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폭설이 남겨준 경주남산 눈꽃화원으로... 본문
♧ 산행일자 : 2011. 02. 12 (토) 맑음
♧ 산행장소 : 경주시 남산 일원
♧ 산행인원 : '포항산친구들' 카페 회원들과 함께...(총 16명)
♧ 산행코스 : 통일전-국사좌골-부석-금오봉-금오정-늠비봉-부흥사-황금불-순환도로-정강왕릉-통일전
♧ 산행시간 : 5시간11분(식사 및 휴식 포함)
☆ 산행기
격월제로 시행되던 정기산행이 매월 산행하는 것으로 바뀌고 두달 만에 참석하는 산행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약속장소인 보문단지 입구의 주유소 앞에서 반가운 산친구들과 굳은 악수로 반가움을 나누고 출발한 차 안에서 카페지기인 '아침꽃'님이 건네오는 말이 경주지역의 도로사정이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7번 국도에서 산행지인 원원사까지 진행이 어려우리라는 우려를 표시하기에 동감하면서 산행지를 변경하기에 이른다. 언제나 찾아보아도 좋은 불국토인 경주남산으로 행선지를 급변경하여 통일전으로 향한다. 그동안 서너번 이상 다녀본 코스가 생각나 추천하였더니 흔쾌히 모두들 동의를 하여 일일 가이드가 되어 아이젠에 스패츠까지 장착하고서 하얀 설국의 나라가 되어버린 남산으로 눈꽃여행을 떠나본다.(10:28)
△ 산행지도
△ 오와열을 맞춰 하나~ 둘~ 출발!
△ 국립공원 경주남산 동남산 공원지킴터를 지나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공원지킴터 앞에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 하얀 눈터널을 지날 때면 떨어지는 눈폭탄을 맞지 않으려고 후다닥 통과하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 국사골의 명물인 굴바위 입니다.
△ 밀가루에 버무린 튀김이 따로 없네요.
△ 부석능선에 올라서니 탁 트인 조망이 압권입니다.
△ 하얀 밀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순백의 아름다움에 그저 황홀경에 빠져 듭니다.
△ 하얀 모피의 담비 한 마리가 다소곳이 나무에 올라 앉았네요.
△ 남산팔괴의 하나인 부석이 눈 앞에 위용을 드러냅니다.
△ 탁자바위 아래 생긴 고드름
△ 가지마다 소담스런 눈이 내려앉아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네요.
△ 사자봉 팔각정터에서 바라본 금오봉 방면 전경
△ 좌측부터 마석산, 봉화대, 고위봉 너머로 686봉, 치술령이 조망이 됩니다.
△ 하얀 옷을 갈아입은 경주시가지의 모습입니다.
△ 금오봉 정상 직전의 목재데크를 오르는 산친구들
△ 금오봉에서의 단체사진
△ 금오정에서도 그냥 갈수 없었지요.
△ 황금대능선 너머로 보이는 벽도산, 단석산, 오봉산, 선도산, 구미산도 설국이긴 마찬가지 입니다.
△ 눈보라가 빚어놓은 곡선미에 자연스레 카메라를 들이대게 만드네요.
△ 늠비봉 5층 석탑
△ 부흥사 처마 끝에 매달린 고드름
△ 부엉골 마애여래좌상(일명 : 황금불)
부엉골 마애여래좌상은 전체 높이 97cm, 무릎너비 86cm, 어깨 너비 40cm의 크기인데, 전체적으로 불상 주위를 파내고 세부적인 것은 가는 선으로 음각하였다. 불상은 앙련의 연화좌 위에 앉아 있는 자세로, 소발에 육계가 낮게 표현되었고, 목에는 2줄의 삼도가 표시되었다.
불의는 통견으로 왼쪽 어깨에 띠매듭이 표현되었고, 가슴중앙에도 내의인 승각기의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길게 내리 뻗어 우측 무릎을 짚고 있는 촉지인인데, 왼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대좌는 단판 앙련의 9엽 연화로서 2단 받침을 하였다.
△ 부엉골 마여여래좌상을 친견하고 내려와 만난 순환도로 상의 이정표
△ 다시 만난 순환도로를 따라 금오정 방향으로 다시 오름길을 이어갑니다.
△ 철와곡 갈림 이정표
△ 정강왕릉을 빠져나와 통일전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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