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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룡산으로의 첫 걸음 본문
♤ 산행일자 : 2020. 09. 19 (토)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화봉동, 연암동, 신현동 일원
♤ 산행인원 : 아내와 함께...
♤ 산행코스 : 울산시 북구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입구-145.8봉-화산재-돌빼기재-매봉재-무룡산-서당골갈림길-송정저수지 입구(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거리 : 3시간 30분, 11.18km(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 무룡산(舞龍山)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화봉동, 연암동, 신현동 일원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450.6m이다. 동해안 가까이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동대산(東大山) 산자락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새바지산과 마골산으로, 동쪽으로는 우가산(牛家山)으로 산줄기를 이어 가다가 동해안으로 떨어진다.
‘무룡산(舞龍山)’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일단 무리(無里)는 물[水]을 의미하며, 무리룡산은 ‘물룡산’으로 주룡산(主龍山)에 물을 빌던 산이라는 뜻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또 무룡산은 기우제의 옛말인 무우제(舞雩祭)의 무(舞)자와 용(龍)자가 합쳐진 이름으로 주룡산의 무제를 지내는 산이라는 의미로 근대에 와서 부르게 된 이름이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문헌비고(文獻備考)』, 『울산읍지(蔚山邑誌)』 등에는 ‘무리룡산(舞里龍山)’이라 기록되어 있고, 산자락 사람들은 매봉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기
휴일에는 오전근무가 잡혀있어 짧은 시간에 다녀올만한 산행지를 고르다 지역의 비학산이 떠올렸지만 아직 미답의 산으로 남아있는 울산의 무룡산을 찾아보기로 생각을 고쳐먹고 급히 코스를 생각하며 구해놓은 궤적을 참고로 하여 산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네비게이션에 '송정저수지'로 입력을 하고 동해고속도로를 달려 남경주IC를 빠져나와 경주 외동읍과 울산 호계를 지나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달려 도착한 송정저수지 입구에는 변변한 주차장이 없어서인지 도로변에는 주차해놓은 차량들로 넘쳐나네요. 모두 송정저수지(정식명칭:송정박상진호수공원)를 찾은 탐방객들이 타고온 차량들이겠지요.
게다가 새롭게 생긴 외곽도로인 '오토밸리로'의 램프 주변 마무리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더더욱 혼잡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네요. 그렇더라도 많은 분들이 찾아온 것만 보아도 인기명소라는 사실을 단번에 느낄 수가 있네요.
때마침 빠져나가는 차량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그늘이 지는 도로 교각 아래에 주차를 해놓을 수 있어서 시작부터 살짝 기분이 좋아집니다. 공사구간을 지나 송정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들어 무룡산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어봅니다.
울산 송정박상진호수공원(송정호수)
울산명산 무룡산 계곡에 있는 호수로 가족끼리 가벼운 산책코스로 아주 좋은 곳입니다.
송정 박상진호수 공원은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가 송정동에서 태어나고 독립운동을 하였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송정호수를 주민들과 공청회를 열어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으로 명칭변경을 하였습니다.
송정 박상진호수공원은 호수둘레가 2.8km이며 순환테크로 산책로를 만들었고, 관리동(휴게실, 전망대, 편의시설)이 있어 사계절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주변에는 질 좋은 약수터, 박상진 생가, 도솔암이 있고 무룡산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무룡산 정상에는 KBS, UBC의 송신소와 KT중계탑 그리고 울산MBC 송신탑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송정 박상진의사
송정박상진의사는 1884년 울산 송정에서 태어나 향리에서 한학을 배우고, 1898년 왕산허위(독립운동가)문하에서 학습 하였다. 24세 때 양정의숙(현, 양정고등학교 전신)에서 법률, 경제학을 공부하여 판사시험에 합격 하였으나 사퇴하고 독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박상진의사는 대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하면서 1915년 대한광복회를 설립하여 총사령관으로 추대 받았고 대한광복회는 전국 각지에 조직을 만들어 국내에서는 최대의 독립군 단체로 활동하였다.
대한광복회는 국내에서 군자금을 모집하였는데, 1915년에는 일제의 세금을 실은 우편마차를 탈취하는 등 경주 광명리, 벌교, 해주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1916년에는 만주에서 총기류와 화약을 국내로 반입하다가 잡혀 옥고를 치렸고, 이후 국내에서 군자금 모집을 위해 활동하다가 일경에 잡혀 1921년 38세에 대구 감옥에서 교수형의 최후를 맞았던 독립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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