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시간 및 거리 : 5시간13분, 13.3km (식사 및 탁족, 휴식 포함. GPS 기준)
▣ 산행지 소개 - 내연산(內延山)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松羅面)·죽장면(竹長面) 및 영덕군 남정면(南亭面)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711.3 m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慶北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조 : 네이버 지식백과)
◈ 산행기
모처럼 비가 오지않는 화창한 주말을 맞아 조망이 멋진 곳으로 산행을 다녀와 일요일에는 푹 쉬고자 했지만 볼 일이 있다는 아내의 말에 그만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내쉬며 방콕으로 하루를 보낸 후 맞은 일요일.
아침 일찍 사무실에 출근을 하여 업무를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니 시간은 오전11시가 다 되어가네요. 긴 산행은 힘들 것 같아 지역 내의 산으로 다녀오자는 생각에 찾아가는 곳은 최근 잦은 발걸음을 했던 100대 명산의 반열에 드는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입니다.
코스는 오랜만에 삼지봉을 올라 거무나리코스로 내려와 청하골의 명물 폭포탐방까지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7번 국도를 달려가니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임에도 도로에는 차량들이 넘쳐나는군요.
코로나 시국이라 할지라도 날씨가 화창한 탓에 집에만 있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겠지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도착한 보경사주차장 역시 빈 자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오면 으례히 주차를 하던 보경3교 주변에 도착하니 그곳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때마침 빠져나가는 빈자리가 하나 있어 용케 주차를 할수 있어 다행이었네요.
그만큼 보경사가 인기있는 명소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면서 배낭을 들쳐메고 내연산군립공원안내소 앞까지 이동을 하여 GPS를 가동하고 보경사를 향한 발걸음을 옮기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포항 보경사 승탑(浦項 寶鏡寺 僧塔) 1965년 9월 1일 보물 제43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5m이다. 8각 원당형(圓堂形)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하대석(下臺石)은 3단인데 아래쪽 2단은 무문(無文) 8각이고 상단(上段)은 세장(細長)한 단판복련(單瓣覆蓮) 32엽(葉)을 새긴 복련석(覆蓮石)이다. 중대석(中臺石)은 각 우각(隅角)에 우주형(隅柱形)만 있으며, 상대석(上臺石)은 윗면에 높직한 받침이 있는 32엽의 앙련석(仰蓮石)이다. 탑신(塔身)은 8각의 석주(石柱)와 같은데, 각 우각에 우주가 표시되고, 1면에 문약형(門鑰形)만 모각(模刻)되어 있다. 옥개석(屋蓋石)은 아랫면에 우각으로 뻗은 융기선(隆起線)이 있으며 전각(轉角)에는 귀꽃이 솟아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8엽 연꽃을 새긴 앙화(仰華) 위에 복발(覆鉢)이 놓이고 다시 앙화형 1석(石)을 놓아 보주(寶珠)를 받고 있다. 이 승탑은 탑신이 지나치게 장대(長大)하여 더욱 고준(高峻)한 감을 주고 기본 조형에 있어 폭이 좁아서 안정감이 없다. 1224년(고종 11)에 건립되었다.