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 10. 14 (토) 날씨 - 맑음 ♧ 산행장소 : 경주시 건천읍 일원 ♧ 산행인원 : 홀로... ♧ 산행코스 : 단석산공영주차장-오덕선원-폐가옥(독가촌)-신선사-단석산-송곳바위-천주암갈림길-홈골갈림길-홈곡저수지-송선2리-단석산공영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거리 : 5시간 5분, 11.85km (식사 및 휴식 포함, GPS 기준)
▣산행지 소개 - 단석산(斷石山) 단석산은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827m)으로 백제에 대한 신라의 국방의 요충지였다. 이 지역은 진달래군락지로 봄철 산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조래봉(657m)과 더불어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석산은 경주 옆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경주와 떨어져 있다. 그러나 단석산지대는 경주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단석산 지역에 국보급 신라시대 불교문화재가 널려 있을 정도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단석산은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이 화랑시절 호연지기를 길러 삼국을 통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장소가 바로 이 산이다. 그래서 김유신 장군에 관한 설화가 유난히 많이 남아있다. 단석산의 단석 (斷石) 은 김유신 장군이 검으로 내려친 바위라고 하고, 김유신 장군이 물을 마셨기 때문에 이름이 남은 음마지, 물을 마신 곳이 장군지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바위가 많고 부근에서 빼어날 정도로 높은 산인 단석산은 토함산, 선도산, 소금강산, 경주 남산인 금오산과 함께 경주 오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단석산은 북릉일대에 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봄철 한때 화려한 꽃능선을 이룬다. 경부고속도로변에서 보면 바위사면과 주능선은 고도감이 크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특별히 험준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 산행기
주중에 있을 정기검진에 앞서 채혈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후에 경주 근교의 산을 찾기 위해 배낭을 꾸려 7번 국도를 달려 경주로 향합니다.
공복에 채혈을 하다보니 병원을 나와 편의점을 찾아 간단하게나마 허기를 때우고 경주 단석산을 오르는 가장 보편적인 코스인 우중골을 향해 차를 몰아가니 '단석산공영주차장'을 알리는 팻말이 서있는 몇 대의 차량만이 주차해 있는 주차장에 당도를 하게 됩니다.
3년 전 아내와 함께 걸었던 코스 그대로 다시 걸어보기 위해 찾아온 걸음이지만 오늘은 홀로 그것도 근 두달 만에 산을 찾는 구실을 핑계로 무리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배낭을 들쳐메고 도로를 따라 우중골로 향하며 단석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국보 제199호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은 'ㄷ'자 모양으로 높이 솟아 있는 암벽에 다양한 형태의 불상을 새긴 것을 말하는데 돌방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지붕을 덮어 법당을 만든 신라 최초의 석굴사원입니다.
신선사는 대한불교법화종에 소속된 사찰로 7세기에 활동하던 신라의 고승 자장대사의 제자 잠주스님이 창건한 석굴사원으로 법화종의 사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