얼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 용아 A, B릉이 좌우로 펼쳐진 모습이 정말 대단하네요.

▲ 숫가마불폭포

(수량이 너무 적어서 아쉽네요.)

▲ 암가마불폭포

▲ 시종일관 된비알의 연속인 용아A 코스로의 오름길입니다.

▲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 건너편 용아 B코스의 웅장한 암벽과 너덜지대

▲ 오름길 좌측의 닭벼슬능선의 모습입니다.

▲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경사가 심한 된비알을 목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올라보니..

좀더 육중한 모습으로 다가와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 전망바위에서 셀카로 담아봅니다.

▲ 출발지였던 얼음골주차장과 그 뒤로 언양-밀양간 신,구도로가 보이네요.

▲ 벼랑 끝에 뿌리를 박은 채 버티고 있는 소나무의 모습에서 삶의 끈질김과 강인함을 배웁니다.

 

▲ 하얀 암릉이 멋진 밀양 백운산 너머로 영알의 맏형 가지산이 조망됩니다.

▲ 운문산 아래로 맛있기로 소문난 얼음골사과 단지의 구릉이 펼쳐지고 그 뒤로 문바위, 사자봉이 보입니다.

▲ 저 능선(용아 B)에서 바라보는 이곳(용아 A)의 모습이 참으로 궁금해 지네요.

▲ 깎아지른 암벽 사이로 흘러내린 너덜지대의 규모가 대단합니다.

 

▲ 분재같은 소나무를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요.

▲ 오르고 또 올라도 끝없이 이어지는 된비알의 연속입니다.

▲ 뒤돌아 내려다보니 아득한게 끝이 보이질 않네요.

▲ 얽히고 설킨 모습의 나무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네요.

▲ 5미터 정도의 직벽구간의 밧줄타기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벼랑 끝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능동산(983m)의 모습입니다.

▲ 가지산과 우측의 능동산 사이로  용수골과 쇠점골이 만나는 깊고 깊은 골짜기를 이루고 있네요.

▲ 암릉 끝자락에 앉아 가지산을 배경으로...

▲ 암릉 사이로 자라고 있는 산죽을 보니 거의 다 올라온 모양입니다.

▲ 주능선에 올라서보니 출입금지구역의 폐쇄등산로였네요. 이런!

▲ 산꾼들의 쉼터인 샘물산장 뒤로 재약산(좌)과 천황산이 보입니다.

▲ 전망대(1077봉) 너머로 정승봉, 그 뒤의 실혜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샘물상회 지나 천황산 오름길의 이정표

▲ 얼음골계곡 갈림길(오늘의 하산로입니다)

▲ 언제 보아도 시원스런 조망에 발걸음이 떼이질 않네요.(가지산과 운문산)

▲ 가지산 중봉에서 뻗어 내려와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고헌산이 아련합니다.

▲ 저 멀리 깨진바위로 유명한 억산과 사자산, 문바위, 구만산, 육화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의 마루금이 펼쳐집니다.

▲ '필봉' 이정표를 보니 표충사에서 올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 천황산(재약산 사자봉) 정상에서...

▲ 운문산과 억산, 사자산, 문바위로 이어지는 산그리메입니다.

▲ 지나온 등로 너머로 가지산이 조망됩니다.

▲ 알프스목장 너머로 가운데 능동산, 그 너머 고헌산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배내봉 방향으로 이어지고

우측엔 주암계곡과 심종태바위가 특이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좌측부터 간월산, 간월재, 신불산 그리고 신불평원 지나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입니다.

▲ 천황재가 내려다보이는 뒤편으로 재약산이 조망이 됩니다.

▲ 천황산의 멋진 암봉 로 향로산이 다가오고 그 아래 표충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돌탑과 천황봉 정상석

▲ 봉곳한 모습이 마치 어느 여인네의 젖가슴처럼 보이는게 어서 오라고 유혹을 하는 것 같네요.

▲ 기묘한 모습의 소나무가 발걸음을 붙잡아 사진에 담아봅니다.

▲ 얼음골계곡 갈림 이정표

(이곳에서 한참을 망설이며 하산길을 고민하다 용아B코스로 내려가 보려고 방향을 틀었네요.

하지만 들머리를 못 찾아 그냥 계곡으로 내려가는 우를 범하게 되었답니다.)

▲ 얼음골계곡의 벼랑 끝에 매달린 고드름을 보니 찬 냉기가 올라오는 곳이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 오름길이었던 용아 A코스의 벼랑 아래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오싹한 기분이 듭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의 너덜지대라 발목을 다칠까봐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네요.

▲ 오름길의 용아 A코스의 암릉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하산길에 건너다 본 가지산과 진달래능선 사이의 용수골에 구름이 걸쳐 있네요.

▲ 얼음골 동의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스승 유의태 선생을 해부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랍니다.)

▲ 얼음골계곡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생강나무에 노랗게 꽃이 피었네요.

▲ 좌측의 용아 B코스를 올려다보며 꼭 저 능선을 타 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1시간 넘도록 쉼없이 이어지는 너덜길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때면...

▲ 뒤돌아 올려다보는 가마불협곡의 멋진 모습에 위안을 삼고

▲ 눈과 마음속에 그리고 사진에 담으며 조심스레 등로를 이어가니

▲ 다시 결빙지로 내려오게 되네요.

(우측이 아침에 올랐던 용아 A코스 가는 길이지요)

▲ 아담한 산사를 연상케 하는 천황사의 고즈넉한 모습입니다.

▲ 주차장을 떠나며 올려다 본 가마불협곡의 모습-가운데 암릉이 오름길이었던 용아 A코스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