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촉촉히 젖은 육산의 정취를 맘껏 누리고 온 경산 반룡산-발백산 왕재길 본문
♧ 산행일자 : 2018. 07. 07 (토) 날씨 - 흐림
♧ 산행장소 :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산시 용성면 일원
♧ 산행인원 : 모처럼 홀로...
♧ 산행코스 : 육동마을행복센타-지능저수지-정자쉼터-석현교갈림삼거리-전망대-왕재-반룡산갈림길-반룡산(630m)-반룡산갈림길-해맞이공원-전망대(점심)-비슬지맥접속-발백산-수변관찰로갈림길-봄못-부일리-반룡사-용전지-육동마을행복센터
♧ 산행시간 및 거리 : 6시간 20분, 16.9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기
지난 주엔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 소식에 비까지 내리는 주말이라 꼼짝없이 발이 묶여 텔레비전과 씨름하며 지내다가 비가 그친 틈을 타 포항공대(포스텍) 둘레길(11.5km)을 3시간 10분 가량 걷고와 산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대신하고 다시 맞은 주말.
주말 내내 스케줄이 잡혀있는 집사람을 두고 모처럼 홀로 산행을 나서봅니다. 그렇다면 중장거리 정도는 걸어보는게 낫다 싶어 산행지 몇 곳을 잡아놓고 저울질하다 잠이 들었는데 맞춰놓은 알람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예정보다 두시간 가량 늦게 일어나버렸네요.
저울질했던 산행지 중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비슬산으로의 산행은 포기를 하고 가창 우록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보는 삼정산-우미산-삼성산 코스와 청도 운문댐 부근의 반룡산-발백산 코스의 둘 중 하나를 택해 가기로 하고 준비한 배낭을 들쳐메고 집을 나서게 됩니다.
짙은 구름이 낮게 드리운 찌푸린 날씨라 멋진 조망은 볼수 없을 것 같아 육산의 낙엽길을 원없이 걸어보자며 경산의 반룡산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부모님과 할머님의 고향인 청도 운문면과 경산 용성면에 걸쳐있는 반룡산은 그동안 천년 고찰인 반룡사만 두번 찾았을 뿐 아직 미답의 산이라 걸어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네비게이션에 '육동마을행복센터'라 입력을 하고 영일만대로를 달려 우복교차로에서 20번 국도로 바꿔 진행하다 북건천IC교차로에서 청도방면으로 방향을 틀어 산내면을 지나 운문댐 호반도로를 달려가면 망향정 못미처 운문댐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경산, 자인 방향의 919번 지방도의 오르막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고갯마루를 넘어 한참을 달리다보면 소천1리를 알리는 표석을 끼고 오른쪽 좁은 도로로 진행하게 되고 대종리에서 반룡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네비게이션에 입력된 목적지인 '육동마을행복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따라 애를 먹이는 GPS를 겨우 달래가며 스마트폰과 페어링 접속을 한 후 행복센터 앞 도로를 거슬러 오르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궤적
(확대)
'육동마을행복센터'
펜션, 독채 타입의 깨끗한 숙박 시설과
맛있는 육동마을만의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주말인데도 찾는 이가 없이 텅 비어있다면
값비싼 예산만 낭비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육동보건진료소를 지나 잠시 걸어가면
오른쪽으로 '왕재 등산로'를 알리는
자그마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용천2교를 지나게 되고
농로를 따라 저수지 입구까지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사위질빵'
지능저수지 초입에 서있는 안내판을 읽어보고
좌측의 못둑을 따라 등로는 이어집니다.
'왕재'의 지명 유래 안내문
못둑을 지나며 바라본 지능저수지.
비가 온 뒤라 온통 흙탕물이네요.
그래도 건너편으로 모감주나무의 노란 꽃이
활짝 핀 모습에 시작부터 밝아지는 기분입니다.
숲속으로 발을 들여 놓으니 이내 임도사거리가 나타나고
등로는 오른쪽의 이정표를 따라 이어집니다.
널찍한 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산길은 습기가 많은 날씨지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덕에 끈적거리지 않아 좋습니다.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서있는 정자 쉼터가 나타나는군요.
왕재길을 찾는 이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곳이겠지요.
3분 뒤 만나게 되는 첫 갈림길.
좌측 방향이 지름길이라지만
직진방향의 능선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다시 2분 뒤 만나게 되는 석현교갈림길.
이번에는 좌측 방향입니다.
약 5분 뒤 등로는 지름길과 합류가 되고
곧이어 다시 지름길과 능선길로 나뉘어지게 되는군요.
계속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우산나물'에 꽃이 피었네요.
대천리갈림길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50분 가량 소요된 것 같습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운문댐.
멀리 방음산 너머로 지룡산이 특유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물레나물'
경산시 용성면과 청도군 운문면을 연결하는 옛길인 '왕재'
삼국을 통일한 태종무열왕이
딸인 '요석공주'와 손자 '설총'을 보기 위해
넘나들었던 고갯마루라고도 전해져 온다는군요.
