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새하얀 눈밭을 걷고 싶어 찾은 영천의 진산 보현산 본문
♣ 산행일자 : 2021. 01. 10 (일)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일원
♣ 산행인원 : 변함없이 집사람과 함께...
♣ 산행코스 : 화북면 절골마을 정자쉼터-정각사갈림길-이정표(산길진입)-샘터사거리-천문대주차장-보현산 상봉-천문대-보현산 시루봉-갈림길(전망데크)-절골갈림길-정각사-절골 정자쉼터 (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거리 : 4시간 10분, 7.5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 보현산(普賢山)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1,124m. 일명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이 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팔공산맥(八公山脈)과의 분기점인데, 팔공산맥은 보현산에서 남서쪽으로 화산(華山, 828m)·팔공산(八公山, 1,192m)·가산(架山, 902m)·유학산(遊鶴山, 839m)까지 연결되는 맥을 형성하고 있다. 지질은 중성화산암류(中性火山岩類)로 되어 있다.
<화산지 花山誌>에 '산중턱에는 중복에 생겨서 말복에 없어진다는 빙혈(氷穴)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현산에는 서식하는 희귀식물만도 690종이나 된다. 특히 연간 40∼50석에 가까운 잣을 땄던 잣나무숲이 있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전부 베어버렸다고 한다.
산의 남쪽 800m의 산 중턱에는 산삼 한 뿌리를 캐어 남편의 불치병을 고친 아내가, 평생 모은 재산으로 산삼을 캤던 자리에 지었다는 전설을 가진 법룡사(法龍寺)가 있다. 서쪽 기슭에는 보현산의 큰 절이었던 법화사지(法華寺址)와 높이 약 7m에 이르는 탑만 남겨놓고 병자년 대흉작 때 전부 타버린 정각사지(鼎脚寺址) 등 절터가 많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기
새해를 맞은지도 벌써 열흘이 되었지만 아직 신년산행을 떠나지 못해 조급한 마음이었는데 도래한 주말을 맞아 신년 첫산행을 다녀오기 위해 휴일 근무를 일찍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서둘러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상가에 있는 뚜레쥬르 빵집에 들어 간단히 빵 몇 개 구매를 한 후 차를 몰아 보현산천문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기계면을 지나 죽장방면 31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면 한티터널을 지나게 되고 죽장휴게소를 지난 내리막인 지동3거리에서 영천방면으로 좌회전을 하여 달려가면 충효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화북, 보현산천문대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여 차를 몰아가면 거동사로 갈수 있는 자양면 보현리를 지나게 되고, 계속해서 차를 몰아가 '보현산천문대 9.3km'를 알리는 입간판을 따라 우회전하여 진행하다 절골마을을 알리는 빗돌을 만나게 되면 오늘 산행의 들머리로 잡은 절골마을 입구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좌측의 버스정류장을 지나 안으로 잠시 들어서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500년 묵은 거대한 느티나무 아래 정자 쉼터가 세워져 있는 주변으로 차량 몇대가 주차가 가능해 통행에 지장이 없는 곳을 골라 차를 세워놓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절골마을의 풍경은 시간이 제법 흐른 탓에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하는군요.
제법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찬바람에 겉옷을 벗지 않고 배낭을 들쳐메고 느티나무 뒤쪽 마을을 관통하는 개울을 따라 나있는 포장로를 걸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보현산(1,126m)은 낙동정맥의 한 구간으로 보현지맥을 이루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의 시·도 경계에 위치한 산을 제외한 내륙에서는 영양 일월산(1,216m), 대구 팔공산(1,193m)에 이어 세번째 고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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