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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이 사는 집

모처럼 옆지기와 함께 멋진 조망을 즐기고 온 멋진 부산 장산-구곡산 본문

◈ 산행이야기/☆ 2017년도 산행

모처럼 옆지기와 함께 멋진 조망을 즐기고 온 멋진 부산 장산-구곡산

해와달^^* 2017. 11. 20. 16:41

☆ 산행일자 : 2017. 11. 19 (일)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원

☆ 산행인원 :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

☆ 산행코스 : 대천공원 - 옥녀봉 - 중봉 - 장산 - 억새밭 - 구곡산 - 장산마을 - 원각사 - 대천공원 (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거리 : 4시간 42분, 10.31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 장산(萇山.634m)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산인 장산(萇山)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해발 고도 634m의 장산은 해운대구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시가지의 배후 산지이기도 하다. 장산 북쪽으로는 동래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14호선과 부산 지하철 4호선이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북동쪽 산록에는 대천 공원이 있고, 그 위쪽에 폭포사가 있다. 장산 중턱에서는 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게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대마도(對馬島)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쓰시마 섬[對馬島]이 뚜렷하게 보인다.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한 탓에 도심지에 가까우면서도 자연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도심에 위치해 해운대 신시가지의 대천 공원을 비롯해 재송동, 반여동, 우동, 기장 등지에서 쉽게 접근이 쉬운 좋은 산행지이다. 이에 장산에는 다양한 산행 코스가 많고, 특히 5~6부 능선 위에 산허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산행 코스가 있는 산의 동쪽 등성이 폭포의 위쪽 너덜겅에는 돌을 포개어 쌓아 올린 석탑들이 많이 있는데, 산행객이 늘어나며 석탑도 늘어나고 있다. 장산은 과거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있던 지라 철책을 따라 산행길이 나 있는가 하면 곳곳에 훈련 시설물과 유격장, 지뢰 매설지 표시 등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억새 군락지가 있어 가을철 억새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기

지축을 흔드는 듯한 굉음과 함께 사무실 전체가 흔들리는 현상에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멀리 영일만 건너 포스코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무슨 폭발사고가 일어났나 싶었지요. 하지만 그게 아니었네요. 해운항만청 소속의 선원이 강도 5.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군요.

사무실 앞의 항만 부두 곳곳에 아스팔트 바닥에 금이 가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잠시 후 멀리서 연신 사이렌소리가 들려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계속 근무할 여건이 되질 않아 주변을 둘러보며 이상유무를 확인하고서 진앙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집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무사함을 확인하고 얼른 집으로 귀가하라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퇴근을 합니다.

집으로 오는 동안 교통상황을 수시로 집사람과 통화를 하면서 소통이 원활한 방향으로 유도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집안 곳곳을 살펴보니 별 이상이 없어 다행이다 싶었네요. 지난 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아파트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을 때보다 이번 지진의 충격파가 훨씬 더 크게 느껴져 피해가 심할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사고 발생 이틀 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진앙지인 흥해읍을 찾아보니 피해를 입은 아파트와 마트 등은 그 정도가 많이 심해서 보는 이들 모두가 안타까워 하는 마음들이었네요.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새삼 지진의 무서움을 몸소 겪어보니 자연의 위력 앞에 한낱 인간은 미물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에 집사람 역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변함없이 돌아온 주말에 바람이라도 쐬어주고자 함께 집을 나섭니다. 전날 밤 날씨예보를 보니 쾌청한데다 바람까지 다소 부는 날씨라 조망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산행을 못한 집사람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곳을 찾아보니 몇 개월 전 블로그 친구인 '호산자'님이 다녀온 부산에서 세 번째 높은 산이자 해운대의 진산인 장산이 생각이 나더군요.

산정에서 바라보이는 멋진 뷰를 맘껏 즐기며 산행을 하다보면 며칠 째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동해고속도로(울산-포항, 부산-울산)를 달려 도착한 대천공원 입구 부근의 해운대시립도서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파킹을 하고 배낭을 들쳐메고 입구로 나오니 제법 쌀쌀한 기온이 한기를 느끼게 하는군요. 도로를 건너 도착한 대천공원 입구에서 GPS를 가동하며 공원 안으로의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산행궤적(확대)



대천공원(大川公園) 입구에서 장산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대천공원은 해운대구 신시가지의 조성에 맞추어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992년에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장산산림욕장 안으로 진입하여 화살표가 가리키는 좌측으로 들어서면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계곡을 건너 산길로 등로는 이어집니다.