'장대냉이'
산행 내내 단 한 명의 산객도 볼수 없는
오롯이 홀로 걷는 산길이라
조금은 외롭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외로움을 달래주려는 듯 멧돼지와
고라니가 번갈아가며 반겨주는 통에
평소 산행중에는 잘 틀지 않던
음악의 볼륨을 한껏 올려놓고
발걸음에 가속페달을 더해갑니다.
울창한 숲에 가려 조망을 볼수 없으니
송전철탑에서 바라보이는 가려진 풍경이라도 담게 되는군요.
가시덤불을 뚫고 내려갈 용기가 없어
멀리서나마 경산 시내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반룡산 갈림길.
좌측의 반룡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발백산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정표에는 반룡산이 200m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삼거리에서 100m 정도 밖에 되질 않네요.
자그마한 정상석이 서있는 반룡산입니다.
숲으로 가려있어 조망은 없는 곳이네요.
정상석에서 서쪽 방향으로 잠시 걸음을 옮겨
송전철탑이 서있는 곳에서 바라본 경산시가지 풍경입니다.
반룡산을 찍고 되돌아와 발백산으로 향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680봉.
오늘 산행 코스 중 가장 높은 봉우리라
이곳이 원래의 반룡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반룡사갈림길.
난데없이 시멘트길이 나타나 궤적을 확인해보니
해맞이공원이라고 되어 있네요.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게 정상적인 코스인데
준비해간 궤적이 우측 비포장 임도로 안내하는 바람에
전망대 직전에 잠시 헤메기도 했답니다.
쉼터 몇 개와 화장실 하나 덩그러니 있는
잡풀만 무성한 곳이라 생뚱맞긴 하네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굽도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폐건물이 우거진 수풀 속에 서있는 임도가 이어지고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정상 등로가 아닌 곳을 걷다보니 이런 횡재도 하게 되는군요.
자작나무 숲을 지나 올라선 곳에도 임도는 이어지지만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아닌 것 같아 무작정 치고 오릅니다.
정자 전망대(597.5봉)
길없는 숲속을 잠시 올라서니
그제서야 해맞이공원에서 올라오는
정상 등로와 합류가 되고 전망대 앞에 서게 되는군요.
한기가 들 정도의 찬바람에 전망대 아래의 의자에 앉아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사 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으로
멀리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단석산이 보이는군요.
그렇다면 바로 앞의 마루금은
장육산에서 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짐작됩니다.
'술패랭이'
전망대에서 내려와 뚜렷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비가 와서 물이 잔뜩 고인 습지를 만나게 되고
등로는 습지를 에돌아 건너편 숲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슬지맥에 접속하게 되는 발백산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위치하고 있는 발백산을 다녀와
좌측 등로를 따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비비추'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군요.
앙증맞은 정상석에 이정표가 서있는 발백산에 서게 됩니다.
발백산(髮白山. 675m)
경상북도 산지를 이루는 비슬지맥에 있는 산으로 예전에는 바리박산이라고 불렀다.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북쪽으로 구룡산(674.5m)과 연결되고 남쪽에는 운문호에 이른다. 북쪽 산허리에는 용성면에서 운문면으로 산고개를 넘어가는 산간도로가 있다. (참조 : 두산백과)
발백산 전망터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의 풍경.
낮게 드리웠던 구름이 걷히고 미세먼지 하나없는
깨끗한 조망이 두 눈을 시원스럽게 해주는군요.
비슬지맥의 시발점인 사룡산과 영천, 경산 구룡산
그리고 청도군 운문면의 가장 오지 마을인
정상리가 발 아래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살짝 고개를 좌측으로 돌려보면
구룡산 좌측 멀리로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기상레이더관측소가 있는 면봉산,
그리고 영천댐을 끼고 있는 기룡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다시 발백산 삼거리로 돌아와 비슬지맥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등로 좌측 아래로 나있는 임도와 나란히 진행하게 됩니다.
나란히 이어지던 임도를 만난 등로는 건너편 숲속으로 이어지고
구비구비 굽도는 임도를 걷기 싫어
우측 아래의 숲속으로 내려섭니다.
지맥종주꾼들이 달아놓은 시그널이
안내를 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지요.
다시 내려선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크게 굽도는 지점에 달려있는
시그널이 방향을 알려주고 있네요.
'개옻나무'
지맥을 따르는 종주꾼들 외에는 거의 찾지않는 길이라
간혹 잡목이 무성해 진행이 성가시기도 하지만
뚜렷한 등로라 헤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좀더 지맥길을 따르느냐, 이곳에서 하산길로 들어서느냐
잠시 고민하다가 생면부지의 길에서 헤메기 싫어서
좌측의 수변산책로를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등로를 따라 7~8분 가량 내려서면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봄못에 도착하게 됩니다.
군데군데 낚시를 즐기고 있는 강태공들이 눈에 띄는군요.
저수지 주변으로 피어있는 '자귀나무'
봄못에서 흘러내린 물이 도로를 건너 댐으로 유입이 되는데
지도상에는 '귀제'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농어촌다목점 댐입니다.
뙤약볕 아래의 포장길을 걷기 싫은 탓도 있었지만
댐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어있는 선답자의 궤적을
충실히 따랐지만 고생길의 시작이네요.
