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이 사는 집
미지의 산으로 남아있던 포항, 청송 경계에 있는 자초산으로의 발걸음 본문
♧ 산행일자 : 2021. 11. 13 (토)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청송군 현동면 일원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청송군 현동면 눌인2리 버스정류장-효부각-450봉-숙인월성최씨 묘-시경계 합류-자초산(왕복)-외딴 가옥-529봉-보현지맥 합류-시 경계, 보현지맥 이탈-559봉-505봉-눌인2리 버스정류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거리 : 6시간 5분, 14.32km (식사 및 휴식 포함. 안전사고로 시간 지체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 자초산(紫草山)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과 청송군 현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63미터이다.
포항시 죽장면 하사리와 청송군 현동면의 거성리·눌인리에 걸쳐 있다. 남쪽으로는 베틀봉이 솟아 있고 북쪽에 신풍저수지가 있다. 해발 763.4m로 높고 험준한 편이지만 특별한 명소가 없고 산세가 단조로워 시 경계를 종주하는 이들 외에는 찾는 이들이 드물다. (참조 : 두산백과)
◈ 산행기
친구 아들 결혼식과 집안의 일로 산행을 거르게 되어 2주 만에 산으로의 발걸음을 재개하고자 집을 나서 기계 방면으로 차를 몰아 31번 국도를 따라 한티터널과 지동삼거리를 지나 죽장면소재지를 거쳐 꼭두방재를 넘어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도착한 청송군 현동면 눌인2리.
도로 한켠에 세워져 있는 마을 표지석 뒤쪽으로 바라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주변으로 차를 댈만한 곳을 찾아 주차를 해놓고 GPS를 켜고 눌인2리 마을 안으로 들어서며 미답의 산으로 남아있는 자초산을 향한 걸음을 시작합니다.
홀로 산행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안전사고이기에 늘 조심에 조심을 기하며 산행을 해왔지만 워낙 급한 내림길인데다 미끄럽기 그지없는 낙엽길에 그만 발목이 꺾여버리는 사고를 당해 근 3시간 가량의 남은 하산길이 참으로 힘겨웠던 오늘의 발걸음이었네요. 그나마 골절상이 아니어서 압박붕대로 응급조치를 하고서 걸을 수 있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예상시간보다 지체가 되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다친 발목이 그나마 왼쪽이어서 운전을 할수 있었던게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산행기를 마무리하는 지금은 반깁스를 한 상태로 휴가를 내어 쉬고 있지만 다시 산행을 재개할 수 있을 때까지 관리 잘하며 항상 안전산행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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