시내와 가까운 동네 뒷산이라 그런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많이 헤멜 것 같네요.



짧은 너덜을 지나 4분 가량 발품을 팔아가면



장산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가 되는 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7~8분 가량 계속되는 오름을 이어가면 등로는 우측으로 꺾이게 되고





10분 여의 시간이 흘러 '건강의 숲길 30번'

이정목이 서있는 옥녀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진행방향은 오른쪽이지만 좌측에

옥녀봉 정상석이 있어 다녀오기로 합니다.



'옥녀봉'



옥녀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신시가지 조망으로

예상했던 바대로 멋진 뷰를 보여주고 있네요.



장산 산줄기 너머로 보이는 광안대교와 빌딩 너머로 보이는 동백섬.



4분 뒤 만나게 되는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사거리.

훗날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면

 간비오산 봉수대를 거쳐 오르고픈 생각이 듭니다.



등로 우측으로 올려다보이는 장산의 너덜겅.



데크 입구의 사거리 이정표.



지나온 중봉 너머의 해운대 앞 바다에는 햇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일렁이는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





지나온 옥녀봉...



가야할 구곡산과 바로 밑에 있는 장산마을...

그리고 능선이 갈라지는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원각사 절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데크를 올라서면 좀더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조금 전보다 좀더 고도를 높혀 바라본 풍경은

왜 장산이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만합니다.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답게 바다를 끼고

저마다 키재기를 하듯 하늘로 치솟아 있는 빌딩숲...



바다 한가운데를 우뚝하니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위용까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풍경을 볼수 있으니 어찌 사랑받지 않겠습니까...





중봉전망대에서의 시원스러운 해운대와 광안리 방향의 조망을 즐기고

계속되는 등로를 따라 장산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해 나갑니다.



장산 정상과 억새밭으로 나뉘어지는 갈림길.

우측으로 6부능선을 따르면 억새밭으로 갈수 있답니다.





중봉전망대를 떠나 20여 분이 흘러 도착한 장산...



먼저 장산 정상을 밟은 기념으로 인증사진부터 남기고



보고 또 보아도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실질적인 장산의 정상은 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정점에 서지는 못하지만



부산 시내와 해운대 앞 바다, 그리고 광안대교의

수려한 풍경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장산 정상석을 떠나 구곡산을 향한 등로를 찾던 중

부산에 사시는 어느 산님이 집사람과의 대화를 엿들었는지

정상석 우측으로 가는게 좋다는 얘기를 해주는군요.


원래의 계획은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으로 돌아

용천지맥길을 따르고자 했는데

그늘이 지는데다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라면서

외지에서 찾아온 산꾼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권유를 하니 따르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 바람에 금정산과 백양산의 조망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또 하나 아득히 먼곳을 가리키며

바라보이는 것이 일본의 대마도라고 일러주더군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대마도가 보인다는데

바로 오늘이 그러한 날들 중 하나이니 횡재를 한 셈이네요.


대마도가 육안으로도 보일 만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몸소 알고나니 일순 많은 생각이 드는군요.

울릉도, 독도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으니

당연히 우리 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군부대 철책을 좌측에 두고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니



군부대 영내로 이어지는 임도와 합류가 되고

그 길 끝에는 군부대 정문이 기다리고 있어 접근을 막고 있었네요.



정문 직전 우측 넓은 길로 내려서

바로 좌측 산길로 꺾어들어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철조망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엔 장산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를

우회하기 위해 8부 능선쯤 되는 길을 걷는 셈이지요.



군부대 철책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20여분을 진행하니 억새밭을 만나게 되는데



그리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한창일 때의 억새밭은

충분히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준비해간 궤적을 비교해가며 산불감시초소

좌측으로 나 있는 길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원래의 등로는 가운데로 나있는 넓은 길을 따라야 하지만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흙을 밟고 걷고 싶은 마음에 방향을 수정했답니다.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니 표지목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잘 나있는 길은 대천공원 방향이네요.

구곡산으로 향하려면 좌측 장산마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잠시 후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지고



번식력이 워낙 강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식물 '도깨비가지'의 방제지역을 지나고





이어 '반딧불이' 보호구역을 지나게 되는데

민간단체가 주도를 해서 보존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생태계보호를 위해 뜻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 부대로 연결되는 작전도로와 다시 합류가 되고



곧바로 나타나는 폭포사 갈림길을 지나게 되면

언덕배기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앞에 서게 됩니다.