누군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반드시 우측의 도로를 따라가길 추천합니다.
댐 좌측의 비포장길을 따라 진행하지만
길은 끊어지고 댐 하단부로 내려서서
등로를 찾아봐도 오리무중입니다.
'하늘말나리'
결국엔 다시 되돌아 올라가 사면길을 따라
길도 없는 덤불속을 뚫고 진행하게 됩니다.
악전고투의 연속이라
궤적을 올린 선답자를 원망하게 되더군요.
후답자들을 위해서 이런 궤적은
절대 배포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고생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제방에 올라 되돌아보니 비록 아스팔트길이지만
그 길이 꽃길이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우측의 숲속으로 지나왔는데
다시 보아도 경사도가 장난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댐 제방에서도 내려다보이는 비포장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이제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반룡사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참고로 이 도로는 해맞이공원으로 연결이 되는 길입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부일마을.
부일리 초입에 잘 지어진 건물이 있어 눈길을 끄는군요.
'산촌생태마을'이라는 팻말이 입구에 서있네요.
'부일교'
어릴적 부터 들어왔던 육동의 마을 이름들을
이제야 직접 걸으며 하나하나 만나게 됩니다.
부일교 다리에서 15~6분 가량 도로를 따르니
낯익은 반룡사 표석을 만나게 되고 곧장 진행해도 되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심을 베풀고 계시는
'혜해(慧海)'스님을 뵙고 싶어 반룡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인 반룡사(盤龍寺).
반룡사(盤龍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신라 때 원효(元曉: 617∼686)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헌덕왕(재위: 809∼826)의 아들인 왕사(王師) 심지(心地)가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고려 때 원응국사(圓應國師) 학일(學一)이 주지로 지내며 사세를 키웠다. 당시에는 안적암(安寂庵)·은선암(隱仙庵)·취운암(翠雲庵)·대적암(大寂庵)·내원암(內院庵) 등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나,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41년(인조 19) 계운(戒雲)과 명언(明彦)이 중창하였고, 조선 말 불에 탄 것을 1920년에 운학(雲鶴)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예로부터 관음기도처로 널리 알려졌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내부에 조선 중기에 향나무로 만들었다는 아미타불 좌상이 모셔져 있다. 절 남쪽 산에는 부도 5기가 전하는데, 기단부만 남고 모두 유실되었다. (참조 - 두산백과)
반룡사에서 내려다 본 용전마을의 풍경입니다.
참고로 육동마을의 육동(六洞)이란
대종1, 2리, 용천1, 2리, 용전리, 가척리
6개 마을을 통칭해 부르는 이름이지요.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이름들인데다
할머니의 고향마을이라 친근감이 드는군요.
한국의 3대 반룡사(경산. 고령. 평양)중 하나이며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찰이지요.
해질 무렵 반룡사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황홀경 그 자체입니다.
요사채는 변함이 없지만
뒤쪽으로 건물이 하나 들어섰네요.
울력에 바쁘신 스님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잠시 한담을 나눈 뒤 반룡사를 빠져 나옵니다.
'이질풀'
'용전지'
용전지 옆에 자리하고 있는 재실인 '망운제'을 지나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간 등로를 따라 농로를 따릅니다.
맑게 개인 하늘에는 흰구름이 둥실 떠있고
시원한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니
용전리에서 용천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걷는 발걸음에 지루함이라곤 없네요.
'홑왕원추리'
'흰이질풀'
어느 새 육동보건진료소 앞을 지나게 되고
육동마을행복센터가 가까이 다가왔네요.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회나무가 서있는
행복센터 앞에 다다르면서 반룡산-발백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귀로의 한내고개에서 바라본 운문댐입니다.
운문댐 주변으로는 어릴 적부터 보아왔던
눈에 익은 산들이 늘어서 있지만
증조부, 증조모님께서 사시던 대천리는
운문호 푸른 물 속에 잠겨 볼 수가 없네요.
지금도 이곳을 지나칠 때면
저기 어디쯤 증조할머니댁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늘 한번은 걸어봐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뤄두었던 친가, 외가의 고향인 운문면과 용성면, 그리고 할머니의 친정인 육동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반룡산과 발백산을 오늘에야 찾았으니 오랜 숙원 하나 풀었다는 만족감에 산행 막바지의 힘듦도 눈 녹듯이 사라져버린 오늘의 산행이었네요.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으로부터 들어왔던 마을의 이름들이 그때는 무슨 뜻이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지만 지금에야 직접 산길을 걸으며 지도에 나타나는 마을 이름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니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고 재미가 있네요.
경상도 사투리에 한자를 한글로 풀어서 불렀던 지명들이 이제야 그 해답을 찾았으니 그것으로도 오늘 산행의 성취도는 만족 그 자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주 가끔씩 찾았던 오지의 마을들이 이제는 골짝마다 예쁜 집들이 들어서고 살림 또한 형편이 나아진 것 같아 마음 한편으로 다행스럽고 우리네 시골도 좀더 살기좋은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가슴에 품고 운문호반을 따라 나있는 도로를 신나게 달리며 귀로에 오릅니다.
'◈ 산행이야기 > ☆ 2018년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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