차가운 바람이 잦아드는 양지바른 곳을 찾아

울어대는 배꼽시계를 달래기 위해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속되는 도로를 따라 진행해 나가면

군부대의 종합훈련장과 대성농장 앞을 지나게 되고



멀리 동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가운데

기장군 일광면 너머로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시야에 들어오는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시원스런 눈맛을 즐기며 진행해 나갑니다.



도로가 우측으로 굽도는 곡선지점에서 다시 산길로 올라서게 되면



구곡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오네요.

억새밭 사이로 갈래길이 여럿 있어

정상을 향한 등로를 잘 살피며 진행합니다.



짧은 가파름을 극복하며 올라서면 멋진 조망터에 서게 되지요.



구곡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장산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진행했던 경로와



장산에서는 온전히 보이지 않던 오륙도가 실루엣으로 다가옵니다.



장산의 높이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안으로 품고있는 산세는 참 넉넉하네요.



북쪽으로는 달음산, 아홉산 등 기장의 산들과

멀리 대운산까지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경을 바라보면서



아담한 정상석과 이정목이 서있는 구곡산에 닿게 됩니다.

구곡산 정상부는 나뭇가지로 가려있어 멋진 조망을 볼수는 없네요.



정상석 우측으로 내림길을 이으면 또다른 조망바위에 서게 됩니다.



계속되는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다시 도로와 만나게 되고



장산마을을 알려주는 표석이 서있는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게 됩니다.



마을길을 따르다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마을을 빠져나와 비포장도로를 따르다 보면

좌측으로 시그널이 달려있는 산길이 나타나지만

원각사를 구경하고 싶어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바다가 가까운 곳이라 역시 해수관음상을 모셔 놓았네요.



대한불교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인 '장산 원각사'




해운대 장산 원각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범어사 포교소입니다.

관음도량인 원각사는 주지이신 안도스님께서 천일기도 정진중이시고 범어사 전통 호국무예인 금강승 불무도 총본원이기도 합니다.

매년 하계 동계에 열리는 금강승 불무도 템플스테이는 미국. 호주. 프랑스. 스위스에서 해마다 참석하여 교류하고 있고 매달 정기적으로 지역 학교들과 특성 프로그램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바른 마음. 바른 생각을 갖고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원각사 앞 마당에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이 압권입니다.



원각사를  구경하고 계속되는 도로를 따르다 다시 숲길로 접어듭니다.



끝자락의 가을 숲길에서 간간이 눈에 띄는 단풍이 물든 나무들을 보면서

10분 여의 시간 동안 부지런히 발놀림을 해가면 폭포사갈림삼거리에 서게 됩니다.



맞은편(우측) 폭포사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준비해간 궤적에는 곧장 좌측으로 유도를 하고 있어

처음 찾아온 산꾼은 곧이 곧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네요.



폭은 짧지만 세로로 뻗은 길이는 엄청난 너덜겅을 카메라에 담고



7분 가량 쉼없는 내림길을 잇다보면

폭포사에서 이어져 오는 널찍한 주탐방로와 합류가 됩니다.



동네 마실가듯 가까운 이웃들과 말동무 해가며 운동삼아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백꽃'





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인공호수 옆에 조성되어 있는 조형물로

해운대의 이미지를 돛, 돛대, 장승, 파도를 형상화한 작품이라 합니다.



출발지였던 대천공원입구에 도착하면서

장산-구곡산 원점회귀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시가지와 바로 인접한 데다 산세도 험하지 않고 높이도 적당해서 부산 시민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산을 올라보니 무엇보다 조망이 트이는 곳마다 우리나라 제일의 항구도시인 부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언제든지 찾아가서 산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다 좀더 긴 코스의 걸음을 걷고픈 이에게는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장산의 시원스럽고 멋진 조망을 보너스로 듬뿍 담아가며 트레킹하듯 부드러운 능선길을 걸을 수 있으니 부러운 마음이 저절로 드는군요.

다만 동네의 산이 대개 그러하듯 갈림길이 워낙 많아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정표 시설을 좀더 보완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듭니다.

그렇지만 길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니 지도 한장 들고 짧은 코스로 잡아서 여유로운 걸음을 이어간다면 즐거운 산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산행을 마치고 도서관 주차장에 세워둔 애마를 찾아 부산의 동쪽지역인 기장, 일광쪽으로 오면 빠짐없이 들르곤 하는 기장시장을 찾아 싱싱한 해산물도 구입하고 단골식당에서 붕장어회와 얼큰한 매운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기장대로를 달려 기장시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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